가리워진 길

My zone/Poet 2018. 9. 22. 01:04

안녕하세요.

비가와서 온 대지가 촉촉히 젖어 있는 금요일 밤입니다.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많은 분들이 이 시간까지 친구들과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 오진 않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또는 일의 문제 있어서도
살아가다 보면 갑자기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어떻게 꼬인 상황의 실타래를 풀어 놓아야 할지.. 어떻게 다음 걸음을 딛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때 든든하게 곁에서 별말 없이도
토닥 토닥 거려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이 없겠지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그만 더 서로를 이해하고.. 더 넓은 품으로 안아 줄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금요일밤의 잠자기 노래는
제가 대학시절 18번 노래였던 " 사랑하기 때문에 " 의 유재하 님의 노래 입니다.
단 하나의 엘범으로 한국의 대중가요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분입니다.
유재하 가요제도 있을 만큼 ( 유명 아티스트들이 배출 되었죠 )

담담하고도 담담한  그 담담함이 더 가슴에 와 닿는 ..

        유재하 " 가리워진 길 "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3개의 버젼이 있습니다.
원곡 유재하 버젼. 아이유 버젼. 볼빨간 사춘기 버젼 모두 들어보십시오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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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다 안녕 - 이승환

My zone/Poet 2018. 9. 20. 00:18

수요일 잘 보내시고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신가요?

수요일.. 물의 날 말그대로
저녁 퇴근길부터 빗방울이 살짝 살짝 차창을 때리더니
지금은 이제 조금씩 빗방울이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오는 밤이면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방울 방울 떠오르게 됩니다.



오늘 밤의 잠자기 노래는
달빛 먹은 먹구름, 비가 오고. 여름이 가고 
이 모든 것이 가사에 포함되어 있는 노래 입니다.

언제나 늘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 이승환 " 님의 노래 입니다.
특유의 보이스와 감정을 담아 전달하는 ..
예전 학창시절에는 " 세상에 뿌려진 사랑 만큼 " 등 인기를 아주 많이 가졌던 곡도 많아
거의 매일 듣고 다녔던 노래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이승환 " 그저 다 안녕 "

              안녕 지난여름도 다 안녕
              안녕 너의 곁에서 난 안녕
              모자란 나의 용기도 다 안녕
              오늘도 비가 내리고
              그날처럼 나 갈 곳 몰라 헤매고
              달빛 먹은 먹구름에
             고인 내 눈물처럼
             소리 없이 니가 내려와 스며들어
             그날처럼 나 너를 잃고 헤매고
             달빛 모르는 어둠에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안녕 지난여름도 다 안녕
안녕 너의 곁에서 난 안녕
하얀 우산 아래로 
떨리던 너의 입술도 안녕
안녕 이별은 없다며 안녕
안녕 너의 별에서 난 안녕
같은 하늘 아래로 
모자란 나의 용기도 다 안녕
오늘도 비가 내리고
그날처럼 나 갈 곳 몰라 헤매고
달빛 먹은 먹구름에
고인 내 눈물처럼
소리 없이 니가 내려와 스며들어
안녕 이별은 없다며 안녕
안녕 너의 별에서 난 안녕
그래 다른 별 아래로 
웃자란그리움으로 
미련 빼곡한 수풀 위로
오늘도 비가 내리고
그날처럼 나 갈 곳 몰라 헤매고
달빛 먹은 먹구름에
고인 내 눈물처럼
소리 없이 니가 흐르고 내려와
오늘도 비가 내리고
그날처럼 나 너를 잃고 헤매고
달빛 모르는 어둠에 
두고 온 상처처럼 
소리 없이 니가 느껴져 
아파도 그저 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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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 장재인

My zone/Poet 2018. 9. 18. 00:00

조금은 조금은 더
그렇게 조금 더 피곤하기 나름인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통화를 해서인지 
오후 4시경이 되니 벌써 앉아 있는 내 모습이 의자속에 조금 더 깊숙히 깊숙히 였습니다.

우리는 저 마다의 삶속에서
어느날 눈 앞에서 반짝반짝이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지는 모르지만 
자신에게만 더 없이 반짝 반짝이게 보이는 



오늘 잠들기 노래는
제가 여자가수중에 아주 좋아하는 장재인 입니다.
그 특유의 목소리와 감정을 담아 듣는 이 조차도 
그 노래의 진공속에 같이 머물게 하는 것만 같은  여자 가수 입니다.



       장재인 " 반짝반짝 "

        반짝반짝해 손에 닿지않는 당신이
        반짝반짝해 나를보는 그대 시선이
        반짝반짝해 닿을 수 없는 그 모습이
        사랑스런 모습이 반짝반짝
        멀어져간 모습이 반짝반짝


편안하고 좋은 밤되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반짝반짝해 손에 닿지않는 당신이
반짝반짝해 나를보는 그대 시선이
반짝반짝해 닿을 수 없는 그 모습이
부끄러워요 반짝이지 않는 내 모습이
사랑스런 모습이 반짝반짝
멀어져간 모습이 반짝반짝
반짝이는 그대 빛은 날 밝힐 수 없나요
이룰 수 없다면 그 모습 바라보지 않을래
사랑스런 모습이 반짝반짝
멀어져간 모습이 반짝반짝
사랑스런 모습이 반짝반짝
멀어져간 뒷모습 반짝반짝
반짝반짝해 손에 닿지 않는 당신이
반짝반짝
이뤄 질 수 없는 내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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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 밤이되니까

My zone/Poet 2018. 9. 15. 22:11

토요일 밤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이시간이면 
조용한 거실의 쇼파에 깊숙히 앉아서 
한주를 돌아보게 됩니다.
아쉬웠던 점들도 생각이 나고 뿌듯한 시간도 떠오르고
이래 저래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오늘 토요일밤의 잠자기 노래는

펀치라는 여자 가수 분의 노래 입니다.
목소리에 무덤덤 하면서도 슬픔이 조금씩 묻어나는 듯 합니다.

      - 펀치 : " 밤이 되니까 "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쓸쓸한 네 빈자리가 날 외롭게 해 
       아직 많이 사랑하나 봐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의 번호를 지운단 건
      너를 모두 지우는 것 같아서


편안한 밤 되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https://youtu.be/



오늘도 난 술을 마셔 우울하니까 
네가 또 생각나니까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찬 바람이 불어 오면 
왠지 술 한 잔이 생각나

너도 옆에 있으면 좋겠어
파도처럼 내게 밀려와 

나를 어지럽게 만드는 
네가 오늘따라 더 생각이 나



오늘도 난 술을 마셔 밤이 되니까 
네가 또 생각나니까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나에게 읽어 주던 시 
너와 살던 집 

모든 게 다 생각이 나 
파란 지붕 밑 강이 보이는 곳

한강 위에 비친 달빛이 
네가 있는 곳을 안다면 

그곳을 비춰준다면 좋겠어

시간은 저녁을 지나 긴 새벽인데 
왜 자꾸 네가 생각나

쓸쓸한 네 빈자리가 날 외롭게 해 
아직 많이 사랑하나 봐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의 번호를 지운단 건

너를 모두 지우는 것 같아서
오늘 밤은 너를 찾아가 
이 말을 전하고 싶어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오늘도 난 술을 마셔 비가 오니까 
네가 또 생각나니까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이 밤에 술을 한 잔 하는 건
모두 그렇지만 나 결국 너를 잊을 걸

알면서도 헤어지려는 마음이 이렇게 슬프기
때문일까 내 탓일까

지금은 너도 혹시 내 생각 하다 
잠 못들지 않는지
너무나 보고 싶어 1분이라도 

네가 또 보고 싶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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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니

My zone/Poet 2018. 9. 8. 23:48

안녕하세요.

편안한 토요일 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한주에서 이시간이 가장 평온하고 기분이 좋은 시간입니다.

내일 늦잠을 잘수 있고 지금 이시간에 무엇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마음이어서

저는 토요일 밤 이 시간이 가장 기분 좋은 시간입니다.


오늘 

주말 토요일의 잠자기 노래는


    - 윤종신의 좋니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입니다.


   - 윤종신이 부른 좋니도 좋고 답가 형태로 

     민서가 부른 " 좋아 " 도  좋습니다.

     같이 한번 들어보시지요


이번 한주 수고하셨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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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My zone/Poet 2018. 8. 20. 21:00

이제는 7시가 넘으면 거리가 약간 어둑 어둑 해집니다.

벌써 8월도 중반이 넘어서니 올한해도 이제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2건의 계약이나 간발의 차이로 물건을 날려서 아쉬웠지만

이런날도 저런날도 언제나 있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조금은 지치는 날이면

좋은 사람과 함께 맥주 한잔 기울이며 투정부리고 조금은 기대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내일은 또 잘될 것라고 다독임을 받으면서..

그렇게..


오늘 저녁 퇴근 노래는

너무나 재밌게 보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던


응답하라 1994의 OST 중 한곡으로

   "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 라고 썻지만 원곡제목은 " 서울 이곳은 " 입니다.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가며 성수대교를 버스를 타고 건너던 그 때도 

두렵고 설레이던 그 때 기억이 납니다.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편안한 밤 좋은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진 후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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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편지

My zone/Poet 2018. 8. 19. 23:43

일요일의 끝을 바라보는 

이 시간이 되면 언제나 매번 작은 탄식과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고

멀 한것 같지도 않은데 일요일이 그렇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오늘은 너바나의 커트코베인이 한 말을 보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 I'd rather be hated for who I am than be loved for who I am not

- 나의 모습으로 미움받을 지언정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고 싶지는 않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톱니바퀴 가 서로 맞추어 가듯

서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톱니바퀴 그대로이며  서로가 맞닿은 부분만을,, 

그 부분만을 서로가 손을 잡은 것처럼  조금씩 부딪히며 맞추가 가는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나 다른 서로가 함께 서로에게 익숙하며 맞춰가는 것은

서로를 인정해 가는 것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쪽만 맞추기 위해 너무 많이 변경이 되면 오히려 다시 둥글해져 떨어져 버리게 되겠지요


오늘밤 잠들기 노래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가수 아이유 의 노래 입니다.

잔잔하고 너무 좋습니다.


     아이유 " 봄편지 "  입니다.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늘 그리워 그리워\


편안한 밤 좋은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나 우리의 첫 입맞춤을 떠올려
그럼 언제든 눈을 감고 
음 가장 먼 곳으로 가요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늘 그리워 그리워

여기 내 마음속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난 파도가 머물던 
모래 위에 적힌 글씨처럼
그대가 멀리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또 그리워 더 그리워

나의 일기장 안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띄울게요
음 좋은 꿈 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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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때

My zone/Poet 2018. 8. 19. 00:10

어제 좀 무리하며

새벽까지 술을 먹어서인지

오늘은 시간이 좀 더디게 가고 조금은 힘든 하루 였었습니다.

집에 가면 좀 쉬어야지 했는데

퇴근길에 어머님이 같이 식사하자고 전화를 주셔서 누나와 함께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고 시간을 보내니 

그 피곤함이 그저 쉬는 것보다 오히려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그저 무의미하고 잡다한 얘기일지라도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좋은 힐링과 위안, 행복이 되는 것일 겁니다.

투닥거리고 싸우고 해도.. 그 모든 것이 다..


오늘 토요일 밤 잠들기 노래는

솔직하고 순수하게 들리는 여성 보컬의 보이스가 묘한 매력을 줍니다.


     -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때 "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편안한 밤 좋은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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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My zone/Poet 2018. 8. 14. 00:33

오늘도 참 무더운 하루였더랬습니다. 내일도 다시 무더운 아침이 시작이 되겠지요

밤이 깊어 갑니다.

요즘은 더워서인지 생각이 많아서 인지 잠을 잘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자주 들었던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잠을 청해 봅니다.


월요일 오늘 밤의 잠들기 노래는


제가 아끼는 " 에피톤프로젝트 " 의 노래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인장, 이화동 등 많은 노래를 조아합니다.


   - 에피톤프로젝트 " 새벽녘 "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했던 시간의 눈물들은

     어느샌가 너의 모습이 되어

     잘 지냈었냐고 물어 보네



편안한 밤 좋은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밤새 내린 빗줄기는
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고
구름 걷힌 하늘 위로
어딘가 향해 떠나는 비행기
막연함도 불안도
혹시 모를 눈물도
때로는 당연한 시간인 걸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했던 시간을 꺼내놓고
오랜만에 웃고 있는 날 보며,
잘 지냈었냐고 물어 보네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했던 시간의 눈물들은
어느샌가 너의 모습이 되어
잘 지냈었냐고 물어 보네
스쳐가는 많은 계절이
왜 이렇게도 마음 아픈지 모르겠어
그대여, 우리 함께했던 그 많은 시간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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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My zone/Poet 2018. 8. 11. 22:41

오늘밤은

그저 창을 열어 놓은 것만으로도 

창을 넘어서 바람이 살금 살금 살랑 살랑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상쾌한 밤입니다

그 뜨겁던 밤은 언제였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게할 만큼..

그래도 다시 아직은 그 뜨겁던 밤이 다시 오리라는 것도 알기에 이 밤이 더욱 소중해 집니다.


한주를 넘어서는 토요일밤이고

다시 한주가 시작하는 일요일이 곧 다가 오는 즈음입니다.

이 일을 시작한뒤로 가장 좋은 시간대가 이때 입니다.

늦잠을 자도 되니 

아침이 걱정되지 않으니까 이것 저것 미뤄덨던 개인적인 것들도 챙기게 되고

괜히 쓸데 없이 감정적으로 되어서 잠을 이루지 못해도 큰 걱정이 없고


오늘 토요일밤의 잠들기 곡은..

목소리가 너무 간절하고 그 목소리에서 눈물이 묻어 있는 것만 같아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같이 동요되는..

그래서 내 안에 있는 그리움을 더 깊이 불러오게 하는 ..


심규선의 노래입니다.

    - 심규선의 " 부디 "


가사도 좋으니 같이 들어보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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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던

My zone/Poet 2018. 8. 10. 23:18

그리 낮은 온도는 아니지만 

그간 너무 더웠던 탓인지 밤바람이 시원하게 느껴 집니다.

이번 한주는 그저 정신 없이 일만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만큼 벌써 금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떨쳐지지 않는 생각이 계속 맴돌때는

그저 아무 생각이 없게끔 일에 매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캘리그라피 https://blog.naver.com/giyomi_phj/220520429727 이미지


금요일 오늘 밤 잠들기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아이유의 노래 입니다.


   - 아이유, 푸르던..


노래 들으시면서 노랫말도 같이 감상해 보십시오.


그리운 금요일 밤 되십시오~




그날 알았지 이럴 줄, 이렇게 될 줄
두고두고 생각날 거란 걸
바로 알았지

까만 하늘 귀뚜라미 울음소리
힘을 주어 잡고 있던 작은 손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그 밤

캘리그라피 https://blog.naver.com/giyomi_phj/220520429727 이미지


너의 기억은 어떨까 
무슨 색일까 
너의 눈에 비친 내 모습도
소중했을까

머리 위로 연구름이 지나가네
그 사이로 선바람이 흐르네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빗소리가 삼킨 사랑스런 대화 
조그맣게 움을 트는 마음
그림처럼 묽게 번진 여름 안에
오로지 또렷한 너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그 밤

그날 알았지 이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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