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My zone/Poet 2018. 8. 11. 22:41

오늘밤은

그저 창을 열어 놓은 것만으로도 

창을 넘어서 바람이 살금 살금 살랑 살랑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상쾌한 밤입니다

그 뜨겁던 밤은 언제였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게할 만큼..

그래도 다시 아직은 그 뜨겁던 밤이 다시 오리라는 것도 알기에 이 밤이 더욱 소중해 집니다.


한주를 넘어서는 토요일밤이고

다시 한주가 시작하는 일요일이 곧 다가 오는 즈음입니다.

이 일을 시작한뒤로 가장 좋은 시간대가 이때 입니다.

늦잠을 자도 되니 

아침이 걱정되지 않으니까 이것 저것 미뤄덨던 개인적인 것들도 챙기게 되고

괜히 쓸데 없이 감정적으로 되어서 잠을 이루지 못해도 큰 걱정이 없고


오늘 토요일밤의 잠들기 곡은..

목소리가 너무 간절하고 그 목소리에서 눈물이 묻어 있는 것만 같아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같이 동요되는..

그래서 내 안에 있는 그리움을 더 깊이 불러오게 하는 ..


심규선의 노래입니다.

    - 심규선의 " 부디 "


가사도 좋으니 같이 들어보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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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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