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My zone/Poet 2018. 8. 6. 21:30

짙은 구름들로 

비가 올듯 올듯 하면서도 내리지 않는 그런 밤입니다.

그동안 뜨겁게 달궈졌던 대지가 조금은 시원하도록..

그렇게 시원하게 오랜 시간이 아니라도 그저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모든 것이 좀 씻기어졌으면 하는 저녁입니다.

더운 여름날의 땀들도

그간의 힘든 일들과 상처들도 모두 조금은 씻기어 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 짙은 구름들 사이로 비를 기다립니다.


지금 주말부터 사무실이 이전을 하면서 편하게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 생겨서

출퇴근길에 차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차의 메모리카드에 저장되어 있던 예전에 듣던 노래들을 다시 많이 듣게 되어서

조금은 센치하게.. 그동안 메말라 있던 감성을 그리고 조금은 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길가에 다니는 차들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차를 가져오니 아무래도

차 막히는 시간을 피해가느라 좀더 늦게 사무실에서 나가게 됩니다.


오늘 저녁의 노래 한곡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광석님의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이라는 곡입니다.


노래는 김필님이 부르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은  수애와 이병헌 주연의 영화 "그해 여름" 입니다.

영상도 아름답습니다. 


편하게 들으시고

시원하고 편안한 월요일 밤 되십시오.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 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나 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 까...

어느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길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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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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