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My zone/Poet 2018. 8. 10. 23:18

그리 낮은 온도는 아니지만 

그간 너무 더웠던 탓인지 밤바람이 시원하게 느껴 집니다.

이번 한주는 그저 정신 없이 일만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만큼 벌써 금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떨쳐지지 않는 생각이 계속 맴돌때는

그저 아무 생각이 없게끔 일에 매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캘리그라피 https://blog.naver.com/giyomi_phj/220520429727 이미지


금요일 오늘 밤 잠들기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아이유의 노래 입니다.


   - 아이유, 푸르던..


노래 들으시면서 노랫말도 같이 감상해 보십시오.


그리운 금요일 밤 되십시오~




그날 알았지 이럴 줄, 이렇게 될 줄
두고두고 생각날 거란 걸
바로 알았지

까만 하늘 귀뚜라미 울음소리
힘을 주어 잡고 있던 작은 손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그 밤

캘리그라피 https://blog.naver.com/giyomi_phj/220520429727 이미지


너의 기억은 어떨까 
무슨 색일까 
너의 눈에 비친 내 모습도
소중했을까

머리 위로 연구름이 지나가네
그 사이로 선바람이 흐르네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빗소리가 삼킨 사랑스런 대화 
조그맣게 움을 트는 마음
그림처럼 묽게 번진 여름 안에
오로지 또렷한 너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그 밤

그날 알았지 이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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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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