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My zone/Poet 2018. 8. 20. 21:00

이제는 7시가 넘으면 거리가 약간 어둑 어둑 해집니다.

벌써 8월도 중반이 넘어서니 올한해도 이제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2건의 계약이나 간발의 차이로 물건을 날려서 아쉬웠지만

이런날도 저런날도 언제나 있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조금은 지치는 날이면

좋은 사람과 함께 맥주 한잔 기울이며 투정부리고 조금은 기대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내일은 또 잘될 것라고 다독임을 받으면서..

그렇게..


오늘 저녁 퇴근 노래는

너무나 재밌게 보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던


응답하라 1994의 OST 중 한곡으로

   "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 라고 썻지만 원곡제목은 " 서울 이곳은 " 입니다.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가며 성수대교를 버스를 타고 건너던 그 때도 

두렵고 설레이던 그 때 기억이 납니다.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편안한 밤 좋은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진 후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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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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