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펀치 - 밤이되니까
토요일 밤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이시간이면
조용한 거실의 쇼파에 깊숙히 앉아서
한주를 돌아보게 됩니다.
아쉬웠던 점들도 생각이 나고 뿌듯한 시간도 떠오르고
이래 저래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오늘 토요일밤의 잠자기 노래는
펀치라는 여자 가수 분의 노래 입니다.
목소리에 무덤덤 하면서도 슬픔이 조금씩 묻어나는 듯 합니다.
- 펀치 : " 밤이 되니까 "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쓸쓸한 네 빈자리가 날 외롭게 해
아직 많이 사랑하나 봐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의 번호를 지운단 건
너를 모두 지우는 것 같아서
편안한 밤 되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오늘도 난 술을 마셔 우울하니까
네가 또 생각나니까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찬 바람이 불어 오면
왠지 술 한 잔이 생각나
너도 옆에 있으면 좋겠어
파도처럼 내게 밀려와
나를 어지럽게 만드는
네가 오늘따라 더 생각이 나
오늘도 난 술을 마셔 밤이 되니까
네가 또 생각나니까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나에게 읽어 주던 시
너와 살던 집
모든 게 다 생각이 나
파란 지붕 밑 강이 보이는 곳
한강 위에 비친 달빛이
네가 있는 곳을 안다면
그곳을 비춰준다면 좋겠어
시간은 저녁을 지나 긴 새벽인데
왜 자꾸 네가 생각나
쓸쓸한 네 빈자리가 날 외롭게 해
아직 많이 사랑하나 봐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의 번호를 지운단 건
너를 모두 지우는 것 같아서
오늘 밤은 너를 찾아가
이 말을 전하고 싶어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오늘도 난 술을 마셔 비가 오니까
네가 또 생각나니까
침대 위에 놓인 전활 꺼 둬야만 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이 밤에 술을 한 잔 하는 건
모두 그렇지만 나 결국 너를 잊을 걸
알면서도 헤어지려는 마음이 이렇게 슬프기
때문일까 내 탓일까
지금은 너도 혹시 내 생각 하다
잠 못들지 않는지
너무나 보고 싶어 1분이라도
네가 또 보고 싶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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