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My zone/Poet 2009. 1. 7. 13:48


그저 부슬거린다고

알고 있는 동안

옷이 젖고 말았다

너무 젖고 말았다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내리는 사랑이

마음을 더 무겁게 적심을 배웠다

하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지는 일일수록 더 무서운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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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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