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 시인과촌장, 김윤아

My zone/Poet 2018. 10. 7. 23:10

토요일, 일요일 주말 잘 보내셨나요?

토요일 오전은 태풍으로 출근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 출근을 했었는데
오후에 되니 햇살까지 비추고
오늘은 화창한 가을 하늘에 조금은 덥네 느껴지는 하루 였습니다.

우리는 서로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어서
서로가 너무 다르다 보니
나에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상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행동들이나 말들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들이 많습니다.

서로의 가시들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금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잠자기 노래는
예전에 참 많이 좋아해서 자주 들었던 " 시인과 촌장 " 의 노래 입니다.
모든 노랫말이 다 그대로 " 시 " 라고 보면 될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글들입니다.
" 가시나무 "는 원래 유명한 노래 였지만 조성모가 다시 부르게 되면서 더 대중화 되었었습니다.
오늘은 자우림 김윤아의 목소리로 한번 들어보시고 
아래에는 원곡자인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님의 목소리로도 한번 들어보십시오
노랫말 역시 다시 한번 음미해 보시지요



      시인과 촌장 " 가시 나무 "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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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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