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2018 마지막 주말

My zone/Poet 2018. 12. 30. 03:00

안녕하세요.

2018년 마지막 토요일 잘 보내셨습니까?

내일은 2018년 마지막 일요일이고 마지막 주말이 됩니다.

이렇게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게 되면

다시 조금은 다른 의미로 와 닿습니다.


우리는 때로

그저 그렇게 다투고 오해하고 토라져서 그리고 모질고 모진 말들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는 또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 가슴으로는 와 닿지 않는 것이고

그것이

조금의 시간이 흘러 그것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것으로 와 닿을때면

이제 다시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가슴속의 마음이 툭하고 바닥으로 떨어져서 그제서야 가슴도 머리도 알게 됩니다.

그때는 모든것이 이미 돌이킬수 없는 ...

그런 순간이 오기전

조금의 아주 조금의 조금의 나를 내려놓고 그저 다가서야 합니다

2018년 마지막 토요일, 그리고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조금은 더 의미있는 시간들 보내시고 계산가요?

의미있는 시간, 뜻깊은 시간들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늘 2018년 마지막 토요일의 노래는

저의 18번이기도 한 곡입니다.

- 김동률의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 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게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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