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워진 길 - 유재하

My zone/Poet 2018. 10. 15. 00:40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일요일은 조금의 늦잠과 조금의 여유로움을 보내고 나면
그저 하루가 휭하니 가버리고 이렇게 밤이 벌써 다가와 버렸습니다.


오늘 밤의 잠자기 노래는

가끔은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내가 가려고 하는 길이 이길이 맞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방금까지 뛰어오던 길을 돌아보게 되고 
다시 눈을 들어 이길의 앞을 쳐다 보게 됩니다.

          유재하  " 가리워진 길 "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편안한 밤 좋은 꿈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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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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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워진 길

My zone/Poet 2018. 9. 22. 01:04

안녕하세요.

비가와서 온 대지가 촉촉히 젖어 있는 금요일 밤입니다.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많은 분들이 이 시간까지 친구들과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 오진 않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또는 일의 문제 있어서도
살아가다 보면 갑자기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어떻게 꼬인 상황의 실타래를 풀어 놓아야 할지.. 어떻게 다음 걸음을 딛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때 든든하게 곁에서 별말 없이도
토닥 토닥 거려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이 없겠지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그만 더 서로를 이해하고.. 더 넓은 품으로 안아 줄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금요일밤의 잠자기 노래는
제가 대학시절 18번 노래였던 " 사랑하기 때문에 " 의 유재하 님의 노래 입니다.
단 하나의 엘범으로 한국의 대중가요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분입니다.
유재하 가요제도 있을 만큼 ( 유명 아티스트들이 배출 되었죠 )

담담하고도 담담한  그 담담함이 더 가슴에 와 닿는 ..

        유재하 " 가리워진 길 "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3개의 버젼이 있습니다.
원곡 유재하 버젼. 아이유 버젼. 볼빨간 사춘기 버젼 모두 들어보십시오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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