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털에 뉴스공급 중단하라"…국내 언론사 등에 제안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14
"국내 다른 포털에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라. 그렇다면 적극 지원하겠다."

구글 본사가 조선·동아 등이 참여하는 신문사들의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인 '뉴스뱅크'에 이같이 제안해 파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국내의 다른 포털에 뉴스 공급 중단을 전제로 독자적인 뉴스서비스를 한다면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공식 제안한 것. 국내 포털의 뉴스 서비스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는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7일 신문업계에 따르면 구글본사는 지난 4일 뉴스뱅크측에 네이버나 다음 등에 뉴스공급을 중단할 경우 ▲ 구글의 광고프로그램인 애드센스와 뉴스뱅크의 광고프로그램을 통합하고 ▲ 뉴스뱅크 회원사들의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하며 ▲ 네이버의 뉴스섹션같은 사이트를 신문사들이 함께 만들경우 이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스콘텐츠 제휴방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국내 네티즌들은 NHN, 다음 등 국내포털에서 주요 언론사 뉴스를 보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뉴스뱅크 회원사들의 사이트나 구글이 지원하는 통합 뉴스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하게 된다. 국내 뉴스콘텐츠의 인터넷 유통 흐름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것이다.

뉴스뱅크와 구글은 지난 달부터 공동광고유치와 수익공유 사업에 대해 논의해 왔지만, 공식적으로 제안이 이뤄져 회원사들과 제안된 내용이 공유되고 각 신문사 경영진에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앞서 뉴스뱅크는 구글외에도 NHN 등에 공동 광고 유치와 수익 공유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이 구글의 광고프로그램인 애드센스를 도입했으며, '뉴스뱅크'의 회원사인 동아일보는 NHN과 신문사 과거기사 디지털화에 협력키로 했다. 동아일보의 과거 70년 간의 기사를 디지털화해 주는 대신 NHN에 5년간 독점을 보장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 따라서 이번 구글의 제안에 대한 동아일보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뉴스뱅크의 한 관계자는 "회원사에 어제 제안이 공식적으로 공유된 만큼, 각사 경영진 보고를 거쳐 의견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며 "구글이 신문사들에게 미니멈 게런티를 보장하고 클릭당 과금 수익도 있는 만큼 언론사 입장에서 크게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글의 제안은 포털이 독점하는 국내 뉴스 콘텐츠 시장에 구체적인 제안으로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구글은 타임, 가디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을 디지털화 해주고 대신 구글 사이트에서 기사 일부를 보여줘 해당 콘텐츠로 연결시키는 뉴스 아카이브 검색(http://news.google.com/archivesearch)서비스를 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제안은 '구글 뉴스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이며,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한국런칭을 앞두고 엠군 등 전문업체와 제휴해 한국어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안에서 구글코리아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지만, 네이버나 다음에 국내 뉴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구글코리아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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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번이면 나도 `마당발`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11

클릭 몇번이면 나도 `마당발`

온라인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을 새로 알게 된다.

서로 친구가 되고,사업상 파트너도 된다.

이 같은 인맥구축 사이트가 잇따라 오픈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맥구축사이트는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아이러브스쿨처럼 친구나 동창 등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알던 사람을 관리하는 차원과는 전혀 다르다.

완전히 새롭게 인맥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만남을 표방했던 세이클럽과 비슷하지도 않다.

세이클럽처럼 즉흥적인 만남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인맥을 구축해 주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전문가 인맥에 특화-링크나우

지난 7월11일 오픈한 링크나우(www.linknow.kr)는 비즈니스맨과 전문가를 위한 인터넷 인맥구축 서비스다.

국내 처음으로 3촌(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 찾을 수 있는 강력한 '인맥검색엔진'을 도입해 순식간에 방대한 인맥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서비스는 웹2.0솔루션 개발업체 ㈜위키넷이 개발했다.

회원이 프로필을 통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필요한 사람을 쉽게 찾아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른바 비즈니스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다.

신동호 ㈜위키넷 대표는 "지금까지 비즈니스맨은 인맥을 쌓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지만 이제 단 몇 분의 투자로 링크나우에서 한 명과 연결하면 3촌까지 수백 명의 새로운 전문가를 새로 알고 소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나우 가입자는 상대의 경력,전문분야,자기소개,학력 등을 보고 서로 인맥 연결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가 연결에 동의하면 서로 연락처를 볼 수 있게 되며 상대와 인맥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산업별,회사별,국가별,지역별,출신대학별로 인물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젊은이들의 가치 교환 네트워크-피플투

피플투(www.people2.co.kr)는 인물 검색이란 특징을 내세운 인맥사이트다.

유명인만 인물 검색을 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인물 검색을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자신의 특징을 키워드로 입력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을 검색해 친구도 찾고,멘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변호사,의사,광고담당자,마케터 등 커리어에서 쿠키 잘 굽기, 보드 잘 타는 방법, 보컬 트레이닝, 사진 잘 찍는 방법 등 취미나 감성적인 키워드까지 다양한 특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또 검색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멘토를 신청하고 일 대 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피플투에서는 자신이 줄 수 있는 능력과 정보를 자신이 얻고자 하는 내용과 맞바꾸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인맥을 연결한다.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가입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사회성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학생들은 전문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을 만나고 조언과 다양한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한국형 인맥구축 사이트-플랜다스U

플랜다스U(uphome.plandas.com)는 플랜다스 2006의 업데이트판이다.

기존 플랜다스 2006의 경우 개인정보 관리 기능이 위주였다면 플랜다스U는 인맥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핵심 메뉴인 주소록 기반의 아웃룩과 문자 보내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야기'라는 기능을 추가했다.

모든 사용자 정보가 서버공간에 저장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든 인맥관리가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특정 인물에 대한 히스토리도 검색할 수 있다.

나눈 이야기,보낸 문자,만난 날짜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바뀐 친구의 연락처를 알려주거나 '투데이'를 통해 수시로 친구들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김도연 피플투 사장은 "싸이월드가 국내에서 크게 성공함으로써 한국에서도 인맥 서비스의 시장성은 인정 받았지만 지나치게 재미 요소에 치우친 바가 많았다"며 "최근 웹2.0과 함께 등장하는 인맥 서비스들은 보다 생산적이면서 현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한국적인 인맥 서비스란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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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어긴 방송UCC..포털서 "아웃"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7

NHN-다음, 지상파 3사와 저작권준수 협약

 

앞으로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 등 지상파 방송사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동영상이 발붙이기 어려워진다. 방송사 허락 없이 카페나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올려지는 방송 동영상은 발견 즉시 삭제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포털 2사는 4일 동영상 저작권을 보호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립각을 세우던 방송사와 포털이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한 배를 타면서, 장기적으로는 동영상 UCC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논의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대 포털과 `원론적 '화해'

이번 협약은 방송 3사가 국내 포털을 대표하는 2개사와 원론적 합의를 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저작권 보호 의지를 확인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 동영상 콘텐츠 유통 시장을 투명하게 만든 후 동영상 UCC등 방송 콘텐츠가 정당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한 것.

협약에 따라 방송 3사와 포털은 방송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건전한 콘텐츠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 저작물을 즉시 삭제하기로 했다.

100% 유저들이 순수 제작한 동영상 UCC와 영화홍보물 등 광고 동영상, 방송사가 저작권을 포기한 동영상을 제외하면 1초라도 무단 복제된 부분은 다 불법이다. 예컨대 한일전 축구 중계방송에서 우리나라가 골을 넣은 장면 등을 캡쳐해서 포털에 올렸다면 바로 삭제 조치된다.

양측은 저작권 전담인력 배치, 모니터링 인력 확충, 저작권 보호를 위한 사전·사후 후속 조치 등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시행해 갈 예정이다.

방송사 관계자는 "일단 커뮤니티나 카페 등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불법 동영상을 삭제하고 유통시장을 정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후 지상파 방송사의 동영상 콘텐츠와 그 콘텐츠를 활용한 2차적 생산물(동영상 UCC)의 이용 방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인 방송 콘텐츠 활용 가이드라인에 대한 협의가 남아 있는 것이다.

◆전문 UCC업체 "부담되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는 자사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거나 이를 방조한 포털 및 동영상 서비스사 100여곳을 상대로 2차례에 걸쳐 경고문을 발송했다.

따라서 양대 포털 이외의 다른 포털 및 동영상 전문업체들과의 협의는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

SBS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포털을 제재 대상이 아닌 협력 대상으로 인정하고 손을 잡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다른 포털과 동영상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 및 다음이 협약한 내용대로 다른 업체들이 따라오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엠군, 판도라TV 등 동영상 전문서비스 사이트나 불법 콘텐츠의 온산지로 불리는 웹하드업체들은 방송사가 제시하는 저작권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줄소송을 당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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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프리' 정착 가능성 높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6

음악 서비스 업체들이 판매하는 음원에 불법복제 방지용 디지털저작관리(DRM)를 적용하지 않은 이른바 ‘DRM프리’ 음원판매의 한국내 정착가능성이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종량제 음원판매자와 사용자들로부터 예상외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

 최근 EMI, 유니버설 등 세계굴지의 음반사들이 애플·월마트 등과 함께 시도하면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DRM프리 음원판매가 월정액제 주도의 한국의 음원판매시장에서도 나름대로 정착되고 있다는 얘기다.  

 당초 우려는 저작권 보호가 어렵고, 무한 복제의 위험성이 있어 음원 저작권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권리자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 소비자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음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DRM프리 음원 판매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서 DRM프리 음원을 판매하는 주요 음악 서비스 사이트는 엠넷닷컴, 벅스, 쥬크온 등 3사. 이들은 일부 종량제로 공급하는 음원에 대해 음원 권리자와의 협의를 거쳐 곡당 500원씩 받는 종량제 음원 중 일부에 적용하고 있다. 

 세 업체 중 DRM프리 음원을 가장 먼저 공급한 쥬크온의 경우 종량제로 다운할 수 있는 음원 중 60%가 DRM프리 음원이다. 엠넷닷컴은 30%, 벅스는 10∼20%의 음원을 DRM을 씌우지 않고 서비스 중이다. 

 DRM프리 음원은 PC에 저장 후 MP3플레이어, PMP는 물론이고 컨버팅을 통해 휴대폰에서도 재생이 가능해 소비자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엠넷닷컴에서 DRM프리 음원 곡수는 전체 곡수의 30%이지만 DRM프리 음원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벅스 측은 “동일한 곡을 놓고 본다면 DRM프리 음원의 매출이 1.5배에서 2배 정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직장인 김성진(28)씨는 “기왕에 돈을 냈으면 내가 가진 기기에서는 자유롭게 듣고 싶은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며 “권리자 보호만큼 중요한 게 소비자 편의”라고 말했다. 

 음원 권리자들도 DRM프리 음원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는 “각 사이트와 기기별로 다른 DRM을 사용하는 현실에서 (DRM음원은)합법적으로 음원을 구입한 소비자를 오히려 불편하게 한다”며 “합법적으로 음원을 구입한 소비자가 더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DRM프리 정책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DRM 장착 여부가 불법 음원 유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물론 DRM프리 음원 유통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음악 서비스 업체가 실시하고 있는 무제한 월 정액제 요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해외에서 DRM프리 음원을 판매하는 EMI, 유니버설의 한국 지사 관계자들은 “DRM프리 음원 판매는 기본적으로 곡별로 과금하는 종량제 모델에 적용된다”며 “월정액제 서비스는 본사 정책과 맞지 않아 DRM프리 음원 공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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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에 빠진 ‘스팸과의 전쟁’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5
지긋지긋한 스팸이 30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문자메시지, 이메일, 심지어 블로그에서도 스팸은 꼬박꼬박 우리를 찾는다. 정보통신부 통계로는 우리는 하루 평균 5통의 스팸메일을 받으며, 0.5통의 스팸 휴대전화를 받는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스팸이 우리를 괴롭힌다. 더 큰 문제는 스팸과의 전쟁에서 앞으로도 도저히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팸은 어째서 우리를 떠나지 않는 것일까?



스팸,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다

미국의 주간지 뉴요커(New yorker)는 최근 ‘Damn spam(망할 스팸)’이라는 기사를 통해 진저리나는 미국의 스팸 실태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스팸은 세계화의 진정한 성공 신화다. 서버는 어디에서나 운용할 수 있고, 스팸 범죄자들은 추적을 피할 수 있는 ‘방탄 호스팅(보통 중국에 기반을 두는 스팸 서비스 웹사이트)’을 제공하며, 새로운 스팸 기술과 어떤 서버가 ‘스팸에 우호적’인지를 조언해준다.

그 결과 스팸은 전 세계에 범람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일서비스 핫메일(hotmail)상에서는 40억개의 이메일이 교류되며, 그중 34억개가 스팸으로 차단되고 있다. 유명 인터넷 보안업체 포스티니(Postini)는 11월에만 3만 6000명의 고객 메일박스에 들어온 메일 중 무려 320억개의 메시지를 차단했다. 

년전만 해도 이는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는 게 뉴요커의 지적이다. 2003년 연방정부는 반스팸법(CAN-SPAM act)을 제정했다. 이메일 광고를 보낼 때 스팸을 거부할 수 있도록 장치해야 한다는 이 법은 잠시 스팸 업자들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2004년 다보스 포럼에서 빌 게이츠는 “스팸은 2년만에 해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스팸은 산업화로 자신의 살길을 찾았다. 스팸 업자들은 바이러스를 통해 세계 도처의 PC를 감염시키고, 그 PC를 통해 스팸메일을 보낸다. 절대로 자신의 컴퓨터나 인터넷 계정을 쓰지 않는다. 아무런 기술적 지식이 없는 이도 이 일을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70달러면 안전하게 스팸을 보내는 프로그램과 계정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스팸 담당자 브래드 테일러(Brad tailer)는 “인터넷 사업자가 당신의 계정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해도, 당신은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유와 개방이 부른 부작용

사실 스팸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됐다. 1978년 컴퓨터 시스템 판매원이던 게리 투어크(Gary Thuerk)가 알파넷(인터넷의 전신)의 사용자들에게 광고 이메일을 보낸 것이 처음이다. 물론 첫 스팸메일을 받은 사용자들은 대부분 짜증을 냈지만, 투어크는 놀랍게도 개당 100만 달러에 20개 이상의 컴퓨터 시스템을 팔았다.

사실 초기 일부 네티즌들은 스팸이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았다. 오히려 ‘공유와 개방’에 충실한 인터넷의 상징이며, 금지되면 더 심각한 위험을 불러오리라 생각했다. 정보 공유 운동으로 유명한 리처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은 “네트워크는 업체를 광고할 독자적인 기회와 상품을 판매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발적인 신뢰와 정보 공유가 만병 통치약은 아니었다. 스팸업자들은 누구나 감시나 허락, 통제 없이 스팸을 보낼 수 있게 됐고, 결과는 명확했다. 팸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네티즌에게 짜증과 불편함을 선사했다. 세계적으로는 매초 약 200만개, 매일 1710억개의 스팸메일이 발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스팸을 보관하는 데에만도 미국에서 100억달러(약 10조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스팸메일의 장점은 명확하다. 20달러의 계정으로 1000만개의 스팸을 뿌릴 수 있으며, 이 경우 5만개의 메일을 뿌리는데 단지 10센트가 들 뿐이다. 하지만 투어크의 사례에서 보듯 아무리 바보 같은 광고를 담은 스팸메일도 성과를 거둔다. 구글의 테일러는 “이것은 마치 전쟁과도 같고, 지치는 쪽이 지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인터넷강국’ 한국은

정보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스팸메일은 현재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스팸통화는 오히려 늘고, 블로그에 스팸성 댓글을 통해 업체를 광고하는 등 신종 수법은 오히려 다양해지고 있다.

스팸메일 차단업체인 지란지교 오치영 사장은 “하루에 국내에서 보내지는 메일이 10억통 중 약 90%가 스팸메일”이라며 “문제는 스팸 차단 업체의 기술을 뛰어넘는 기술을 스팸업자들이 끊임없이 내놓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이미지로 스팸메일을 보내는 기술이다. 보통 스팸 차단 소프트웨어들이 특정 단어를 찾아 스팸으로 분류하는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점을 이용한 기술이다. 사용자는 똑 같은 글로 인식하지만,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이메일을 보내면 컴퓨터는 걸러내지 못한다.

이에 대응하는 기술을 보안업체가 개발하자, 스팸 업자들은 다시 이미지 파일을 쪼갰다가 파일을 열 때 합쳐 보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업무 문서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pdf 파일을 써서 스팸 메일을 보내는 기술도 등장했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 기존 정보통신망법에 대한 대체 법률안을 마련해 스팸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 하지만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 단순히 제도의 보완만으로는 ‘시장’이 형성된 스팸을 막기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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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플레이스형 e러닝 '바람'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4


e러닝 분야에도 종합 쇼핑몰처럼 소규모 전문 업체들이 입점 형태로 운영되는 열린 장터형 서비스가 등장, 온라인 교육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듀스페이스, 예스24, 토크빈 등이 열린 장터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어 이랜드가 연내 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선보인 열린 장터형 서비스는 외부에서 제작한 강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자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내용을 접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하나의 사이트에서 외국어나 경영, 수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e러닝 서비스 업체들은 학습자 관리 시스템(LMS)과 학습 콘텐츠 관리 시스템(LCMS)을 갖추고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독립 형태로 제공해 왔다.

◇선택 폭 넓고 포인트 적립, 활용 유리=열린 장터형 e러닝 서비스를 시범 서비스 중인 에듀스페이스는 다음달 중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현재 50여개 콘텐츠 제공업체(CP)가 입점해 1000여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도 지난해 5월부터 40여개 업체로부터 3000여개 강의 콘텐츠를 서비스중이다. 형태가 다르긴 하지만 인터파크의 토크빈도 지난 5월 열린 장터형 e러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열린 장터형 서비스를 통해 여러 업체를 돌아다니지 않고 한 군데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비교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예스24의 경우처럼 강좌 수강을 통해 포인트나 적립금을 쌓아 책구매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에듀스페이스도 자체 개발한 LMS로 수강자들의 학습 참여 및 진도 체크 등 일반 e러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수익 배분 통해 매출·트래픽 확대=서비스 업체는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제작할 필요없이 좋은 강좌를 소싱해 자사 시스템과 연계만 하면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수익은 콘텐츠 업체와 일정 비율로 배분한다.

에듀스페이스는 강의 콘텐츠를 자사 서버로 가져오지 않고 링크를 걸어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콘텐츠 제공업체의 트래픽으로 잡히도록 했다. 에듀스페이스 측은 “현재 YBM시사닷컴 능률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중이며,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지난해 5월 e러닝 서비스 오픈 후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비즈니스로 보고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뢰성 등 교육 특성이 관건=분명 입점 형태의 열린 장터형 e러닝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업체에게는 매력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열린 장터형 교육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상당수다. 교육이라는 산업의 특성상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소비자가 콘텐츠 전문업체가 아닌 곳에서 쉽게 지갑을 열 것인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이퍼센트 박철우 대표는 “한끼에 몇 만원을 선뜻 투자하면서도 한달에 3만원 하는 e러닝 콘텐츠 구입을 위해서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게 소비자들의 현실”이라며 “교육 서비스 업체의 먼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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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포털, 몸집 줄여야 산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3

중소형 인터넷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을 줄이고 있다.

인터넷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파란을 운영하는 KTH, 드림위즈, 코리아닷컴 등 중소형 인터넷기업 대부분이 임직원 수를 줄이고 급여 수준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여를 올린 기업도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에 비하면 인상폭이 상당히 적었다.

반면 SK커뮤니케이션즈에 피인수된 엠파스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직원수와 급여액은 크게 늘어났다. 이는 모기업을 기반으로 외형 확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NHN 등 직원수·급여 '급증'…중소형업체 잇딴 구조조정

선두업체 NHN이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인터넷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지만 중소형업체들은 이 같은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모든 수익이 NHN에만 쏠리고 있는 것.

이찬진 사장의 드림위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 26억6천600만원에 영업적자 10억3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 규모가 32%나 급감한 수치. 영업적자는 상당 수준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벌써 4년째 적자다.

이로 인해 직원수도 크게 감소했다. 드림위즈는 지난해 개발직 44명을 포함해 96명의 직원을 두고 있었으나 올해 69명으로 줄었다. 반기 기준 1인평균 급여액도 1천335만원에서 1천385만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는 든든한 모회사 KT를 두고 있는 KTH 역시 마찬가지. KTH는 상반기 1천208억5천만원 매출에 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적자를 이어갔다. 직원수도 전년동기 395명에서 365명으로 30명 가량 감소했고 1인평균 급여액도 2천250만원에서 2천5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또 코리아닷컴도 실적 부진 여파로 직원수가 41명에서 36명으로 감소했고 반기기준 1인평균 급여액도 1천400만원에서 1천200만원대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NHN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직원수가 1천38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2천22명까지 늘어났다. 1인당 평균 급여 역시 3천40만원에서 3천120만원으로 늘어났다.

급여액 상승폭이 적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원수가 대폭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상폭이다. 또한 이는 어지간한 중소형 인터넷기업의 2배가 넘는 수치임에 주목해야한다.

다음 역시 직원수가 588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났고 급여액이 2천170만원에서 2천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엠파스도 255명에서 403명으로 늘어났고 급여도 1천720만원에서 1천750만원으로 증가했다.

◆중소형 포털, 니치마켓 전략 구사해야

전문가들은 중소형 인터넷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진단한다.

NHN, 다음 등이 시장 지배력을 확장함에 따라 나날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무시하고 이전처럼 많은 인력을 끌어안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이는 비교적 큰 대형업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다음이 쇼핑몰 부문을 분할하고, 다음자동차보험 등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네오위즈도 지주사 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을 본업에서 떼냈다. 이밖에 인터파크 등 다른 인터넷기업들도 알게 모르게 수시로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지나칠 정도로 인원을 줄이거나 급여 수준을 낮춘다면 기업이 회생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결국 인터넷기업의 생명은 '인력'이기 때문.

서울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중소형업체의 경우 대형포털과 정면승부를 벌이기보다는 니치마켓 전략을 펼쳐야한다"며 "이와 동시에 M&A를 통해 덩치를 키워야 대형업체들과 승산 있는 싸움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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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웹하드 업계, 음악신탁 단체와 손 잡는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2
한국P2P네트워크협회 소속 회원사와 음악 신탁관리 단체가 건전한 디지털음악시장 형성과 저작권 보호의무 준수를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는 공동 선언문 채택을 추진 중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P2P-웹스토리지 업체들의 연합체인 한국P2P네트워크협회(회장 김준영 www.koreap2p.org)는 이르면 다음 주중 음악 신탁관리 3개 단체(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제작자협회, 한국예술인단체협회)와 저작권 보호의무 준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P2P네트워크협회 관계자는 "현재 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이라며 "협회 소속사는 저작권 보호의무를 준수하고, 3개 신탁단체는 협회 소속 업체들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 자제 등 양측간 현안에 대해 상호 협조한다는 포괄적인 내용이 주요 골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협력은 일개 기업이 아닌 다수의 OSP와 신탁단체간의 최초의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P2P 및 웹하드 업체들도 저작권보호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겠다는 선언적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측간의 공동 협력은 지난 6월 29일 개정 발효된 저작권법에 따라 9월부터 P2P 및 웹하드 업체 등 특수한 유형의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 등에 대한 불법 저작물 유통 단속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안이어서 향후 영화 등 다른 저작권 단체와의 관계설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DRM(디지털저작권관리) 기술 등 적극적인 저작권 보호를 통해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T 멜론, KTF 도시락 등 대형 이동통신사 계열과 소리바다, 벅스 등 Non-DRM 진영으로 나뉘어 있는 기존 온라인 음악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즉, 기존 불법 저작물 유통의 통로로 지목받아온 P2P-웹하드 업체들이 적극적 필터링 등 저작권 보호를 통한 새로운 음악서비스 진영으로 본격적으로 세를 규합할 경우 시장판도 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 파일구리 등 13개사로 발족한 한국P2P네트워크협회는 출범 7개월만인 지난 6월 폴더플러스, 위디스크, 네오폴더 등 웹하드 업체를 포함 20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파일공유 업체들의 모임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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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 악동’ 음악 사이트 등장, "모든 음악은 무료"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2
“공짜지만, 합법이다!”

 프랑스에 ‘악동’ 음악 사이트가 등장, 음반업계를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데저닷컴(Deezer.com)’에선 ‘비틀스’부터 ‘마룬5’까지 전 세계 음악가의 수십만곡을 스트리밍 형태로 들을 수 있다.

 데저닷컴은 사상 최초의 무료 합법 음악 사이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데저닷컴 덕분에 모든 음악이 마침내 무료다”라는 보도자료도 버젓이 걸어놓고 있다.

 사이트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무료라는 점과 친근한 인터페이스가 사용자들의 호감을 산 것.

 28일 PC월드와 인터뷰한 조너선 베나사야 데저닷컴 공동창업자는 “데저닷컴에서 제공되는 노래 수는 20만곡이며 16개 언어가 지원된다”면서 “사이트 등록자가 30만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늘어나자, 유니버설뮤직은 “데저닷컴에서 자사의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끈했다.

 데저닷컴이 대형 음반사의 위협에도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로열티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것. 데저닷컴의 전신은 ‘블로그뮤직(Blogmusik.net)’. 블로그뮤직은 지난 2월 저작권 무단 사용으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프랑스의 작곡가, 작사가의 저작권료를 관리하는 SACEM과 계약을 맺고, 지난 주 데저닷컴으로는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무료인 대신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베나사야 창업자는 “우리는 대형 음반사들과 직접 로열티 계약을 맺고자 한다”며 “다만, 음반사가 우리를 만나주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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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P2P, 회선비 절감 대안으로 급부상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01
저작권 침해 기술로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았던 P2P(Peer-to-Peer) 기술이 네트워크 비용을 줄이는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라디오, 인터넷 방송, 인터넷 동영상 등 무료 콘텐츠가 대용량화 되면서 늘어나는 회선비를 줄일 수 있는 P2P 기반 스트리밍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

P2P 제품들은 중앙서버(인터넷데이터센터)와 고객 PC를 그물망처럼 연결해 트래픽을 분산처리한다는 점에서, 중앙서버외에 네트워크 주요지점에 전용서버를 두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콘텐츠를 이용하게 하는 CDN(콘텐츠 전송네트워크) 기술과 차이가 난다. CDN이 아니라 그리드컴퓨팅 개념에 가깝다.

P2P 스트리밍 기술은 싸이월드나 판도라TV 등에 일부 적용돼 왔지만, 주문형비디오(VOD) 등 실시간이 아닌 일반 콘텐츠가 대부분이었다.

고객PC의 자산을 이용하면서 고객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비스 회사가 고객 PC 자산을 사용해 비용을 줄이면서도 제대로 알리거나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지상파 방송의 인터넷라디오서비스, 다음 등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 강화, IPTV 법제화 등 대용량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생방송중에 연예인이 나와 "인터넷라디오를 켜세요"라고 말하면 순식간에 트래픽이 1기가(Giga)에서 5~6기가로 확대되는 상황인 것.

이에따라 지상파방송 자회사들은 무료 콘텐츠 전송시 관련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도 2선형 구조로 P2P 방식의 스트리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피어링포털, 아이큐브,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등 분산기술업체들이 앞다퉈 P2P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들여오거나 자체 개발하고 있다.

피어링포털은 자체개발중이고 아이큐브의 경우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라이센싱 계약을 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미국 아바캐스트의 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했다.

아바캐스트는 CBS라디오, 쉐라톤 호텔 등 미국 현지에 500여개 고객사에게 7여년 동안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바캐스트는 특히 최근 애미상 시상식을 인터넷라이브로 생중계하면서 548Kbps급의 품질을 유지해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ADSL급 초고속인터넷이 깔린 곳이 25%에 불과해 이런 속도가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선진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사장은 "실시간 방송에 P2P기반 스트리밍솔루션을 적용하려면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단 몇초안에 어디로 트래픽을 분산해야 할 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며, VOD와 달리 실시간 스트리밍 제품은 P2P 기술을 써도 고객 PC에 리소스가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을 도입할 때 고객에게 동의를 받은 뒤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야 하고 기본적으로 아이콘이 표시되기 때문에, 원할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P2P기반 스트리밍 기술은 향후 IPTV의 회선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선진 사장은 "이 기술은 우리나라같은 네트워크가 잘 발전된 나라에서 훨씬 유용하다"면서 "IPTV 셋톱은 메모리가 있는 하나의 컴퓨터라 할 수 있으며 24시간 내내 켜져 있다. 커피프린스 같은 인기 드라마의 파일을 일부라도 미리 전송해 두면 회선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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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속속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09:59
인터넷 쇼핑몰들이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에 속속 진출하면서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롯데닷컴ㆍ다음커머스는 조만간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인터파크ㆍ옥션 등도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이 해외 구매대행 사업에 속속 진출하는 이유는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오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상품 구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오는 4ㆍ4분기에 자체적인 미국 제품 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디앤샵은 이를 위해 최근 해외 구매대행팀을 새롭게 꾸리고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디앤샵측은 디앤샵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지고 간다는 전략이어서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가 이같은 전략에 들어맞고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앤샵은 또 이미 엔조이뉴욕의 링크 형태로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링크 서비스와 자체 서비스를 병행할 방침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빠르면 9~10월경 소비자가 제품을 주문하면 롯데닷컴이 이를 대신 구매해주는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닷컴측은 초기에는 일본 홈쇼핑 상품이나 일본 백화점 상품 등 일부 상품에만 한정해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한 후 이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인 위즈위드(www.wizwid.com)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최근 해외수입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파크는 제휴를 통해 위즈위즈 해외상품 전문샵을 입점시켜 기존 명품직수입 위주로 판매하던 해외 상품 카테고리를 대거 확대했다. 또 국내 유통되지 않은 브랜드 등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대한통운 구매대행 사이트 지오패스와 제휴를 맺고 미국 이베이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이베이 쇼핑'(ebay.auction.co.kr)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이베이에 가입할 필요 없이 3000원 기본 수수료와 물품 가격과 배송비 6%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지급하면 이베이 제품을 옥션 사이트에서 쉽게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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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오픈 플랫폼에 기반한 지도 API 공개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5. 16:45
이용자들이나 외부 서비스 업체들이 직접 다음 지도를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데로 다양하게 다음 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다음 지도 API(http://dna.daum.net/apis/maps)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미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다음의 검색, 블로그, 카페, 도서 API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 및 사용자와 공유해왔다. 이를 통해 다음은 오픈과 공유로의 변화하는 인터넷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온 것.

이번에 공개하는 다음 지도 API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웹 사이트나 메일, 카페, 블로그 등에 편리하게 지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존 지도를 단순 스크랩하는 기능 이외에도 지도상의 원하는 위치에 선이나, 도형, 글자입력 등 여러 가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다음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손쉽게 웹사이트에 추가할 수 있다.

다음 지도 API에는 ▲ 국제적 기준에 맞는 위/경도 좌표계 채택 ▲ 좌표계 변환 기능 제공 ▲ 영역 확대 및 축소 ▲ 면적 및 거리 재기 ▲ 선, 사각형, 화살표, 원 그리기 ▲ 글자 입력 등이 가능한 입력 상자 넣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다음 지도 API는 기본좌표체계로 세계측지계(WGS84) 위도/경도 좌표계를 사용하나, 기존의 콩나물 좌표계 및 다른 지도 API와의 연계 혹은 사용하고 싶은 좌표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총 9개의 좌표계를 지원하여 타 포털과의 서비스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이번 다음 지도의 API 공개로 다음 內 서비스는 물론 다른 사이트와의 연동을 강화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나 블로그, 카페 등에 자신이 다녀온 여행지를 보여주는 지도나, 아파트 시세를 나타내는 부동산 지도 등 자신만의 다양한 지도가 가능한 혼합(Mashup. 매쉬업) 서비스가 가능해 짐으로써 지도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다음 이재혁 CTO(기술최고책임자)는 "다음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개방'과 '공유'라는 다음의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API 서비스를 공개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무료로 공개되는 다음 지도 API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다음 지도를 활용해 자신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은 연내 안에 대대적인 지도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며, 이에 따라 지도 API 역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새롭게 준비 중인 다음 지도서비스는 국내 최고 품질의 고해상도 지도를 비롯해 국내 주요 도시를 실사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은 지도 API 공개 기념으로 내달 30일까지 다음 지도 API를 이용하여 만든 웹 서비스 중에서 한 달 간 최다 조회를 기록한 사용자 5명을 선정해 WII 게임기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다음 지도 API 콘테스트`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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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기술 트렌드가 5년후 사회 바꾼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5. 15:34
미국 IBM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바로 현실화될 ‘5대 기술 트렌드(Next five in five)’를 26일 선정·발표했다. 작년 말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보고서에서 IBM은 환경과 에너지·건강 등이 근접 미래, 즉 5년 내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바꿀 기술 화두가 된다고 내다봤다. IBM 연구진이 전망한 우리 삶의 내일을 들여다본다.

 ◇스마트 에너지=그간 막연히 ‘자연보호’ 수준으로만 여겼던 에너지 기술이 현실화된다. 이 기술로써 개인의 ‘탄소 배출량(carbon footprint)’도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른바 ‘스마트 일렉트릭 그리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자신의 휴대폰이나 웹 브라우저로 집 안의 가전기기나 전등을 점등한다. 하루에 몇 번 통화했는지 휴대폰으로 알아보듯, 개인의 일별·월별 전력·수돗물 소비량을 손쉽게 점검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차와 도로가 서로를 인식한다. 이 기술은 승객의 안전은 물론이고 교통체증과 공해도 절감시킨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차에 장착된 통신장비와 교감한다.

따라서 빗길·눈길·급커브 구간의 사고가 방지된다. 어느 구간이 막히고, 대체 구간은 어딘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먹을거리의 재발견=‘사람은 먹는 것에 의해 규정된다(You are what you eat)’는 말이 있듯, 먹을거리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된다. 음식을 먹다 보면, 이 재료가 유기농인지, 원산지는 어딘지, 칼로리는 어떤지 등이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다. 특히 ‘위치추적 시스템’에 기반을 둔 RFID 기술과 관련 솔루션은 각종 국내외 먹을거리가 어떤 환경에서 재배돼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 어떤 물류 단계를 거쳤는지 보여준다.

 ◇휴대폰의 진화=아무리 영상통화나 무선인터넷 기술이 지원된다 해도 여전히 휴대폰의 첫째 기능은 ‘통화’다. 하지만 5년 뒤 쯤에는 실제로 휴대폰의 주요 기능은 통화가 아닌 쇼핑이나 은행결제, 개인비서 역할로 진화한다. 3D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휴대폰으로 쇼핑·결제한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도 문제없다. 해당 지역에서 휴대폰을 켜면 자신의 취향에 최적화된 현지 호텔이나 음식점·공연 등을 추천받아 바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처방의 디지털화=두툼한 병원 진료철이 사라진다. 다만 의사는 문진과 함께 모니터 속 환자의 3D 아바타를 이곳저곳 클릭하며 증상을 체크한다. 이 아바타에는 해당 환자의 모든 진료기록이 담겨 있다. 예컨대 아바타의 머리를 클릭하면 최근 촬영한 환자의 뇌 MRI 사진이 바로 뜬다. 환자에 대한 수천·수만의 시청각 진료 자료는 상호 연관성과 이력 등이 종합적으로 데이터화돼 의사에게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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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기성 뉴스에 없던 '대화'를 복원한 것"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5. 15:33

"인쇄문화 기존 언론들, '대화'하는 노력해야"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서 발표자 한 목소리

 

"블로그는 인쇄뉴스에서 300년 동안 실종됐던 대화를 복원시켰습니다" -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
"뉴스 소비자가 지식 대중으로 진화했듯, 이제 기자도 기록자가 아니라 소통의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 한국경제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

 

▲ 18일 오후 열린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에서 강연자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서명덕 기자

18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블로터닷넷-한국IT기자글럽 주최로 열린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미디어들이 블로거을 껴안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대화형 저널리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블로그라는 미디어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블로그가 제시해 주는 '대화'라는 의미에 더욱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기존 미디어들과의 소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직 언론인들, 유명 블로거들, 블로그 관련 업체 관계자들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블로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화'하려는 블로그 철학이 중요


 

첫번째 발표에 나선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는 "미디어로서 블로그는 블로거와 대화의 복원"이라고 했다. 김기자는 "블로그는 대화의 한계를 없애 버렸다"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 채널이라는 점이다" 등을 언급한 뒤, "블로그 미디어는 초창기 구어 뉴스 시대로의 회기"라고 정의했다.


 

"18세기 유럽의 뉴스 문화는 일종의 '대화'이자 '공론장' 이었습니다. 그러나 300여년 전부터 구어 뉴스가 쇠퇴하고 인쇄 뉴스가 등장하면서 '대화'가 사라졌습니다. 블로그는 뉴스에서 300여년 가량 실종됐던 대화를 복원시킨 것입니다"


 

그는 블로그가 등장하면서 저널리즘도 강의형에서 대화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널리즘이 (블로거들과) 함께 대화를 하자는 방향으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화하는 내용이 곧 기사가 되고, 뉴스는 기자들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방향 세미나와 같은 뉴스가 대화형 저널리즘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그는 "뉴스를 가장 잘 생산하는 것이 기자인 것은 맞다. 이들은 뉴스 생산이 밥벌이기 때문이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그 외에도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뉴스 형태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늘 염두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포털-검색엔진 뉴스를 중심으로 한 포털 저널리즘도 한 몫을 했다. 인터넷 뉴미디어 시대에는 ▲생산자가 아니라 유통업자 주도의 백화점식 뉴스 시대에 접어들고, ▲브랜드가 뉴스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 플랫폼이 뉴스 선택의 기준으로 바뀌었다. 또한 ▲몸통(기사)이 경쟁 포인트가 아니라 깃털(댓글-토론 등)도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됐으며, ▲기사 품질 보다는 모인 독자의 규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 김익현 기자는 "결국 블로그와 저널리즘은 공진과 공존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서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기성 언론들은 왜 '블로그'에 실패했을까. 그는 "기존 언론사들이 블로그 껴안기가 부진했던 까닭은 블로거들과 대화를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블로그라는 형식에만 관심이 있을 뿐, 대화형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블로그와 신문 지면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고, ▲기자들이 블로그를 통해 독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변화를 거부하고 단순히 블로그라는 기제만 끼워 넣으려 하는 행태들을 지적했다.


 

김기자는 "결국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대화'가 빠져 있으면 안된다"며 "인쇄 문화에서 통용됐던 '뉴스'의 기본 상식을 바꾸고, 대화하려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블로그란 단어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지는 말자. 블로그는 잊자. 블로그는 별 것 아니다. 블로그로 대표되는 대화 문화가 별 것인 것이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 18일 오후 열린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에서 참관객들이 강연자의 주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 서명덕 기자

◆기성 언론과 블로그, 협업관계로 살아 남아야


이어 '올드미디어와 블로그 협업의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표에 나선 한국경제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는 "블로거들은 기존 기자들이 적응하기도 전에 멀티미디어 기술이나 쌍방향 소통에 적응한 뒤 인터넷 전면에 나서고 있다"며 "이와 달리 언론들은 (한발짝 물러서서) 호흡을 가다듬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최기자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무대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갈등과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성 언론들은 블로그를 부정확하고 오만불손한 파트너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한국언론과 블로그는 협업 관계로 가야 서로 유의미한 존재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상당히 아픈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간의 뉘앙스까지 파고드는 블로거들의 예리함을 어떤 기자가 피해갈 수 있나. 단지 감정적인 수준이 아니라 정확하고 정교하게 비평하고 있다"고 말한 뒤, "해외와 비교해 봤을 때 한국 블로그의 또 다른 양상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로그에서는 모든 콘텐츠가 '나'를 중심으로 정의되고 있다"며 "삶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뉴스로서 만들어내고 블로고스피어 내에서 확대된다"고도 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금도 논쟁과 뉴스의 주 플랫폼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블로그와 언론의 관계는 여전히 온도차가 있다. 최진순 기자는 현재 언론과 블로그의 사이는 "일회적 파트너"이자 "진정성 없는 악수"이며 "감동 없는 선물"이라고 했다. 기성 언론이 블로그에 수렴하기 위해서는 뉴스룸과 기자들이 권위주의를 버리고,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자들은 오만하고 나태하고 자신들만의 테두리를 쳐 놓고 있다"며 "이는 기자들의 DNA에 가까운데, 바꾸기 위해서는 한 세대가 넘게 걸린다"고 했다. 그는 "뉴스 소비자가 지식 대중으로 진화했듯, 이제 기자도 '기록자'가 아니라 '소통'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기자는 미디어어로서 블로그 역시 기존 언론과 만나기 위해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블로거들에게 "▲객관주의나 불펌으로 점철된 상황에서 벗어나 명백한 사실로부터 출발해야 하고, ▲자기 만족의 도구가 아니라 생산적 담화를 위해 나서야 하며, ▲또한 불연속적인 주제와 주장을 나열할 것이 아니라 일관성-지속성 있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블로그-블로거들의 자존심은 높다"며 "언론사들이 이들의 자존심을 높여 줘야 한다. 한국 미디어 산업의 10년이 달려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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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IT업계(웹)의 화두는 블로그였다.. 웹2.0의 시대에서 점차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소통하고자 한다

싸이월드의 단순 인맥관계에서 이젠 관심분야로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같은 목소리를 내거나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소통하고 싶어한다...

소통하고자 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또 던져줘야 할까..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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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검색 엔진, 정보 모으기는 성공할까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5. 15:30

NHN(네이버)가 최근 일본의 검색 시장 공략을 위한 새 검색 엔진의 전용 크롤러(검색로봇, User Agent)를 국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 말부터 일본내 검색엔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어 웹페이지에 대한 검색 색인 정보가 수집 활동을 시작했었다. 국내 검색 엔진의 해외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는 네이버의 일본어 검색서비스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어로 검색 서비스를 준비중인, 네이버의 일본 검색엔진이 왜 한국어 웹 페이지를 대상으로 색인 정보를 수집해 가는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네이버봇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 특정 검색엔진 로봇의 문제점이 온라인 백과사전에 소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서명덕 기자

조선일보가 5일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초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네이버는 현재 알파 단계의 검색엔진을 개발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는 '예티(Yeti/0.01 nhn/1noon, yetibot@naver.com, check robots.txt daily and follow it)'라는 이름의 웹사이트 검색로봇이 일부 국내 한글 홈페이지들을 매일 수십~수백차례씩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당 크롤러의 IP 주소 역시 61.247.219.41 ~ 50 등으로 다양해 상당한 수의 검색 로봇이 국내 웹사이트를 동시에 훑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첫눈(1noon)'이라는 명칭을 로봇 제작자 nhn과 병기한 점, 그리고 '설인(雪人)'을 뜻하는 'Yeti'를 로봇 명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첫눈(http://www.1noon.com)의 스노우랭크 검색 기술이 기반이 됐음을 간접 시사하고 있다.


 

네이버는 그 동안 웹 검색 서비스를 위해 '네이버봇'(Mozilla/4.0 compatible; NaverBot/1.0; http://help.naver.com/delete_main.asp)이라는 이름의 크롤러를 간헐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국내에선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았다. 이는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가 웹 검색에 촛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네이버 내부의 통합 검색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日서는 지난 3월부터 새로운 검색엔진 '예티' 가동된 듯…'네이버봇'의 실패를 극복할까?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로봇 예티는 어도 지난 3월 말부터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일본 주요 웹사이트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네이버에서 온 검색 로봇"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조선일보 취재 결과 네이버 재팬은 일본 웹사이트를 검색하기 위해 지난 3월 말까지 운영한 크롤러 '네이버 봇(Naverbot)'이 웹사이트 안정성을 훼손할 정도로 빈번하게 웹사이트에 접속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서버가 튼튼하지 않은 일본내 영세 웹 사이트 관리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에서는 '네이버봇'(http://ja.wikipedia.org/wiki/NaverBot)에 대해 비판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위키피이다 일본어판은 "과거 네이버봇은 크롤러로서 알고리즘이 나빠 문제가 됐다"며 "거의 초 단위로 리퀘스트를 실시하면서, DoS 공격과 유사한 정도에 달해 서버를 불안정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자료에서는 "네이버봇은 일본어 웹사이트를 수집할 때 인덱스에 사용될 것 같은 웹페이지들을 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 확인한다"며 "세션을 식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같은 URL에 대해서 세션만 바꾼 채 잇달아 리퀘스트를 실시하고 있고, (검색엔진이 지켜야 하는 공통 국제규약인) robots.txt도 무시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전에서는 "NABOT/5., nhnbot, minibot(NaverRobot), dloader(NaverBot), nabot, Cowbot, NaverBot-1.0+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름을 바꿔 웹사이트에 접근했다"며 "네이버봇을 거부하는 일본 웹사이트가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한 검색엔진 전문 블로그(http://www.seiren-udoku.com) 운영자는 지난 4월 초 올린 글에서 "네이버봇은 자주 크롤러(HTTP_USER_AGENT) 명칭을 바꾸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지난 3월 26일을 마지막으로 네이버봇 접근이 사라졌으며, 3월 29일부터는 '예티'라는 새 이름으로 접근하고, IP 주소도 바뀌었다"고 확인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본 주요 포털사이트나 블로거들 역시 "네이버봇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야후 재팬은 물론이고 구글 재팬에서도 '네이버봇 거부 금지(일본어로 NaverBot 拒否/禁止)' 등의 단어로 검색하면 수십~수백건의 글이 쏟아진다.


 

이러한 분위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네이버가 새로 내 놓은 검색로봇 '예티'까지 네이버봇의 악명을 물려 받고 있는 형국이다. 로봇이 본격 가동되면서 일본 웹사이트 관리자들은 "또 네이버가 이름을 바꿨는가"라는 의견을 잇달아 내 놓고 있다. 예티의 크롤러 서버 IP를 직접 파악해 원천적으로 막는 일본 네티즌들도 다수 있을 정도다. 검색엔진 접근이 잇달아 차단되면 색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연히 검색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일본 네티즌들은 야후, 구글, 바이두의 검색로봇 접근 횟수와 네이버 예티 로봇의 접근 횟수를 비교한 자료를 제시한 뒤, 예티가 너무 빈번하게 웹 사이트의 색인 정보를 긁어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과거 일본어 검색에 이용됐던 네이버봇과 달리, 새로운 로봇은 통상적인 수준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야후나 구글도 크롤링 빈도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네이버측은 일본 웹 사이트의 관리자로부터 원성을 듣지 않으면서, 동시에 일정 검색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수준의 웹 크롤링을 하기 위해 고민중인 상태이다.

▲ 지난 4월 네이버 재팬의 '예티' 검색로봇의 등장을 알리고 있는 일본 블로거 / 서명덕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도 유사 논란에 공식사과


사실 일본에 진출 검색엔진이 검색로봇 때문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발을 산 것은 비단 네이버 뿐만이 아니다.


중화권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http://baidu.com)가 지난해 말 ‘일본 진출’을 선언했지만, 올해 초 일부 일본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反바이두’ 움직임이 일었다.


사태의 발단은 바이두가 지난해 말 첫 해외 진출로 “일본에서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바이두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어 검색로봇 ‘바이두 스파이더(Baiduspider)’를 가동하며 일본 웹사이트 정보를 무차별 수집(인덱싱)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바이두 검색로봇이 많게는 1초에 수차례 웹서버에 접근하는 등 지나치게 웹사이트를 훑는 경우가 많아 사이트 안정성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구글이나 야후 재팬 등 주요 검색사이트에서 ‘Baiduspider’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바이두 검색로봇 접근을 막겠다” “바이두 검색로봇은 웹서비스 기본 예의가 없다”는 등 비난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당시 사태가 악화되자 바이두 일본어 서비스 담당자는 지난 2월 17일 아직 개설하지도 않은 바이두 일본어 홈페이지(http://www.baidu.jp)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임시 공지사항을 내걸고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부정적인 시선을 무마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 웹사이트 관리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이 공지에서 바이두는 “해외 첫 진출인 일본 시장에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며 “일본어 검색서비스를 하기 위해 일본어 사이트 정보를 수집하는 검색로봇 리서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웹사이트에 과도한 접근(액세스)이 발생, 관리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바이두 측은 “바이두 담당자로서 바이두 검색로봇이 사이트에 피해를 끼친 점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 문제에 대해 회사 전반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본 인터넷업계의 규칙에 따라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검색 시장은 소프트뱅크와 손잡은 야후재팬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구글 재팬이 2위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 바이두 재팬이 지난 2월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식 사과문. / 서명덕 기자

◆검색로봇(크롤러) = 검색엔진이 검색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을 색인 및 보충하기 위해, 대상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가져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색로봇이 돌아다니면서,정보를 수집해와야 한다. 보통 스파이더(spider), 봇(bot), 지능 에이전트 등으로도 불린다. 검색로봇은 새로운 웹페이지를 찾아 종합하고, 찾은 결과를 이용해 또 새로운 정보를 찾아 색인을 추가하는 작업을 사람의 개입 없이 반복 수행한다.

검색로봇에 의해 검색되지 않기를 원하는 웹 자료는 저장할 때 HTML파일 내에 검색을 거부하는 것을 명시한 메타태그(Meta Tag)를 써 넣거나 웹 서버의 공개 디렉토리 최상위 영역에 로봇 검색 영역을 규정하는 robots.txt를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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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 같던 네이버.. 오직 유일 국내 검색에서만(아니 더 정확힌 말하면 내부 통합검색) 유용한..

세계 덩치 큰 녀석들과 싸워 경쟁할수 있을까.. 제발 국내에서 큰 소리 뻥뻥치며 중소 컨텐츠 업체들 잡아먹지말고

큰형다운 모습을 보이길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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