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광석 - 내 사람이여
My zone/Poet
2018. 5. 23. 14:08
안녕하세요.
오전에 대구에서 오신 투자자분을 모시고 이곳 저곳 다니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점심을 먹고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제는 휴일이기도 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마치고 민락동의 수변공원에서 아시는 분들과 술을 한잔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 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대학을 다닐때
기타를 치며 가장 자주 부르던 김광석님의 " 내 사람이여 " 라는 노래가 아침부터
생각이 나서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참 좋은 노래라서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입니다.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득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길 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 줄 수 있다면
이름 없는 들에 꽃이 되어도 좋겠네
음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사랑이 될 수 있다면
외로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다니며
내가 지은 시를 들려 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두터운 사랑 하나로
내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네 삶의 끝 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 있는 내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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