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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8 꽃다니 .. 아직과 이미사이 (박노해)
글
꽃다니 .. 아직과 이미사이 (박노해)
안녕하세요
휴일 뒤 첫 출근과 근무 잘 하셨나요?
긴 연휴 만큼이나 짧아진 한주의 길이 만큼이나
조금은 바쁘고 조급해지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가야하고 모든 것이 필요한 그 만큼의 시간이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그저
"아직" 이라는 말로
실망하고 답답해 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 이미" 라는 말로
시작을 하였고 그 시작속에 마음을 보았기에
그 무엇보다 어려운 큰 걸음을 "이미"딛은 것을 보아야 합니다.
부디, 조급해하지말고
한걸음 한걸음 딛고 그렇게 나아갈수 있는 우리가, 내가 되기를 바랍니다.
휴일끝에 시작된 근무 첫날의 잠자기 노래는
이미 한차례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 " 아직과 이미사이" 라는 곡입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 아직과 이미사이 "
아직 오지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속에 이미 와있는 좋은 삶들을 봐
우리곁에 이미 와있는 미래를 봐
노랫말.
아직 오지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속에 이미 와있는 좋은 삶들을 봐
아직 이루지못한 꿈으로 세상 힘겨울 때
우리속에 이루어 놓은 작은 기쁨들을 봐
* 안개속에 가려진 외딴 길처럼
겨울속에 들어찬 햇불처럼
우리곁에 이미 와있는 미래를 봐
** 저 아득하고 먼 아직과 이미 사이를
내가 먼저 좋은 세상 이루어내는
우리 닮고 싶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박노해 시인의 "아직과 이미사이 "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살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나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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