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혼자남은밤

My zone/Poet 2019. 2. 22. 04:00

이제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잠들려고 하였지만

피곤하니 더 잠이 쉬이 들지 않습니다.


하루의 모든 시간을 혼자로 지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며 우리는 지내게 됩니다.

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서

혼자라는 느낌이 문득 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불빛만 가득한 창밖을 바라볼때 혼자라는 느낌이 문득 들때가 있습니다.

혼자라는 느낌, 외로움..

오늘 퇴근길에 페이스북 친구의 타임라인에 쓰인 글귀가

계속 기억이 남습니다.

" 우리가 외로운 것은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하지 못하여서 외로운 것이다 "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것이 굳이 이성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친구이던, 선배이던, 후배이던

함께 하는 것만으로 편하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예전의 어느 시인의 말처럼

그저 퇴근길에 편하게 전화하고 부담없이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가 되어줄수 있기를 바라고

그런 사람이 나에게 언제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금요일이니 오늘 오후에는 그렇게 전화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 잠자기 노래는

예전에 올렸떤 노래이기는 하지만 위 글귀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노래여서

다시 들어 보고 싶어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은 녹슬어 버렸지만 방 구석에 세워져 있는 내 기타를 치며 참 많이 불렀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가수 김광석님의 노래

" 혼자 남은 밤 "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숴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만을 비춰주네

불빛 하나 둘 꺼져갈때

조용히 들리는 소리

가만히 나에게서 멀어져가면

눈물 그 위로 멀어지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되올 수 없는 시간들

빛바랜 사진속에 내 모습은

더욱더 쓸쓸하게 보이네

아 이렇게 슬퍼질땐 거리를 거닐자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숴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 나를 비춰주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되올 수 없는 시간들

빛바랜 사진속에 내 모습은

더욱더 쓸쓸하게 보이네

아 이렇게 슬퍼질 땐 노래를 부르자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아 이렇게 슬퍼질 땐 노래를 부르자

삶은 가득 여러송이 희망을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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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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