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 아이유

My zone/Poet 2018. 10. 23. 01:32

오늘은 꽤나 피곤했던 하루 였습니다.
외부 일을 좀 하고나니 일이 좀 밀려서
퇴근도 10시 넘어서 하고 집에 오니 
11시가 훌쩍 넘어서고 씻고 앉으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피곤한 날에는 잠이 잘 들지 않습니다.
어릴적 어머님 무릎에 베고 누워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 스르륵 잠이 든 기억이 누구나 있을것 같습니다.
나이들어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팔베게에 기대어 잠들겠지요



그래서 오늘의 잠자기 노래는

        아이유 " 무릎 "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고
그리운 밤 되십시오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 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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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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