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이 될 만한 2007년의「실패한 기술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1:03
2007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기술적인 혁신을 우리는 경험할 수 있었다. 반면 언제나 그래왔듯이 2007년 한 해에도 다양한 실수 및 실패들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는 사실이 세상의 진리. 2007년 한 해 동안 기업용 기술 부문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실수, 실패들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이번 해에는 특히 교훈이 될 만한 실패들이 많았던 해인 듯하다.

10. HD DVD와 블루레이, VHS와 베타멕스가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다
대다수의 실수들은 용서를 받는다. 하지만 예전의 실수를 또 반복할 경우 사람들의 참을성은 줄어들기 마련. 차세대 DVD 디스크간의 전쟁은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1세대 DVD는 한 가지 표준으로 통일돼 시중에 널리 전파될 수 있었다.

그러나 차세대 DVD는 현재 HD DVD와 블루레이, 두 가지 포맷으로 나뉘어져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 2007년 이들 둘은 (욕심과 치열한 경쟁 심리 때문에) 각자 서로의 표준에 맞게 제작된 영화와 플레이어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이 둘은 전혀 호환되지 않는다.

도시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타임워너는 현재 HD DVD편에 선 상태. 반면 소니, 디즈니, 애플, LG, 폭스는 블루레이 편에 섰다. 2005년 이 두 표준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수많은 회의들이 개최되었지만 서로 한 발짝도 양보하려 들지 않았다. 수십억달러의 잠재 가치가 내재되어 있는 시장을 서로에게 양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이러한 소모적인 경쟁이 DVD가 나오기 한참 전인 비디오테이프 시절에도 있었다는 점.

1980년대에도 서로 호환되지 않는 두 개의 비디오테이프가 경쟁하고 있었다. 하나는 VHS였고, 또 하나는 베타맥스라는 것이었다. 이 둘 간의 전쟁은 수년간 계속되었고, 결국 소니가 지지한 베타 맥스가 경쟁에서 패배하면서 베타맥스 형식의 비디오 기기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다시 새로운 기기를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 전쟁은 기업용 기술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차세대 데이터 디스크(HD DVD 롬(Rom) vs. 블루레이 롬)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이다.

이들 디스크들은 최소 15GB에서 (이론적으로) 최대 100GB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들 디스크가 개발된다면, 대용량 파일 및 대용량 데이터들의 휴대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데이터 테이프가 백업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9. 레드 플래그 리눅스, 리눅스의 승리가 아닌 일개 협상 칩으로 전락
2000년대 초만 해도 중국 정부는 근로자 소프트웨어에 대한 완벽한 통제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또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 내에서 개발된 레드 플래그 리눅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당시 리눅스를 지지했던 독 셜스와 같은 인물들은 "레드 플래그가 (적어도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리눅스 제품들 중 가장 압도적인 인기를 끌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중국 인구 및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표명 등을 고려했을 때 레드 플래그의 성공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이는 하나의 음모에 불과했다.

실제로 레드 플래그 리눅스는 정부의 공개적인 지지의사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급격하게 확산되지 못했다. 불법 복제된 윈도우가 오히려 시장을 압도했다.

다만 필자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시장에서 리눅스를 누를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그것이 자유, 정의,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가치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라는 기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레드 플래그 리눅스가 중국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마이크로소프트로 하여금 라이선스 비용을 낮추고 보안 및 소스 코드 이슈에 대해 양보하게끔 만든 주요 요인이 되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리눅스는 중국에서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W3카운터의 조사에 의하면 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시장보다 오히려 더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8. 이베이와 스카이프의 잘못된 만남
2005~2006년 점점 더 많은 전문직들이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스카이프는 사용자 중 30%가 사업용으로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5년 가을, 이베이는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이베이의 결정에 많은 전문가들이 머리를 긁적였다. 두 회사 사이에는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공통점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직도 동영상 통화나 국제 전화를 할 때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2007년 새롭게 출시된 스카이프에는 이전보다 향상된 기술을 눈에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 2005~2006년 혁신의 물결이 한바탕 일고 지나간 이후, 스카이프는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비춰졌다.

반면 그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등과 같은 회사들은 IP전화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구어 냈다.

스카이프는 새로운 VoIP 표준 개발, 또는 UC-as-a-Service를 통한 새로운 시작 개척 등을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절대적인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만약 스카이프가 루슨트, 노텔, 지멘스, 또는 구글 등과 같은 기업에 인수되었다면 분명히 통합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선두에 올라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카이프는 조그마한 소비자 VoIP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의 위치에서 정체되어 있고, 이베이는 아직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다.

7. 월스트리트저널, 사용자들에게 IT를 망치는 법을 가르치다
7월3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당신의 IT 부서가 가르쳐 주지 않는 10가지"라는 기사를 낸 적이 있다.

이 기사는 사용자들이 다니는 IT 부서의 감시 또는 통제를 피해 허용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 블록된 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법, 회사 정보를 오프라인에서 저장하는 방법, 불법 스마트폰을 통해 메일을 접속할 수 있는 방법 등 이 밖에도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가르쳐주고 있다. 필자는 이 기사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적은 적이 있다.

기사를 보며 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회사 데이터 센터에 침입하는 방법, 중요한 서버를 훔치는 법, 그리고 그것을 암시장에 개당 수천달러를 받고 파는 방법 등을 가르쳐주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2008년을 위해 아껴두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6. 해커들, 미 국방부(펜타곤) 이메일 서버에 침입하다
지난 6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 공개 이메일 서버가 다수의 해커들에 의해 집중 공격 당했고 이를 발견한 즉시 이메일 서버를 차단시켰다고 발표 했다. 이 때문에 1,500여명의 국방부 직원들이 이메일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게이츠 장관의 이메일은 이때의 소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난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첨단 기술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와 같은 발표가 나온 직후, 공격의 시발점이 중국이었고 중국군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는 정보가 나돌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해킹 행위를 포함, 컴퓨터 시스템을 침입하는 그 어떤 범죄 행위"에 대해 반대한다며 즉각 이러한 소문들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9월에 폭스 뉴스는 공격의 주체가 중국이었음을 확인하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를 냈다.

국가 안보 담당 기자 제니퍼 그리피스는 "군 내부 정보에 의하면, 지난 6월 중국 정부와 연계된 중국 해커들이 미 국방부 컴퓨터에 침입, 기밀 정보나 계획 등을 입수하기 위해 국방부 소속 컴퓨터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방화벽을 지속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6월 공격은 국방부 장관의 정책 관련 사무실의 공개 이메일 계정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몇몇 미디어 관련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폭스의 보도를 비판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견고한 IT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곳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국방부이다. 만약 국방부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정보 자산들을 보호할 여력이 없다면, 이는 부실한 미국 정보 보안 능력을 보여주는 슬픈 예이거나 국방부의 무능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두 가지 모두 사실일까 두렵다.

5. 지지부진한 802.11n 표준화 작업
무선 업체들이 차세대 무선 LAN 기술인 802.11n을 타깃으로 개발한 "pre-N", "Draft-N" 무선기기들을 출시하기 시작한지 벌써 2년이 흘렀다. 기존 버전의 무선 표준보다 더 넓은 범위의 그리고 더 높은 광대역 폭(최대 300bps)을 자랑하는 802.11n은 지금까지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널리 사용되어 왔던 802.11b와 802.11g는 네트워크 범위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었지만 광대역 폭이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802.11n 표준의 출시는 항상 거의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최종 버전 또한 성능 향상 이외에 기존의 드래프트 버전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당수의 소비자 기반 업체들은 이후 최종 버전이 나왔을 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변경된 부분을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기기들을 출시해 내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시스코, 자이러스(Xirrus)와 같은 규모 있는 기업들도 최종 버전이 나온 후 업그레이드 한다는 조건 하에 802.11n 표준에 적합한 기기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IEEE는 빠른 시일 안에 802.11n 표준을 승인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한 관계자는 802.11n 표준의 승인은 2008년 말 또는 2009년 초로 미뤄졌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이미 상당수의 pre-N 기기들이 시중에 출시된 가운데, 차세대 WLAN 표준이 될 802.11n이 뒤늦게 등장하게 될 경우, 심각한 호환성의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있다.

4. 3G를 포함하지 않은 아이폰
애플은 6월29일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았다. 비록 모바일 메시징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훌륭한 기업용 스마트폰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아이폰만의 독특한 장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만은 사실이다.

예전에도 언급하였듯이, 아이폰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실제로 사용하기 편리한 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아이폰은 상하좌우 이동 기능 및 줌 기능을 통해 모바일용 또는 텍스트 형태의 웹 페이지가 아닌 컴퓨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웹 페이지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파이 모드 아이폰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형태의 웹 페이지는 매우 훌륭한 아이폰의 장점이 된다. 그러나 일반 휴대 전화용 인터넷으로 아이폰의 기능을 즐길 경우, 그 장점은 반감된다. 아이폰은 AT&T의 보행자용 EDGE 네트워크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이 AT&T의 3G 네트워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3G칩이 전력을 엄청 잡아먹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이유였다. 이는 애플의 실수였다. 그들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 반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AT&T CEO 랜달 스티븐슨은 2008년 3G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을 구매할 예정인 소비자들은 3G 아이폰이 출시되는 2008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3. 썬, 자바 오픈 소스 개발은 이미 10년이나 늦은 듯
나는 1990년대 중반 크로스-플랫폼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자바를 소개하던 썬의 모습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한 번의 작업으로 모든 곳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랑하던 것 또한 말이다.

하지만 자바는 크로스-플랫폼이라는 이름의 조건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 심지어 개발자들은 "한 번의 작업으로 모든 곳에서 디버깅 하라" 는 슬로건을 내놓으며, 자바의 불안정성을 비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바는 기업 및 대형 웹 사이트에서 널리 사용되는 하나의 확고한 웹 기술로 자리 잡았다.

2006년 11월13일, 썬은 자바를 오픈 소스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2007년 8월 썬은 자바 클래스 라이브러리를 공개함으로써 자바 오픈 소스화의 마지막 단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매우 현명하고 인정받을만한 것이지만, 사실 5, 10년 전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자바의 오픈 소스화가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그리 크지 않다.

만약 자바가 더 일찍 오픈 소스화를 선언했더라면, 자바는 핵심 인터넷 플랫폼 표준으로 성장, 소규모 웹 서버들과 대형 웹 팜(farm)들을 하나의 웹 플랫폼으로 아우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자바는 저사양 웹 개발 시장에서 PHP/아파치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루비(Ruby) 또한 점점 시장을 공략해 들어오고 있는 상태. 자바는 더 나은 표준과 최고의 라이브러리를 갖춘 가장 강력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썬이 자바를 더욱 빨리 오픈 소스화 시킨 후, 웹 플랫폼 중심의 하드웨어, 컨설팅, 및 트레이닝 부문의 사업을 더욱 강화했더라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 윈도우 비스타, 고전을 면치 못하다
윈도우 비스타는 윈도우 95 이래로 가장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 덕분인지, 소비자들의 기대는 대단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윈도우 비스타는 그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듯하다. 매우 창의적인 마케팅 기법들을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스타는 기업체들에 굳이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 XP를 업그레이드 시킬 이유나 동기를 부여해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애플리케이션 호환문제, 드라이브 문제, 그리고 유저 엑세스 컨트롤(User Access Control) 붕괴 등 출시 이후 등장한 악재들이 기업들로 하여금 업그레이드를 더욱 꺼리게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부터 지금까지의 윈도우 비스타의 판매 실적이 윈도우 XP 출시 당시 실적보다 더 좋다고 밝히며, 윈도우 비스타의 활발한 판매가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필자는 "2007년 윈도우 비스타의 등장에 대한 진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러한 그들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내가 아는 거의 모든 IT 컨설턴트 또는 IT 관리자들은 현재 윈도우 비스타를 외면하고 있고,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IT 전문가들의 평가는 2007년을 지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1. TJX, 4,500만명의 회원 기록이 해커들의 공격에 노출되었음을 밝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그리고 가장 큰 손실액을 기록할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17일 TJX는 자사 컴퓨터 시스템에 매우 치명적인 패턴의 공격이 가해져 고객 데이터들이 노출되었음을 발표했다.

TJX는 정밀 수사를 진행했고 수개월 후 정보 누설의 원인이 부실한 무선 네트워크에 있었음을 밝혀냄과 동시에, 4,570만명의 고객 계좌가 2년 사이 노출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안 사고로 인한 손실액은 총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증거들이 속속 입수됨에 따라 이번 사고가 단순한 우발적인 범행으로 인한 것이 아닌, 금전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신개념 범죄집단의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인한 것임이 밝혀지고 있다.

"범죄자들은 은행을 턴다. 그곳이 바로 돈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유명한 도둑 윌리 서튼은 언젠가 말했다.

2007년 범죄자들은 그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들은 디지털 시스템이야말로 가장 수지맞는 범행 타깃이고, 금전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돈을 훔치고 사람들의 신원을 도용할 수 있도록 치밀한 침입 시스템을 설계한 후 이를 범행에 이용하고 있다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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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Ten Hit Products and Services of 2007

I. Choice of 2007 Ten “Hit” Products and Services

1. Selection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the top ten list

In the 2000s, the so-called “Web2.0 era,” access to information on just about anything is easier and wider than ever. A burgeoning part of this availability is shared information, including consumers’ likes and dislikes about products or services. Such broadly shared information about products or services enables consumers to disregard or supplement company advertisements to deduce the genuine benefits of them. Hence, this year’s list of ten “Hit” products and services unequivocally reflects the power of information through consumers’ voluntary participation (i.e. uploading information about products or services on the web) and word-of-mouth sharing of opinions.

The term “product (or service)” is used broadly in our survey since some of the entries are people. What Koreans found most attractive for spending their money or time in 2007 made up an eclectic list that can be categorized into four key areas of “money,” “health,” “entertainment” and “national pride.” UCC (user-created content) - typically short videos of silly things loaded on the Web by young people - topped the list.

Ten Best Products of 2007

One of the list’s notable characteristics is that Korea has been seeing cultural items grow in significance in consumers’ spending and consumers play a bigger role in every industry. This trend is similar to that of Japan: Billy’s Bootcamp DVD, a very effective workout program where users experience modified military intensive training; and Kidzania Tokyo, a theme park for kids where they can experience a variety of business activities. Dentsu Inc., a Japanese advertising agency, said the most remarkable characteristic of its best products list for 2007 is that all the entries became popular through consumer networks, not corporate advertisements. It named the phenomenon “resonant consumption.”

Also notable is that IT goods, where there have not been many breakthrough products, are excluded from the list of “Hit” products and services for the first time since 2000. This suggests that simply modified products which are a far cry from innovative ones such as Japan’s Nintendo Wii and the US’ Apple iPhone cannot satisfy choosy consumers.

Best Products for 2007 of Japan and the US

2. Consumption Trend of 2007 Reflected in the List

Overall, the Ten Hit Products and Services of 2007 are related with consumers’ bigger concerns for wealth care, health care and “mind care” in an environment of easy access to information, economic uncertainty, the run-up to the Presidential election, a record-breaking stock market and growing attention to environmental protection. In addition, the list suggests that the keywords for 2007 consumption were “more sophisticated asset management,” “health and beauty,” “quest for national pride” and “pursuit of natural pleasure.”

Keywords of Consumption for 2007 based on Ten Best Products

(1) More sophisticated asset management: China funds, CMA

Koreans have become more interested in preparing for an uncertain economic future, and unlike in the past, the preferred approach is through investment that could bring relatively high but still safe returns.

Since the early 2000s, many people had once sought to hit a jackpot with quick get-rich options such as the lottery or tried to grab a piece of the hot real estate market. However, since early 2007, with the property market at a standstill because of tougher and tougher government regulations and the huge odds against overnight wealth realized, investors have been shifting their focus to relatively stable and high-yield financial products. They gravitated toward top performing China funds, to cash in on their neighbor’s double-digit growth, and to Cash Management Accounts (CMAs), which offered higher interest income than conventional check accounts at banks. Hence, money poured out of retail bank accounts and into financial products that promised higher returns without requiring the stress of individual attention.

(2) Daily health and beauty focus: corn silk tea, BB cream, wine

The global wellbeing trend affects every sector of Korean society. Health-conscious consumers increasingly choose daily food and beverage in consideration of health and beauty. Thus, in a follow-up to the “wellbeing tea drinks” on the 2006 ten “Hit” products and services, corn silk tea became a hot item, thanks to commercials that claimed the drink would help retain consumers’ V-shaped faces. BB cream enjoyed popularity on claims that it blocks harmful ultraviolet light and helps whiten skin. Wine drinking grew in popularity, a reflection of the health benefits of wine and a departure from traditional binge drinking, practiced mostly by senior, wealthier citizens.

Publishers and celebrities gave the wellbeing trend more impetus. Japan’s comic book series titled “Drops of God” have boosted great popularity for wine among the ordinary people as well as wine enthusiasts, contributing greatly to the popularization of wine. Corn silk tea and BB (blemish balm) cream have been helped by female celebrities who showed off their beautiful faces without makeup.

(3) Quest for national pride: athletic champions and historical dramas

Korea lost its bid to host the Winter Olympics in 2007 but its pair of teenage athletes put the nation on the global sports stage. Victories by figure skater Kim Yu-Na, and freestyle swimmer Park Tae-Hwan cemented their top rankings in their fields among competitors from the world.

At home, Koreans longed for new leadership which would guide the country in the run up to the Presidential election. As a result, they were drawn to historical dramas that evoked national pride and vision rather than historical melodramas centered on personal history or emotional dynamics among characters. Three “King” dramas of “Daejoyoung,” “Legend” and “Yi San”1 were watched widely throughout the country as they have presented kings who were deeply interested in justice and the fate of the country and acted for them. They also provided role models for today’s leaders, by showing in detail how great kings inspired and led people.

(4) Pursuit of natural pleasure: UCC, Infinite Challenge, Wonder Girls

Pleasure that is natural, not scripted, is more and more favored. This is why user-created content (UCC) ranked No. 1 on the 2007 list. The production of UCC is in the process of popularization as getting information and creating content on cyberspace becomes easier. Initially, UCC largely involved humorous video clips and made by a few young people, but now, it may include takes on much more wider themes from society and politics to economy. UCC producers may become celebrities among Netizens once they succeed in attracting attention to the originality of their UCC.

“Infinite Challenge,” a TV variety show, attracted huge audiences because its six participants are trying to perform an unrehearsed task together. Wonder Girls, a five-member dance group, has gained pop idol stature with a naive image in the Korean pop music business, where spectacular dance and remarkable appearance are taken for granted.

That trend indicates that reality is the basis of entertainment. Nowadays, consumers especially prefer cultural products based on sincerity and improvisational abilities. This stands in a sharp contrast to just a few years ago when “Lovers in Paris,” a drama about a modern Cinderella story, and “Welcome to Dongmakgol,” a movie set in the Korean War, were on the top ten list. Today, “Adlibrothers,” a newly program under the popular TV entertainment show “Gag Concert,” is gaining popularity because it unfolds an impromptu story line based on what the audience says.

II. Details of Ten Hit Products and Services

1. UCC (User Created Content)

Not only text-based UCC such as mini-homepages and blogs but also video UCC is spurring Netizens’ attention and interest. As of the end of March 2007, viewings of UCC videos on Korea’s main websites reached 52 million (a year-on-year 85.7% increase)2. In its early days, UCC was considered merely a communication tool among the small number of young Netizens, but now it plays a key role in driving public opinions in politics, economy, society and culture. For example, in early 2007, a video UCC showing a middle-school girl student beaten by a group of students alerted Korean society to the seriousness of school violence.

2. China funds

Overseas stock funds investing in emerging markets, including China, India and Vietnam, have become the favorite of investors for asset management. As of the end of November 2007, investment in overseas stock funds totaled 46.3 trillion won, more than triple that in April 2007.3 Nine of the top ten overseas stock funds in terms of returns are China funds. China’s rapid economic growth, which will receive further stimulus by the 2008 Beijing Olympics, have buoyed investor sentiment. Korean investors’ positions in the China funds reached 18 trillion won at the end of November, a more than fourfold increase from early 2007.

3. Teenage national athletes: Kim Yu-Na, Park Tae-Hwan

Kim Yu-Na, a 17-year old figure skating sensation, and Park Tae-Hwan, an 18-year old freestyle swimmer nicknamed “marine boy,” have rose to the top, the first Koreans to do so in their fields. Kim won gold at Grand Prix final for the second consecutive year and set the highest score in the world’s singles free figure skating in the fifth round of the Figure Skating Senior Grand Prix of the 2007-08 International Skating Union.

Park became Asia’s first gold medalist in the men’s 400-meter freestyle at the Swimming World Cup 2007, a follow-up to winning three gold modals at the 2006 Asian Games and being named Asian Games MVP. He has dispelled conventional wisdom that Asians are incapable of winning international swimming races, getting global attention.

4. Historical dramas: Daejoyoung, Legend

In 2007, broadcasters came up with historical dramas such as “Daejoyoung,” “Legend,” “Yi San” and “The King and I,” most of which have recorded high 20-30% viewing rates.5 Huge popularity of historical dramas has also boosted the sale of historical books and the number of parody advertisements based on historical dramas.

5. CMA (Cash Management Account)

Capital has flown into CMAs of merchant banks and securities companies, driving up the number of CMAs to 4.64 million at the end of November 2007, more than triple that at the end of 2006. Their boom arose as deposits in CMAs just for one day are given higher interest rates than those on checking or savings deposits of banks while they allow investors easy deposit and withdrawal of money, much like checking accounts of banks.

6. Infinite Challenge

MBC presented “Infinite Challenge” as Korea’s first real variety show and saw it grow to Korea’s most popular entertainment show in 2007. Its popularity is confirmed in numbers. For the first 11 months of the year, the show posted an average viewing rate of 18%. Particularly, in November, it was rebroadcast as many as around 90 times on cable TV for one week (the total viewing rate for one week reached 54.3%).6

7. Corn silk tea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wellbeing beverage such as blended tea and barley tea of last year, a traditional herbal drink, corn silk tea has been popular in 2007. “Kwang Dong Cornsilk Tea,” debuted in July 2006, sold a total 120 million bottles (one bottle of 340ml) by October 2007, inviting other drink makers such as Woongjin Food, Dongwon F&B and Lotte Chilsung into the corn silk tea market. The tasty drink’s ability to undo facial swelling has turned women as well as the middle-aged and elderly into loyal customers.

8. Wonder Girls

The female five-member dance group’s song named “Tell Me” has topped online and offline Korean pop charts for 2007.7 Its simple but addictive melody and easy and exciting dance captured the hearts of people across professions and age groups such as students, police, stewardesses and nurses and led them to create their own UCC of “Tell Me” dance.

9. BB (Blemish Balm) cream

BB cream was originally developed to stabilize sensitive skin and help regenerate skin after peeling treatment using laser (for cosmetic purposes). Later it has become better known for other treatments such as correcting skin defects, blocking ultraviolet light and whitening skin. Accordingly, it has garnered favor with women of all age groups who are keenly interested in skin health and beauty, and has grown in sale through online shopping malls or TV home shopping.

10. Wine

With a growing demand for wine, Korea is rising as an important wine importer. Between January and October 2007, wine import reached US$120 million, six times more than in 2000. French wine once dominated the domestic wine market, but now faces a range of competitors from Italy, Chile, the US and Australia. Not only senior people but also young, middle-aged people favor wine as moderate intake is known to improve cardiovascular health.

 

  from  www.seriworl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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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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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기술 트렌드가 5년후 사회 바꾼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5. 15:34
미국 IBM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바로 현실화될 ‘5대 기술 트렌드(Next five in five)’를 26일 선정·발표했다. 작년 말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보고서에서 IBM은 환경과 에너지·건강 등이 근접 미래, 즉 5년 내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바꿀 기술 화두가 된다고 내다봤다. IBM 연구진이 전망한 우리 삶의 내일을 들여다본다.

 ◇스마트 에너지=그간 막연히 ‘자연보호’ 수준으로만 여겼던 에너지 기술이 현실화된다. 이 기술로써 개인의 ‘탄소 배출량(carbon footprint)’도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른바 ‘스마트 일렉트릭 그리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자신의 휴대폰이나 웹 브라우저로 집 안의 가전기기나 전등을 점등한다. 하루에 몇 번 통화했는지 휴대폰으로 알아보듯, 개인의 일별·월별 전력·수돗물 소비량을 손쉽게 점검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차와 도로가 서로를 인식한다. 이 기술은 승객의 안전은 물론이고 교통체증과 공해도 절감시킨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차에 장착된 통신장비와 교감한다.

따라서 빗길·눈길·급커브 구간의 사고가 방지된다. 어느 구간이 막히고, 대체 구간은 어딘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먹을거리의 재발견=‘사람은 먹는 것에 의해 규정된다(You are what you eat)’는 말이 있듯, 먹을거리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된다. 음식을 먹다 보면, 이 재료가 유기농인지, 원산지는 어딘지, 칼로리는 어떤지 등이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다. 특히 ‘위치추적 시스템’에 기반을 둔 RFID 기술과 관련 솔루션은 각종 국내외 먹을거리가 어떤 환경에서 재배돼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 어떤 물류 단계를 거쳤는지 보여준다.

 ◇휴대폰의 진화=아무리 영상통화나 무선인터넷 기술이 지원된다 해도 여전히 휴대폰의 첫째 기능은 ‘통화’다. 하지만 5년 뒤 쯤에는 실제로 휴대폰의 주요 기능은 통화가 아닌 쇼핑이나 은행결제, 개인비서 역할로 진화한다. 3D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휴대폰으로 쇼핑·결제한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도 문제없다. 해당 지역에서 휴대폰을 켜면 자신의 취향에 최적화된 현지 호텔이나 음식점·공연 등을 추천받아 바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처방의 디지털화=두툼한 병원 진료철이 사라진다. 다만 의사는 문진과 함께 모니터 속 환자의 3D 아바타를 이곳저곳 클릭하며 증상을 체크한다. 이 아바타에는 해당 환자의 모든 진료기록이 담겨 있다. 예컨대 아바타의 머리를 클릭하면 최근 촬영한 환자의 뇌 MRI 사진이 바로 뜬다. 환자에 대한 수천·수만의 시청각 진료 자료는 상호 연관성과 이력 등이 종합적으로 데이터화돼 의사에게 제시된다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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