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업계의 10대 거장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1:06
10. 패드마스리 와리어(Padmasree Warrior) 시스코 CTO

CEO 출신이 아니면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 중 한 명이다. 와리어는 모토로라 CTO를 그만 두고 시스코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모토로라의 기술혁신을 주도한, 엔지니어로서 창조적인 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알고 있었던 인물로 시스코의 와리어 영입은 아주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기술 회사에서 CTO는 종종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라고 불리기도 하고, 전문 기술가들 사이에서는 기술 혁신의 핵심적인 이반젤리스트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와리어는 이 두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


9. 마크 베니오프(Mark Benioff) 세일즈포스닷컴 CEO

올해 마크 베니오프보다 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의 진화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없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전체 SaaS 플랫폼의 개발자로서 시장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베니오프가 주장하는 회사의 슬로건은 "No Software"지만, 그들이 정말 하려는 것은 포장지에 싸인 소프트웨어의 종말과 온디맨드 소프트웨어 모델로의 교체이다. 닷컴기업의 붕괴 속에서 세일즈포스닷컴의 성공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8.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인텔 CEO

2005년과 2006년도에 인텔은 힘든 나날을 보냈었다. 인텔의 아이태니엄의 실패와 AMD의 공격으로 총인원의 10%인 1만500명을 구조조정했던 것이다. 오텔리니는 2005년 CEO 자리에 오르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텔의 회생은 2007년초 내놓은 성능은 전보다 빠르고 전력 소비량은 적은 코어듀오 프로세스의 성공에서 시작됐다. AMD가 잠식했던 시장을 코어듀오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또 2007년 9월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는 45나노미터를 발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계획들은 오텔리니가 취임하기 전부터 계획됐던 것이지만, 그는 인텔의 전통적인 컴퓨터 칩의 강점을 살리는 비즈니스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또 인텔의 글로벌 기술 회사로서의 비전을 와이맥스와 클래스메이트 PC를 통해 발표했다.


7.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오라클 CEO

대형 테크기업들은 인수에서 실패한 사례가 많다. 그러나 오라클은 시스코와 함께 예외적인 회사이다. 래리 엘리슨은 기술 붐이 일던 1990년대에 창업을 했고, 최근 7년 동안 많은 회사를 인수했다. 그 중에는 시벨과 피플 소프트처럼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기업들이 있었고, 성공적으로 인수 기업의 제품과 오라클의 기존 제품을 통합했다.

BEA의 인수 실패와 세일즈포스닷컴의 새로운 위협이 2007년에 있었지만, 엘리슨은 활발한 인수로 SaaS 제국을 확장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세일즈포스닷컴이나 라이벌 회사인 넷스위트 같은 회사가 2008년도 인수 기업 리스트의 첫 장에 적혀 있을지도 모른다.


6.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HP 전 CEO

2001년에 HP와 컴팩의 합병을 지휘한 칼리 피오리나는 세계에서 거대하고 중요한 비즈니스 기술 회사를 만들어낸 빛나는 업적을 이뤘다. 합병에 대한 확실한 가치는 몇 년이 걸렸고, 월가는 2005년 피오리나가 퇴진할 때까지 지켜봤다. 하지만 2007년이 끝나가는 지금도 분명한 합병의 가치를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HP의 각 사업부 별로 보면, HP는 데스크톱, 노트북 PC, x86 서버, 윈도우 서버, 리눅스 서버, 블레이드 서버, 유닉스 서버,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디스크, 그리고 스토리지 시장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대중적 관점에서 HP의 극적인 성장은 현 CEO인 마크 허드(Mark Hurd)이고 허드는 과거 2년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2007년도의 성공적 성장의 바탕에는 피오리나의 비전이 있었고 또 HP와 컴팩의 합병 완결이 그의 리더십에서 이루어졌으므로, 그는 톱10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5. 배리 웨스트(Barry West) 스프린트 CTO

올해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에서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스프린트의 모바일 와이맥스(WiMAX) 개발이다. 그 개발의 중심에 배리 웨스트가 있다. 스프린트는 와이맥스의 시범 서비스를 시카고와 워싱턴 D.C에서 실시했으며, 상용화는 2008년 상반기 초에 된다고 한다.


4.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에게는 2007년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지막으로 풀타임으로 일하는 해이다. 2008년 7월부터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빌 게이츠가 PC 혁명에 기여한 일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므로 생략한다.

빌 게이츠는 2007년에도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와 음성 인식 개발 그리고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거의 상용화 단계까지 개발할 수 있게 독려했다. 이렇듯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다 하더라도 이 회사 제품 개발과 비전에 앞으로도 몇 년간은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 스티브 잡스(Steve Jobs) 애플 CEO

스티브 잡스 또한 누구나 아는 인물이다. 스티브가 이 리스트에 오르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2007년 최고 히트 상품인 아이폰이다. 또 하나는 맥이다.


2. 레이 오지(Ray Ozzie)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빌 게이츠가 2006년 6월15일 자신의 퇴진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TO이자 CSA로 레이 오지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05년에 인수한 그루브 네트워크 출신이며, 한때 로터스 노츠 개발 팀 리더였다.

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aaS 전략의 핵심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게 하는 중심 인물이다. 그는 이 전략의 일환으로 실버라이트, 오피스 라이브, 윈도우 라이브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웹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의 시작으로 삼았다. 앞으로 빌 게이츠보다 레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다.


1. 존 챔버스(John Chambers) 시스코 CEO

이 리스트에 있는 다른 대기업들처럼,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시스코와 다른 기업과의 차이점은 시스코는 많은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존 챔버스의 리더십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존 챔버스가 CEO로 취임한 1995년의 시스코 매출은 100만달러였지만, 2007년 매출은 무려 3,500만달러에 달한다.

시스코의 주력 사업은 인터넷과 기업의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이지만, 시스코는 빠른 속도로 협업 소프트웨어, 통합 커뮤니케이션 장비 및 소프트웨어 그리고 비디오 컨퍼런싱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존 챔버스는 특히 기업 인수를 멋지게 해내는 거장이다. 그는 시스코의 전략에 맞는 기업을 선택해 인수하고 시스코와 훌륭하게 통합했다. 2007년 시스코는 웹 컨퍼런싱 리더 회사인 웹엑스(WebEx)를 인수했다. 그때 챔버스는 웹액스가 웹 2.0 관련으로 인수할 여러 기업 중 하나이고, 이번 인수가 9회 게임 중 1회 초라고도 했다.

시스코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도 몇 개 인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스코의 주요한 출발점이며, 존 쳄버스가 맡고 있는 한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0명 중에는 없지만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

마크 허드(HP) - 6위를 차지한 칼리 피오리나 참조

조나단 슈와츠(Jonathan Schwartz, 썬마이크로시스템즈) - 썬은 오픈소스 자바와 x86 서버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다른 업체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썬이 이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슈와츠는 혁신을 요구해야 한다.

맷 슐릭(Matt Szulik, 레드햇) - 레드햇에 멋진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PR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샘 팔미사노(Sam Palmisano, IBM) - 레노버 판매로 IBM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하게 되었지만, 한두 문장으로 IBM이 무엇을 하는 회사라고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아룬 사린(Arun Sarin, 보다폰) -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로서 차세대 무선통신에 도전하고 있다. 보다폰의 3G 투자는 와이맥스에 진입하기 위해 충분할까?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 구글 앱스와 구글 검색으로 비즈니스 기술 산업에 관련돼 있으나 아직까지는 컨슈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헥터 루이즈(Hector Ruiz, AMD) - 수년 동안의 성장이 있었지만, 2007년 인텔이 턱까지 따라 오게 했다. AMD는 코어듀어에 대한 적당한 답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리눅스 토발즈(Linux Torvalds, 리눅스 설립자)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 이벤트에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2007년에는 빌 게이츠나 오지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마이클 델(Michael Dell, 델) - HP의 부활로 시장을 나눌 수밖에 없었던 델은 아직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월마트에 저가 PC를 판매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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