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

My zone/Diary 2009. 1. 7. 14:29
0729

낼만 자알 보내면~
짧은 휴가다~
토 일 월 화 4일간 이어지는 휴가
정말오랜만에 부산가서
엄마도 보고 그리고 친구들도 보고
잠도 늘어지게 자고 ~!!
그러고 나면
다시 빳빳하게 충전된 밧데리처럼
찌릿 찌릿한 모습의 나로 다시 오늘로
돌아와야지~
0721
피곤하다

에거
0716
낮엔 그리도 머뭇 머뭇 거리며
내리던 비가
밤이 되니 맘먹은듯 션하게
번개와 천둥을 데리고 와서 큰소리친다

닮았다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겠다
정신없다
언제쯤 여유를 찾을수 있을런지

언제까지 이렇게 쫒기면서..

아직 내가 부족해서이겠지
더 마니 배우고 더 마니 노력해야지

잔뜩찌뿌리고 물기먹은 공기와
첨벙이는 길가를 걸어 집으로
오는길에 소주 한잔이 생각났다
0708
작아지자 작아지자

아주 작아지자

작아지고 작아져서

마침내는 아무것도 없어지게 하자

자신을 지키려는 수고도

작아지려는 수고도

작아지면 아주 작아지면

텅 비어 여유로우니

나의 사랑의 시작은 작아지는 것이요

나의 완성은 아무것도 없어지는 것,

작아지자 아주 작아지자

작아져 순결한 내 영혼에 세상을 담고

세상의 슬픔과 희망을 담고

작아지고 작아져서........
.............................................
박노해의 작아지자라는 시의 일부이다
내가 참 조아하는
류금신의 노래중일부이기도...

작아지면 텅비어 여유로우니...
언제나 참 공감되는 말이다.
하지만 날 비울수 있을까..
0701

어떤 물건들은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제품들이 있다
그리고 그 효용 또한...

며칠전부터 한없이 작게만
작게만 느껴진다
나만 그러한 것인지..

머물러 있는 시간만큼
한없이 작아져만 가는것 같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0628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 지끈.

역시나 휴일을 쉬지 못해서 인지

아침부터 너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간신히 사무실에 도착했다

오늘을 어케 보내야할지..

0530

금욜 중국 사업건때문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술먹었다

우리가 학교때 들었던
한국어 능력 시험 관련해서
한글학회 분들을 만났다

회사는 돈을 버는 단체다
돈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이익여부를 따지고
덤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상대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다

하지만 얼마나 완고하시던지

그분의 말씀이
지금까지의 위원장님들처럼 자신도
한글을 위한 작은 발자취하나만을
남기고 싶을뿐이란다
주시경 선생처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피곤하고 술로 망가진 몸이며
원하는 만큼을 얻진 못했지만

돌아오는길에
괜히 기분이 좋았다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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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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