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며

My zone/Poet 2009. 1. 7. 13:25

비는 내리며


한 웅큼

꼬옥 쥐고서

죄다 털지 못한 사연

내 사랑을 풀어놓았던 붉은 꽃잎 위에

목만 축여준 건

차마

잔인함을

잊히고져

오늘....

꺼억

하얗게 기절한 꽃잎 아니 보련다

내 가슴 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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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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