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리움의 우물
My zone/Poet
2009. 1. 7. 13:22
명치끝이
아파오도록
그대 그리운날을 위해
우물 하나를 파고
낙화하는
하얀 목련꽃잎과
가슴에 고인 그리움으로
가득 채우고 나면
맑은 물속
해 맑은 낮이면
흘러가는 뭉게구름
파란 하늘속에 투영되는 사랑
깊은 어둠속
그대 그리워
잠못 이루는 밤
초승달 님의 두레박 속으로
목련꽃 잎 아련한 향기와
어울러져
한가득 퍼올려질 그리움
내 고독한 밤의 동반자 되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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