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너무 늦지 않았기를 소망하며
My zone/Poet
2009. 1. 7. 13:09
이제 그만 나를 버리고
너에 눈으로 세상을 보려 한다
가슴에 품은 그리움으로
세상을 산다는건
모래위에 지은 성처럼
늘 부서지는 허망한 몸짓 이었다
이제 그만 나를 버리고
빈손으로 돌아가려 간다
세상의 헛된 꿈들을 가득 쥔채
너에 사랑을 바라만 보던 내가
이제 두손을 비우고
너에 손을 잡으려 한다
너무 늦지 않았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