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 윤하 (에픽하이)

My zone/Poet 2018. 6. 28. 15:54

안녕하세요.


오전에 고객님과 잔금과 대출 승계관련하여 은행업무를 보고 점심을 먹고 하니 

벌써 3시가 넘었습니다.

사실 비오는 날은 외부활동을 잘 안하시고 하니

부동산에서는 조금은 고객분들이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오후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음악을 들으며 물건 정리도 좀 하고

고객분들에게 일정 연락도 좀 드리고 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은 조금 마음이 붕 떠서 손에 일이 좀 잡히지 않기도 하지만

마음을 조금 가라앉혀 주는 노래

비오는 날에 들으면 좋은 노래 하나를 추천 드립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 윤하 "의 음색에

간결한 리듬의 " 에픽하이 "의 노래입니다.

제목은 " 우산 " 입니다.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텅빈 방엔 시계소리,
지붕과 입 맞추는 비의 소리
오랜만에 입은 코트 주머니속에 반지
손틈새 스며드는 memory.

며칠만에 나서보는 밤의 서울
고인 빗물은 작은 거울
그 속에 난 비틀거리며 아프니까,
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

둘이서 쓰긴 작았던 우산
차가운 세상에 섬 같았던 우산
이젠 너무 크고 어색해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 어깨
기억의 무게에 고개 숙여보니
버려진듯 풀어진 내 신발끈
허나 곁엔 오직 비와 바람 없다,
잠시라도 우산을 들어줄 사람 and I cry.

**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
난 그대없이는 안되요 alone in the rain
 
하늘의 눈물이 고인 땅,
별을 감춘 구름에 보인 달
골목길 홀로 외로운 구두 소리
메아리에 돌아보며 가슴 졸인 맘

나를 꼭 닮은 그림자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이제야 둘인가? 대답을 그리다,
머리 속 그림과 대답을 흐린다

내 눈엔 너무 컸던 우산
날 울린 세상을 향해 접던 우산
영원의 약속에 활짝 폈던 우산
이제는 찢겨진 우산 아래 두 맘
돌아봐도 이제는 없겠죠?
두 손은 주머니 속 깊게 넣겠죠
이리저리 자유롭게 걸어도
두 볼은 가랑비도 쉽게 젖겠죠?

**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되요 alone in the rain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나의 곁에 그대가 없기에
내 창밖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그대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되요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없는 반쪽의 세상
그댄 나 없이는 안돼요 forever in the rain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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