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지는것..

My zone/Poet 2009. 1. 7. 10:25



작아지면 여유로우니...

내 사랑의 시작은 작아지는것..

마침내 내 사랑의 완성은 없어 지는것...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내 사랑의 울타리 가두어 버리는 것은..

자유로운 우리를..

自然스럽지 못하게 하는것..

그곳에서부터 내 사랑은 이기적이어라..

사랑한다는 것은..

보다 서로를 자유롭게 해주는것이리라..

보다 自然스럽게 해주는 것이리라.

내 사랑안에 가두려는 욕망을 누르고..



..
..
.
비그친 하늘이 투영되어...네 모습은 도드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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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My zone/Poet 2009. 1. 7. 10:22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너의 그 붉은 입술이 아닌

주위의 작은 장난에도 붉어지는 너의 두 뺨이야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는 너의 부드러운 머릿결이 아닌

너무도 섬세해서 흔들리는 너의 심성이야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힘들때 마다

언제나 널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수 있기 때문이야.



정말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마르고 거칠어진 세상속에서..

나조차 그렇게 되어가는 나에게서..

따뜻한 맘하나 찾아주었기 때문이야.




힘들 때, 괴로울 때, 즐거울 때

언제나 해맑은 웃음 지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그 모습이

내가 정말 사랑하는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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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습니다

My zone/Poet 2009. 1. 7. 10:22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을 말합니다



단 한번도 본적없는

단 한번도 느껴본적없는

사랑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을 말합니다



단 한번도 가진적없는

단 한번도 아파본적없는

그리움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졀실함을 말합니다



단 한번도 눈물 흘려본적없는

단 한번도 가슴 찢어져 본적없는

졀실함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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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봅니다..

My zone/Poet 2009. 1. 7. 10:22


모니터속에 내가 나를 봅니다.


창가로 눈을 돌려 하늘을 들여다 봅니다.

구름 한점없는 휭한 하늘속에 내가 나를 봅니다.


목마름에 물을 한모금 마셔봅니다.

회오리치던 물결..컵속에 내가 나를 봅니다.


머릴 한번 흔들고는

마우스를 잡습니다..

마우스를 잡은 내손을 봅니다..

외로운...손...그리움이 묻어 있는 손..


..의자에 가만히 등을 기대어..눈을 감습니다..

그 어둠속에 웃고 있는...내가 나를 봅니다..


한숨한번 내쉬고..


눈을 떠도 뿌예진 눈물속에 내가 나를 봅니다..


이젠...


어디서도 날 봅니다..


..

..

..


그리운 또하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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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My zone/Poet 2009. 1. 7. 10:21

늘 서투릅니다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을 주는것에


늘 용기가 없습니다

먼저 용납하고 용서 받는 것에


늘 부끄럽습니다

마음을 열고 고백하는 것에


늘 고백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필요하다고

....
....



내 가슴속게 벅차오르는 그리움 하나..

안고 산다는 것도....행복한 일...


낙엽이 얼마 남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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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할 자격이 ...

My zone/Poet 2009. 1. 7. 10:21

그녀가 힘들어 하는걸 들었습니다.

난 그녀를 사랑합니다.

전화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화를 할수도 없습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건 없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 함을 알아도..

그 무엇하나 해줄수 없는 제가.

그녈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요..



앞으로도 언제나 그녀가 힘들어 함을 알아도


매번 이런 나라면...


이런 나라면..

.
....
.....




어제까지 흐리던 하늘이 참으로 맑습니다.


범어사...산사의 마지막 낙엽을 다시 한번 밟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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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울 비..

My zone/Poet 2009. 1. 7. 10:20


잡힐듯

가까이서 웃고있는 당신의 미소가

무었을 말하는지 알수가 없기에

추적 추적 내리는 겨울비는

알수없는 이내 마음을 아프게 하기에

너무나 충분 하답니다


어제부터 내리는 겨울비는

마지막 남은 가을 의 영혼을 간직하고

십일월의 사랑으로 영원이 기억될

여인들의 우산위에서

녹아 내립니다


서로 다른 의미의 겨울비가 되어버려

스며듬이 같을수 없지만

내리는 비에 내 마음을 새겨

당신이 머무는곳 창가에 뿌려지고픈 마음

무슨 까닦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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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알까

My zone/Poet 2009. 1. 7. 10:20

나는 어느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인가..

참 이상하다.. 사랑하는것인지...

그녀만 보면 그녀의 눈빛만 보면

도무지 그녀의 마음을 알수가 없다..

나는 그리고 그녀의 눈빛에 흔들린다..

나를 사랑하게끔 만드는..... 눈빛..

내가 잠시 한눈을 팔때 나는 그녀의 시선을 느낄수 있다..

다시 내가 시선을 돌리면 그녀 눈빛은 내게 없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난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

그녀는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길 기다리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나의 관심이고 바램일까.... 착각일까...

알수 없는 눈빛..

그러나 오히려 그런눈은 내가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지금 이상황에서 난 속만 쓰려온다..

그녀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그것조차 알기 힘들고

또 내가 그런 눈빛에 미끼로 속아넘어가

그녀의 관심이 헛된것임을 알게되면

난 자존심과 그녀에게의 관심을 둘다 잃게된다.

그러나 나는 벌써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는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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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My zone/Poet 2009. 1. 7. 10:18


비가 내린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곳에서..

아무말 없이,,,

그는 힘없이 주저 앉는다.

비와함게 눈물이 흘려간다,,,

그의 뒤에서 비를 맞으며...

그대가 모르게 지켜 보았다.

나도 모르게,,,

그댈 이렇게 보면 눈물을 흘렸다,,,

그를 떠난건,,,,

그가 사랑했던건...바로 나...

난 그가 떠날때까지...

뒤에서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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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그대로

My zone/Poet 2009. 1. 7. 10:18

우리..


아쉬워하지말고...


하늘이 우릴 만나게 해주셨던것 처럼..


하늘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대로 .. 그래로..


그렇게 서로 사랑하자..


모든게..


다 하늘의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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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시...

My zone/Poet 2009. 1. 7. 10:18
눈빛...

안타까움...

눈물...

가슴쓰림...

...사랑..


내 글들에 그런 단어들을 참으로도 많이...써왔었죠...

하지만 그런 단어들로...

하이얀 밤들을 많이두 보냈건만....

난 그 의미를 알지두 못했었나 봐요..

그것들이..

나를 얼마나 기쁘게도...

때론 너무나 아프게두 하는건지..

전 이제야 알았답니다...

...

바로 당신을 알게된 후....

..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

당신과 함께하지 못하는 그 안타까움...

당신을 생각하며 이 밤에 흘리는 눈물....

당신을 죽도록 ...그리워하는 아픈 가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바로..당신을...


....

미치도록 보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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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외롭고

My zone/Poet 2009. 1. 7. 10:17


그만그만한 아픔으로
견디는 오늘이
어제와 닮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나으리라 기대해도
내일도 오늘만큼 외로우리라는 걸
이미 알고 있고
늘 똑같이 외로운 날들이
지금까지 혼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그 숱한 날들과 닮아 있음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둘러보면
외로운 이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마는
서로 외로운 가슴끼리는
만나지지 않고
외롭지 않은 가슴이
만나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자꾸 나를 찾아와
더욱
아프게 한다.


어딘가에서
나만큼의 외로움으로 아파하고 있을 그도
나를 만나기까지
어떤 모습으로든
외로움을 감출 수 없을 테고
언젠가는 나를 찾아와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태어나면서부터 외로웠던 이유를
가슴을 치며 물을지도 모르지만
언제 만날지 모를
나 때문에 외로운 이여!
나도 당신 때문에 이토록 외로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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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훈 - 더 그리워지기 전에

My zone/Poet 2009. 1. 7. 10:17


더 그리워지기 전에


더 그리워지기 전에 창문을 닫는다

눈을 감는다

내 몸속에서 사위어가는 저녁노을

긴 호흡으로 들이마시는 저 붉은 피

손목을 긋자, 죽음의 山이 보인다

능선이 이어지고

계곡이 이어지고 아직은 싱싱한 물줄기같이

손목에서 빠져나오는 저 붉은 피는 저녁노을이었다

점점 기운이 떨어지고

밤이 온다

편안한, 아주 편안한 하루의 죽음이여

미안하게도 너의 이름을 이젠 기억할 수가 없구나

이제 속 같았던 청춘이여

축축이 젖었던 그리움들이여

이젠 그 무수한 잔뿌리들을 걷어들여라


부질없는 말들이 빠져나간다

지킬 수 없었던 약속들이 빠져나간다

만날 수 없었던 나날들이 빠져나간다

내 몸 속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니

한 장의 단풍잎 같았던 사람이여

내 작은 눈동자가 담아놓았던 그대가 나보다 더 큰 나였구나

그랬었구나 그랬었구나 그래서 그랬었구나


더 그리워지기 전에 별빛은 새벽을 부른다

싸늘하게,

온몸의 피가 빠져나간 나의 몸, 새벽

창백한 이슬이 떨어지는 곳에서 다시 꽃이 핀다

나에게 되돌아오는 나의 피

아무런 흔적도 없이

저 싸늘한, 무심한 새벽빛에 지워지는 어둠처럼

그렇게, 저렇게 사라져가는구나


슬픔이 눈을 뜨면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한여름

의 나무가 시들어버리고, 수십층의 건물이 무너집니

다.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그대가 사라져 버립니다.

태풍이 눈을 뜨면 지상의 모든 것은 한 순간에 부질없

이 사라집니다. 희망은 절망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

는 한 장의 나뭇잎입니다. 저 튼튼한 절망의 뿌리에

서 싹을 띄우는 잡초입니다. 여태껏 내가 살아 있다

는 것이 기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깔딱거리며 연명하고 있는 저 많은 희

망들, 아 지겨운 희망들, 가증스러운 희망들......


더 그리워지기 전에 눈이 내린다

눈이 많이 내린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갈 길이 보이지 않으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하지 않겠지

가지 못하는 길 위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아닐 때

초생달도 아주 따뜻한 온기가 된다

달빛에 몸을 녹이는 나의 영혼이여,

몸을 비운 내 마음의 몸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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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거..

My zone/Poet 2009. 1. 7. 10:16


사랑이라는 것은 쓸쓸한 거였다

누군가를 위해 한발짝 물러선다는 것은

자신을 내내 외로움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곁에 두지 않는 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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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고개숙이며

My zone/Poet 2009. 1. 7. 10:16

사랑하고 시퍼...

사랑하고 시퍼...

내 느끼는 대로 ...

내 감정 그대로 ...


왜...


난 내가 느끼는대로 사랑하지 못하는가..


왜...


내가 바라는대로 사랑할수 없게 하는가..




까만 밤하늘이

날 바라보며 비웃네...



그저 고개숙여..

얼굴 돌리며 웃음짓네..


터벅 터벅 발걸음에 내 웃음이 묻어나네..

터벅 터벅 발걸음에 내 웃음이 발자국 되어 남고

터벅 터벅...

그저 밤하늘을 차마 보지 못하고..

집으로 향하고..


내 손잡은 문걸이에 방울하나 떨어지고..



누구도 듣지 않으련만..

사랑한다 말한마디 내 뱉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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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My zone/Poet 2009. 1. 7. 10:15

밤이다..

역시....또 밤이다...

또다시 무섭구 무서운 밤이다..


언제부턴지...

모든것에서 동떨어진...

나 혼자....그 모든 것과 싸워야만하는...

이 나만의 시간....


두렵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그 거대한 무시 무시한 그녀와의 싸움..

그러나 이겨내야 하리라..


여전히 그리운 ...

여전히 사랑하는 ...

여전히.....보고시픈 ...


그녀....


내안에서...그녈 몰아내야 하리라..


그래야 이제 잠들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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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My zone/Poet 2009. 1. 7. 10:15


슬픔이 없는 사랑이나

고통이 없는 헌신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잃지 않은 채

어떤일에 개입할 수 없으며,

고난도 받지 않고 베풀수 없습니다.


많은 죽음이 없이는

생명은 주장할 수 없습니다.


슬픔을 피하려 할때마다

사랑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한다면

거기에는

많은 눈물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 마음속의 슬픔을 알게 되는

모든 이는

그것이 창조주의 사랑의 표시임을 알게 될것이며

그것은 인생의 숨겨진 신비로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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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그대를 사랑한다..

My zone/Poet 2009. 1. 7. 10:14


하늘은 땅을 사랑하지 않는다.

땅은 그저 하늘이 좋아서...

항상 하늘을 우려러 본다.

이룰수 없는 사람이라는걸..알고있는데,,,

그래도 땅은 하늘이 좋아서

하루종일 쉬지않고,,,

하늘을 바라본다.....

너무 멀리있어,,,말 할수없는데,,,

그래도 땅은 하늘만 사랑 한다.

땅은 언제나 꿈 꾼다.

하늘의 사랑이 되기를,,,,



그대는 나를 사랑 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그대가 좋아서..

항상 그대를 바라본다.

그대가 날 사랑 하지 않는데,,

그래도 난...

그대가 좋아서,,,

하루종일,,,그대를 꿈 꾸고

그대를 그리워 한다.

너무 멀리 있는 사랑,,,그대 라는걸..


그래도 난 그대만 사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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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My zone/Poet 2009. 1. 7. 10:14

그대라는 이름 만으로도 가슴 설레이는

단 하나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사과 꽃 향기 처럼 살며시 다가가

사랑한다 속삭이면 들어 줄 그대가 있고



파란 하늘의 조각 구름 처럼

그대에게 향해 가면 반겨줄 그대가 있는



그런 설레임이고 싶습니다



단 하나의 티끌 같은 움직임에도

그대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밤 하늘에 부서진 유리조각 같은 작은 별빛으로도

그대의 그림자를 볼수 있게



오직 그대만을 위한 단 하나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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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My zone/Poet 2009. 1. 7. 10:14

떠나가는 밤의 자락을 붙들고

애원하던 그 새벽

살짝 열어놓은 창가로

종이 비행기 하나가 살며시 날아와

님의 목소리를 전해 줍니다

술 취한듯 흐느적거리는

난 널 사랑 하지 않아......

난 널 사 랑 한 적 없 어.......

그 두 마디를 배게맡에 내려 놓고

종이 비행기는 날아가 버립니다



사람이 혼자서

이렇게 오래도록

이렇게 소리죽여

울 수 있다는 사실을

그밤에야 알아습니다

떠나는 밤의 자락을 놓으면

난 깊고 어두운 늪 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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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어냐고...

My zone/Poet 2009. 1. 7. 10:13



사랑이 무어냐고..

내 아는 사랑은 아름답고..

서로를 껴안으며..

귓가에 사랑한다 재잘대고..

손맞잡고 하늘보며 미래를 얘기하고..

그 앙징한 입술에 온기를 느끼고..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 지고..

언제나 가슴 가득 뿌뜻함에 웃음짓고..

가끔씩 온몸을 전율하는 행복에

치를 떨고..

..

그래..그렇다고..

..

그래 그렇다고 생각했지..

..

허나..

..

그리움에 아파하고..

서로의 생각에 맘 졸이고..

가슴이 터질듯한 아픔에 쓰러지고..

..

이런게 사랑이었어..

너무나 아픈게 사랑이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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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My zone/Poet 2009. 1. 7. 10:13


내 가슴 언저리에

아주 조그맣게 조그맣게..

자라던..

그것이..

어느덧..

내 머리카락 한올부터..발등의 작은

솜털까지...

다 뒤덮고...

이내..나조차 어이 하지 못하고..

나를 터트려버릴듯이 부풀어..

서있기조차 힘들고..

머리속에도 온통..

..

..

..

그립다.

당신이 그립다..

나 당신을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그저 먼하늘 작은 구름 하나 보며..

얘기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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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기2

My zone/Poet 2009. 1. 7. 10:13


저 불빛처럼 아득히 멀어보이는 삶

계절이 질때마다 물러서는 모습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에 놓쳐버린 많은것

아쉬워 하기도 전에 어느새 작별이 찾아왔다



아픔의 노래가 들려오는 밤이면

접어두었던 꿈이 절망의 몸짓으로 다가온다



허물을 벗어버리듯 거듭나기를 계속하고



결코 크지는 않으면서

그리 가볍지도 않은 우리내 인생



만남으로 버팀목을 이루어 살아감을 본다



마음과 마음으로 따뜻해질수 있는

소박한 너와 나



빈말이 아닌 진심을 가슴에 채워

세상의 바람 맞으면서도 꿋꿋히 지켜내어야 하는


한결같은 모습



쉽게 얻으려다 실망하고

쉽게 버리다 후회하는 지난날



조금 더 깊고 신중한 자세를

시간속에서 배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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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기

My zone/Poet 2009. 1. 7. 10:12


가슴 어딘가에서 비어있는

공허함이 부르는 목소리



혼자만의 고백처럼

아무도 듣는이 없는 벌판에서

간절한 바렘으로 자라난다



언젠가는

열려진 누군가에게 닿을것이니

비록 지금은 힘들지라도

열심히 외쳐야 한다

목이 쉬도록



고통을 이해하는 눈은

진실을 볼수있다



어둠과 어둠사이에

빛이 찾아드는 것처럼



부서지고 부서지다 보면

껍질을 벗은 맨몸

그 겸허한 본연의 순수로

비로서 진정한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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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My zone/Poet 2009. 1. 7. 10:12


저녁 무렵 거리에

빗방울이 날리기 시작하면

나는

비닐 우산을 집어들고

집을 나섭니다.

목 짧은 양말위로

가슴이 썩어서 물이 되어 떨어지고

흐트러진 셔츠 자락을

바람이 살짝 비웃듯 스쳐 가지만



그냥

비닐 우산을 받쳐들고

통 통 거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주황색 가로등 밑

공중전화 부스 앞으로 갑니다

한참을 그 앞에서

비닐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 소리가 너무도 쓸쓸해서

너무 쓸쓸해서 슬픔이

이미 썩어 녹아버린 가슴으로 밀려오면

두려워져서 꼭 잡고 있던 그

비닐우산을 버리고 맙니다

주황색 가로등 밑 공중전화 부스 앞에서

주머니를 뒤적이고

머리위로 빗물이 떨어지고

셔츠뒤로 바람도 스쳐 갑니다

보고싶은 사람에게

그리운 사람에게

가슴 사무쳐 이름조차 기억 나지 않는

그 에게

비오는 날

나는 그렇게 비닐 우산을

거리에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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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인해..

My zone/Poet 2009. 1. 7. 10:12


그대이기에
아니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대였기에
아니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대이기 때문에
허락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아
외 하필
그대였는지 모르겠다.

내 죄가 너무커
대가를 받는가 보다.
사랑하는 사람아

처음부터 엇갈린 만남이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다가갔음에
어찌할 수 없는 연륜이
이렇듯 가슴아프게 자리잡았다.

지울수도 없기에
가슴이 아프다.


그대였던가...

엇갈림의 반복은
되돌려 받는
벌임을...

그대로 인해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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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My zone/Poet 2009. 1. 7. 10:12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쟁이..

자신이 무슨 god 라고..

그렇게 말하고 사라진단말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을 사랑한다던

바보같은 그 믿음이 뭐라고



그 사람..

온세상 아픔이 다 내것이 되게 만들고

그렇게 혼자 아픔을 다 아는척하지말고

제발 내 맘을 알아주길...



내가 사랑한 사람이 여러명도 아니고

단 한사람 당신이었음에도

당신은 날 사랑하기에 보낸다고만

말씀하시는군요



그럼 저도 참아야 하는군요...

사랑하지만.. 당신맘 돌아오지 않는걸 알기에..




그래요... 웃어요...
언젠간 저도 당신을 웃으며 보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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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누드

My zone/Poet 2009. 1. 7. 10:11
이 남자 저 남자 아니어도
착한 목동의 손을 가진 남자와 지냈으면
그가 내 낭군이면 그를 만났으면 좋겠어
호롱불의 누드를 더듬고 핥고
회오리바람처럼 엉키고
그게 엉켜 자라는 걸 알고 싶고
섹스보다도 섹스 후의
갓 빤 빨래 같은 잠이 준비하는 새 날
새 아침을 맞으며
베란다에서 새의 노랫소리를 듣고
승강이도 벌이면서 함께 숨쉬고 일하고
당신을 만나 평화로운 양이 됐다고 고맙다고
삼십일년을 기다렸다고 고백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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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

My zone/Poet 2009. 1. 7. 10:11

........

.
.
햇살이 산등성이를 따라...조용히..

물러가고...

창가로 들어오든 하늘 빛도 조용히...

내려앉으면...

또 어김없이 난 하늘에 네 얼굴하나..

그려내....

하늘이 널 닮아가나바...

아침에 하늘두 널 떠올리게 하구..

따가운 낮에 하늘두 널 떠올리게 하구..

어두운 저녁의 하늘두 너의 얼굴 하나

내 가슴에 그려놓는걸 보면...

아니 하늘만이 아니라...

창밖에 보이는 감나무두..

거릴 거리며 보이는 무심한 풀들두..

모두...널 닮아가나바...

세상 모든걸 봐두..

네가 떠오르는걸 보면....


난 네가 내 곁에 늦게 나타나 준게

서운하지만....지금이라도 이렇게...

나에게 다가와 준것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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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한다는걸

My zone/Poet 2009. 1. 7. 10:10



후회 같은건 필요치 않았을때

당신을 사랑한다는걸 알았습니다

내 작은 주머니 속에 아껴둔 작은 정성을

당신의 빈 가슴위에 적시우며

간절한 소망을 빌었을때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알았습니다

몹시 괴로워하며 사랑을 닦는 한 사람은

사랑이란

그 사람의 짐을 자신의 무거운 짐에 보태우는

힘겨운 움직임이라며 나를 타이르곤 등을

떠밀었습니다

무안해져 돌아오는 길목에 눌러앉아

걸어온 시간을 헤아려 봅니다

그리곤 언젠가 당신께 드렸던

나의 선물을 생각하며 미소지으자

그제서야 그날의 음성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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