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대로 인해..
My zone/Poet
2009. 1. 7. 10:12
그대이기에
아니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대였기에
아니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대이기 때문에
허락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아
외 하필
그대였는지 모르겠다.
내 죄가 너무커
대가를 받는가 보다.
사랑하는 사람아
처음부터 엇갈린 만남이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다가갔음에
어찌할 수 없는 연륜이
이렇듯 가슴아프게 자리잡았다.
지울수도 없기에
가슴이 아프다.
왜
그대였던가...
엇갈림의 반복은
되돌려 받는
벌임을...
그대로 인해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