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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7 매력적인 입술이 될때까지..
- 2009.01.07 그리움이 그대를 만나면
- 2009.01.07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나요?
- 2009.01.07 잡힌듯 만듯
- 2009.01.07 산다는것은
- 2009.01.07 당신은 내게
- 2009.01.07 중독된 사랑
- 2009.01.07 그리움을 마신다
- 2009.01.07 사랑할 거야
- 2009.01.07 그리움은
- 2009.01.07 낮은 몸짓으로
- 2009.01.07 오류를 보내지 않음
- 2009.01.07 詩를 그리다 사랑을 본다
- 2009.01.07 눈오는날에
- 2009.01.07 괜스레
- 2009.01.07 한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
- 2009.01.07 조금만
- 2009.01.07 그대 떠나보내고
- 2009.01.07 그대가 참 좋습니다
- 2009.01.07 따뜻한 안부
- 2009.01.07 첫눈에 대하여
- 2009.01.07 사랑을 잃어버린 이에겐...
- 2009.01.07 별을 보며
- 2009.01.07 나목
- 2009.01.07 사랑을 하다가
- 2009.01.07 최고의 마음..(네멋대로 해라)
- 2009.01.07 지금 그렇습니다
- 2009.01.07 잠든 고양이
- 2009.01.07 마음사랑
- 2009.01.07 기본이겠지
글
매력적인 입술이 될때까지..
My zone/Poet
2009. 1. 7. 14:17
매력적인 입술이 되기위해서는,
친절하고 따뜻한 말들을 할줄 알아야합니다.
사랑스런 눈빛이 되기위해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운데서 좋은 것을 찾을수 있어야합니다.
가냘프고 야윈 얼굴이 되려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식을 나누어줘서였다고 말할수 있어야한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되기위해서는
아이들에게 그 머리가락을 그들의 손으로 만질수 있도록 하라.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결코 혼자 걸어갈 수 없는 그런 지식을 가지고 걸어갈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반환할 줄도 알아야하며,
새롭게 개선할 줄도 알아야하며,
개화할 줄도 알아야하며,
드리고 도움을 행할 줄도 알아야한다.
도움을 행할줄...
결코 누군가에게 한 적이 없는.
기억하라,
만약 당신이 도움을 필요로하는 손을 필요로 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행하는 도움의 팔끝에서 당신의 도움을 찾을 것이다.
당신이 좀더 컸을 때,
당신은 당신이 두손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나는 당신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손이며,
다른 하나는 다른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손이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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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헵번이 아들에게 들려주었다는 그...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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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리움이 그대를 만나면
My zone/Poet
2009. 1. 7. 14:16
흰옷의 무리들이
마안히 장사진을 이루는 강가를 걷습니다
그들의 틈새를 비집으며 거닐면
비틀대던 마음도 옷깃을 여미고
제 가끔의 상처와 멍을 안은 채
바다로 바다로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을 만나
그리운 마음을 띄워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휘휘친친 안개에 휘감겨 넓적 돌에 발을 쉬면
더욱 절실히 그리운 그대
내 안에 사계절이 피고 질 때나
하루를 열고 닫는 매 순간에도
단 한번 그대를 잊은 적 없었음을 전합니다
맑진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았고
웃을 일보다 울 일이 많은 삶을 살다가
눈물도 말라버린 휘휘한 오후 길
금방 돌아올 것처럼
슬픈 빛없이 떠난 이여
앙다물고 있던 슬픔이 터져
오늘은 눈물도 풍요롭습니다
어디에도 없는 듯 있어 보이는 그대여
은사시나무들은 박자를 놓친 채 떨고 있고
어린 새들의 노래는 끝나질 않았는데
인가 쪽에서 목 쇠게 부르는 삶의 소리
이번에는 내가 먼저 일어서야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댈 또 아프게 했어요
안개와 눈물이 뒤섞여
내 안에 연우가 내리는 탓입니다
함량을 잴 수없는 그리움의 연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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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나요?
My zone/Poet
2009. 1. 7. 14:16
시끌벅적한 모임에서
그 사람하고만 빠져나와 잠시 바람을 쐬고싶다면
당신은 그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곁에 있을때 별 관심없는듯 대해도 막상 있어야할곳에
그 사람이 안보여 자신도 모르게 두리번거리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정작 딴 사람인데
그 얘기를 귀로 듣고있으면서 시선만은 왠지 자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이 시간쯤이면 그 사람이 잘 들어갔다고
메세지를 남길때가 되었는데
단지 침묵만을 지키고있는
당신의 핸드폰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을 발견했을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단체사진에서 궁금한건 내 얼굴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느 줄에 섰는지..
누구 앞에 섰는지...
실물보다 잘 나왔는지 찾게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 오늘 바쁘니까 전화오더라도 바꿔주지마세요" 라고 하고싶은데
단 한명의 예외때문에 그 밖의 다른 전화 다 받게되는한이 있어도
그런 말을 못하게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의 수많은 핸드폰보다
그사람의 핸드폰 한통을 받고 뛸듯이 기뻐하며
가슴 설레하는 당신을 발견할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영화 초대권이 생겼는데 내 것 말고
나머지 한장에 부담없이 그 사람이 생각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아냐 그럴리 없어..걘 그냥 친구일뿐이야"라고 되뇌어도
운명처럼 조여드는 그 사람과의 거리를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닥치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이 글을 읽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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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잡힌듯 만듯
My zone/Poet
2009. 1. 7. 14:16
언제나 잡힌듯 만듯한..
내 손끝에서
아른거리고
때로는 이제 손을 놓아야 할때라고
하지만
언제나 부서지는 내 마음속에서
그것은
애닮은 손끝의 짜릿한 흔적
절대 벗어날수 없는 유혹을 가지고
나를 울리고 있다
이 꼼짝 달싹할수 없는 틀속에서
나는 선택의 자유도 없고
알고 싶지 않는 것들의
쉼없는 공격속에서
상처입고 다시 치료받고
상처입고 다시 치료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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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산다는것은
My zone/Poet
2009. 1. 7. 14:15
까맣게 응고되던 하루가
초침의 여린 맥박에 의지한 채
고단한 숨결로 잠들어 있는 밤
설 잠깬 수도꼭지 하나가
한 방울 두 방울
누수 되는 삶을 주워 담고 있다
산다는 것은
서로의 빈자리에 서서
잃는 것을 챙겨주며 어우러지는 것
깨어 지켜주는 이들이 있어
아침은 그리 천연스럽게
밝아 일어나는 것인가 보다
글
당신은 내게
My zone/Poet
2009. 1. 7. 14:15
한 송이 붉은 장미처럼
정감 어린 꽃잎으로 다가왔다
빛살무늬가 시원스레 뿌려지든
그 하오의 적막한 시간의 틈새 속
무료함을 달래려 한 눈을 파는 사이
신화처럼 내 가슴을 후비고 들어왔다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연신 방망이질하는 풀무 사이로
당신의 붉은 입술이 포개어져 올 때
나 황홀한 꿈속을 혼자서 걸었다
아, 무릉도원을 거닐던 주선이라도 된 듯
심산유곡을 감돌아 내리는 폭포수 인양
시원스레 울러 퍼지는 사랑의 탄주곡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연이어 흘러 내렸다
한 낮의 더위를 식히기에는 그만인
조그만 숲 속의 개울가를 찾아가서
땀으로 범벅이된 발을 살며시 담근다
시원스레 울어 젖히는 매미의 소리
온 숲을 차고 넘치고 감돌아 흐른다
그 속에서 당신의 모습을 떠 올려본다
나풀거리는 보드라운 향기를 느껴본다
사랑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기분 좋은 것은 별로 없으리
한 송이 장미를 닮은 당신을 보며
그 속에 서서히 침몰해 가는 나를 그린다
사랑은 언제나 저 깊은 심연의 늪을
무수한 붉은 장미꽃송이 다발로 채운다
글
중독된 사랑
My zone/Poet
2009. 1. 7. 14:14
그대 가슴속에
늪을 숨기고 있더라도
그대 미소속에
눈물을 감추고 있더라도
난 그대에게 가야 한다
벗어나려 버둥거리면 더욱 빠져들고
깨어나면 고통스러운 사랑이라 할 지라도
난 이미 그대 가까이 있음을 안다
바다를 안다는 것은 이미 헤어나기 힘든 중독
에이고 닳아 타락한 아랫배를 모래 위에 드러내고
휴식을 취하는 그리움일 지라도
내가 가는 이 길이 깊은 바다로 가는 자살일 지라도
또 다시 너에게로 가는 항해를 꿈 꾸어 본다
글
그리움을 마신다
My zone/Poet
2009. 1. 7. 14:14
자그마한 건물 꼭대기에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그리움을 마신다.
어둠이 짙어가는 길목
하나, 둘 전등불 밝혀지고
보금자리 웃음꽃 핀다.
골목어귀 혹독한 눈보라
여덟자방 숨결이 춤을 추고
분홍빛 사랑으로 꿈을 노래하고
영글어가는 한 송이 매화
주마등처럼 가버린날
꿈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살갑든 옛 사연에 젖어든다.
글
사랑할 거야
My zone/Poet
2009. 1. 7. 14:13
바람이 분다 탓하지 마라
나무가 흔들려야 숲이 자라지
그 숲 오솔길에 움막 하나 지어 놓고
너 아니오는 날은 물만 마시지
풀 냄새도 곱지만 사람 냄새가 더 좋더라
가끔은 서로 고집으로 다투기도 하려니와
네가 없는 날은 옹달샘 물맛도 밋밋하더라
사랑이 깊을수록 미움도 커 간다는데
그래도 난 널 사랑할 거야
내 맘대로 이 땅에 태어난 것 아닐진대
인물 좀 못났으면 어때
글씨 좀 삐뚤다고 깔보지 마
꼭 노래를 불러야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
내 작은 그릇엔 자꾸만 옹졸한 생각만 고이네
그래도 어느 모퉁이 한 몫으로 버티는
나 자신도 이제 사랑할 거야
글
그리움은
My zone/Poet
2009. 1. 7. 14:12
그리움은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어두운 길 모퉁이
쓸쓸히 돌아서서 가는
영혼이 죽은
시인의 뒷모습 같다
달무리 보듯
그리움은
잰걸음으로 찾아와
죽은 영혼의 창가에
등 환히 건다
수런거리는
두려운 것들을
시린 가슴에 안고
그리움으로 깊어가는
강물은 살아있다
그리움이
낙화한 봄은
영혼이 죽은
시 무덤 같다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어두운 길 모퉁이
쓸쓸히 돌아서서 가는
영혼이 죽은
시인의 뒷모습 같다
달무리 보듯
그리움은
잰걸음으로 찾아와
죽은 영혼의 창가에
등 환히 건다
수런거리는
두려운 것들을
시린 가슴에 안고
그리움으로 깊어가는
강물은 살아있다
그리움이
낙화한 봄은
영혼이 죽은
시 무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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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낮은 몸짓으로
My zone/Poet
2009. 1. 7. 14:12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아침은 일어나고
보다 낮게
보다 작게
핀 들꽃처럼
허리 굽혀야 볼 수 있는 들꽃처럼
세상을 사는 희미한 점 하나로
심장 고동소리 높아진 어린 처녀가
흥겹게 걸어가는 길가에 핀 개나리꽃처럼
무수舞數해 아름다우나 하찮은 작은 꽃 송이처럼
세상을 사는 들꽃 하나로
최대한 움추린 몸짓으로 밤을 맞이하고
짧은 생을 조용히 마치고 싶다
물끄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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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류를 보내지 않음
My zone/Poet
2009. 1. 7. 14:12
당기다 밀린 창 위에
오류를 알리는 경고문
보내라는 단호한 권고에
보내지 않음을 고집했더니
마음 다해 올렸던 고백을
감쪽같이 날려 버렸다고
정성이 부족한 걸까...
다시 시작하라고
파란 신호등이 깜박인 거라면
안개 같은 시간의 찌꺼기로
조여드는 이 못난
마음도 가져가 버리던가
보내지 않는다고
내 것이 되는 건 아닌가 보다
나 역시
보낸다고 떠나오지 못한 것처럼
글
詩를 그리다 사랑을 본다
My zone/Poet
2009. 1. 7. 14:11
너의 예쁜 마음이 보여
손 내밀자
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영혼,
그 느낌으로 詩를 그리면
다정한 속삭임은
사랑의 요정 되어,
숲의 향기로 가슴을 채우고
꽃이 피어 향기를 날리며,
나비가 날자 꽃들이 웃고,
먼 산에서 별님의 연주가
꽃잎을 휘돌아,
산새의 지저귐이 되고,
환. 희.
내 마음 달려갈 너에게,
흐르는 강물에 띄운
마음의 편지는 사랑 詩가 되어,
연인들의 가슴에 소인을 찍어 주고
아름다움에서 깰 때,
사랑이 詩인지, 詩가 사랑인지
흐르는 강물처럼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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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눈오는날에
My zone/Poet
2009. 1. 7. 14:11
목마른 가지엔
설화가 피고
얼어버린 대지 위엔
솜이불이 깔린다
눈앞에서 번져가는
순백의 감동
그리고
이내 찬사를
순결의 결정 위에
흔적을 남기며
적설의 아픔을
뽀드득 새겨 듣는다
시린 입맞춤으로
마른 입술을 적시며
호호 불어보는 입김에선
환희의 의미를 피부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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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괜스레
My zone/Poet
2009. 1. 7. 14:11
괜스레
짜증이 난다
비 때문일까
괜스레
몸이 움츠려 든다
세찬 바람 때문일까
괜스레
피곤이 몰려온다
회색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일까
괜스레
이것저것
트집을 잡는다
어깨위로
톡 떨어지며
봄비이고 싶어하는
날씨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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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
My zone/Poet
2009. 1. 7. 14:10
오늘은 당신이 보고 싶어
목련꽃 가지끝에 걸린
바람이 되었지요.
바람이 되면
당신을 만날 것 같았는데
꽃잎만 바람에 떨어져
길 위를 굴러다닙니다.
바람에 날리는 하얀 꽃잎이
왜 그리 이뻐 보이는지..
왜 그리도 슬퍼 보이는지..
꽃잎 흩날리는 길에
눈물 같은 하얀비가 내립니다.
당신 그립다고..
당신 보고싶다고..
목련꽃 바람 편에 이 마음 전합니다.
한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
바람이 되어서라도
한번만 내 곁에 머물다 가세요.
글
조금만
My zone/Poet
2009. 1. 7. 14:10
생각하지 않으려
고개 돌려도
어느 새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그대
그리움이
아픔 되어
다가온다 해도
이 아픔
그대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조금만 아파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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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나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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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7. 14:10
떠나보내고 나니
빈가슴에 외로움이 채워지고
별이 되었다.
너무 그리움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일까
그리워 할 때도
가슴이 아팠는데
떠나보내고 나니
가슴 찢어지는 소리
어둠속에 메아리 되어
귀전을 때리고
속 깊은 가슴에도 눈물이 고인다.
나보다 더 아파할
그대 가슴 생각하면
그리워하는 것보다
잊어야 하는 고통
노을 속에 빠진 서쪽새 울음보다
더 구슬픈 노래인 것을
영혼을 리모델링해도
남는 흔적 모자이크 조각되어
날갯짓해도 날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맴돈다.
잊으려하면 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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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참 좋습니다
My zone/Poet
2009. 1. 7. 14:09
겨울 아침
물안개 오르듯
깊은 가슴속 스며와
인연의 둥지 틀고 간 당신
머물고 가신 그 자리에
큐피드 화살 꽂으시고
기다림의 쓸쓸한 바람 주는
그대가 좋습니다
장미 한 그루
내 뜰에 심으시고
눈길을 떼지 않던 당신
당신 꽃 임에 행복했습니다.
기억을 더듬는 눈가의 주름
잊히지 않을 얼굴이 있고
그 향기가 있어 생각나는
그대가 좋습니다
찬이슬조차도
내 몸에 내리게 하소서
여울진 눈망울 내 안에 있는
그대가 좋습니다
잔설로 바위에 내리시면
봄 빛으로 다가서
그대 안고 사랑할 수 있는
여전히 내 안에 계신
그대가 참 좋습니다
물안개 오르듯
깊은 가슴속 스며와
인연의 둥지 틀고 간 당신
머물고 가신 그 자리에
큐피드 화살 꽂으시고
기다림의 쓸쓸한 바람 주는
그대가 좋습니다
장미 한 그루
내 뜰에 심으시고
눈길을 떼지 않던 당신
당신 꽃 임에 행복했습니다.
기억을 더듬는 눈가의 주름
잊히지 않을 얼굴이 있고
그 향기가 있어 생각나는
그대가 좋습니다
찬이슬조차도
내 몸에 내리게 하소서
여울진 눈망울 내 안에 있는
그대가 좋습니다
잔설로 바위에 내리시면
봄 빛으로 다가서
그대 안고 사랑할 수 있는
여전히 내 안에 계신
그대가 참 좋습니다
글
따뜻한 안부
My zone/Poet
2009. 1. 7. 14:09
지금
그대 춥거던
내 마음을 입으시라
내복 같은 내 마음을 입으시라
우리의 추운 기억들은
따뜻한 입김으로 부디 용서하시라
당신과 나의 거리가
차라리 유리창 하나로 막혀
빤히 바라볼 수 있다면 좋으리
차가운 경계를 사이에 두고
언 손 마주 대고 있어도 좋으리
성에를 닦아내듯
쉽게 들여다보이는 안팍이면 좋으리
시린 발바닥에 다시 살얼음이
티눈으로 박히는 계절
한 뼘의 고드름을 키우는
바람소리 깊어지면
눈빛 하나로 따스했던 그대만
나는 기억하리
나조차 낯설어지는 시간
스스로 기다림의 박제가 되는 저녁
입술이 기억하지 못하는
절실한 그대의 안부
지금
내 마음처럼 그대 춥거던
이 그리움을 입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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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첫눈에 대하여
My zone/Poet
2009. 1. 7. 14:08
창가에 기대어 첫눈을 바라보며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눈발들,
그 수직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피할 수 없는 중력의 굴레처럼
너에게로 퍼부었던 내 사랑도
늘 일방적인 폭설이었다
이제야 알 것 같다
그토록 퍼부어댄 폭설이
아직도 지상에 닿지 못한 이유를
너의 가슴을 적시지 못한 이유를
그것은 너와 나 사이의 거리,
영원한 단절의 두께 때문이 아니다
다만 사랑은 수평의 관계였을 뿐
이젠 하늘을 올려다보면
누군가의 머리 끝자락이 보일 것도 같다
창가에 기대어 가만히 생각해본다
얼어붙은 세상의 가슴에 깊숙이 젖어드는
첫눈 같은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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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을 잃어버린 이에겐...
My zone/Poet
2009. 1. 7. 14:08
길을 걷다
바람에 뭏어나는 그대 향기에
나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이에겐
그대를 떠올리는 작은 기억들 만으로도
아픔이 되는 까닭입니다
하루는 그대 웃음소리가
온종일 귓가를 맴돌고
하루는 그대에 속삭임에
새벽까지 취해버립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이에겐
눈부신 아침 마저도
그리움으로 맞는 슬픔일 뿐입니다.
글
별을 보며
My zone/Poet
2009. 1. 7. 14:07
별을 보며
은밀하게 키워온
어둠 속의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
부질없는 회상
또렷해지는 별빛
엇갈린 예감에
단순하지 못한 회한
어둠을 건너 쪼아대며
사고思考하는 그 너머에
메마르지 않는 향기 찾아
기쁨으로 묻는가
늦었구나 싶은 흐릿함
번뇌 던져낸 갈망 쪼개어
또 다른 위안으로
비워낸 가슴 맡겨 둘까나
은밀하게 키워온
어둠 속의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
부질없는 회상
또렷해지는 별빛
엇갈린 예감에
단순하지 못한 회한
어둠을 건너 쪼아대며
사고思考하는 그 너머에
메마르지 않는 향기 찾아
기쁨으로 묻는가
늦었구나 싶은 흐릿함
번뇌 던져낸 갈망 쪼개어
또 다른 위안으로
비워낸 가슴 맡겨 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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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나목
My zone/Poet
2009. 1. 7. 14:07
그곳에 가면 술냄새가 난다
취하지 않고는 떠나지 못했으리라
만취한 이파리들 울그락 불그락
부끄러움 모르고 뒹굴고 있다
혜어짐 서러워 밤낮없는 이별주,
그냥 보내기 힘들었기에
술에 기대어 보내는 것이리라
마디에 저리 굳은살이 많은 것은
한잎 두잎 비워내며
손 흔들때 생긴 것이리라
동그란 눈 반짝이며 매달리던 열매
엉덩이 두들겨 낙과 시킬 때
생가지 찢어지는 아픔 이었으리라
숫검뎅이 되어 쓰린 속,
뿌리가 올려준 해장국에 털고 일어나
하늘 향해 팔벌리는 또다른 희망,
기. 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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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을 하다가
My zone/Poet
2009. 1. 7. 14:07
파도처럼
갯벌이 되기도 하고
별처럼
꼬막이 되기도 하고
너와 나는
사랑을 하다가
노을처럼
소금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그렇게 사랑을
갯벌이 되기도 하고
별처럼
꼬막이 되기도 하고
너와 나는
사랑을 하다가
노을처럼
소금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그렇게 사랑을
글
최고의 마음..(네멋대로 해라)
My zone/Poet
2009. 1. 7. 14:06
☆.. 마음을봤어요_
처음부터..
성격좋은사람 많이 봤지만_
그게 마음은 아닌것같아여_
그 사람의마음은 내마음을 울려여_
1분1초도안쉬고 내마음을 울려여_
그_사람은
나한테만특별한사람이아니라_
이세상에 있을수없는사람이에여_
처음봤어여_한기자님_
난 최고의사람을 만난거에여_
최고의마음을..지금_만나고있어여_
..☆..
네.멋.대.로.해.라 .中
내가 최고로 조아하는 드라마 첨으로 드라마라는것에 빠지게 해준..
그리고 다시 DVD판으로 다시 첨부터 봤던 ~
이나영의 대사 하나 하나...
양동근의 눈빛 하나 하나에 감동먹었었지
글
지금 그렇습니다
My zone/Poet
2009. 1. 7. 13:50
지금 그렇습니다
싱 그런 아침햇살
연모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커튼을 쳤습니다
듣고 있던 노래도 끄고
보고 있던 시집도
접어 버렸습니다
차를 마시고 싶지만
포기하고 맙니다
커피에 희석되어 그대 생각
지워질 것 같아서 입니다
그대 생각하는 지금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그렇습니다
그대 내 가슴에
집 짖고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곳에 눈길을 줄
이유는 없습니다
글
잠든 고양이
My zone/Poet
2009. 1. 7. 13:50
잠든 고양이
따스한 봄, 노란 개나리보다 더
화사하고 편안한 느낌
생각만해도 마음 한 구석 외로움을
포근히 감싸 잠들게 하는 너.
아, 그처럼 좋아 끌어 안으면
온 몸을 뜯고 할키며
달아나지 못해 안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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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음사랑
My zone/Poet
2009. 1. 7. 13:49
때로는 우리서로
마음을 바꿔서 생각 해보고
지나치거나 가슴 아파했던 것
없었나 하고
너와 내가 외롭고 그리워할 때
곁에 머물러 주었나 하고
나는 온풍에 꽃피움만 알고
너는 벌바람에 낙엽 되여
지는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낯서른 외목에 홀로 두지않았나 하고
생각해보자
우리 마음 서로 디딤돌 되여
필요함을 서로 알 때
참 사랑처럼
때로는 어린 꽃사슴 눈망울처럼
무한 한 푸른 들판을 바라다보자
글
기본이겠지
My zone/Poet
2009. 1. 7. 13:49
전화 한통 하는 데 쩔쩔매는 내 모습이 조금은 답답할수도 있다
실은 원래 이렇게 소심한 녀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들고
하지만 어쩌면 이런게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가서 못한다는 얘기 들은 적 없고
말을 꺼내는데 조심성이 없어서 스스로 '다언식궁'이란
말을 새기며 사는 처지로 봐서는 지금의 이 모습이 다소
어처구니 없는 '버벅거림'일수도 있겠지만, 어느새 나는
그 '버벅거림'을 오히려 기특해 하기 시작한것 같다.
뭐랄까?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 않았던 '조심조심걷기'를
잦은 마음 졸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일지
상대방이 나에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일은,
그저 짝사랑 중인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작업'의 강령만은
아닐거다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쓰는 일은
상대방이 마음을 편안히 할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뜻일테고
그러므로 그것은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직해야할
'애정'의 기본이겠지
그래서 '조심 조심 걷기'가 너무나 답답했던 나머지
'조속한 시일내로 끝장보기'를 계획하는 자세,
'한번 해 보고, 아니면 말고!'를 선언하는 자세는
실은 사랑하기엔 아직 어리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씩씩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실은 자기 감정에 비겁했거나,
지극히 자기 감정 중심인 까닭이다.
자기 감정이 멍들지 않기 위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놓고 도박을 한다면
그런 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이야기가 핑계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까닭에 나는 전화를 걸기 위한 준비 운동 시간을 견딘다
그녀가 편안할 수 있게
조금 긴장하더라도, 되도록 그 긴장을 즐기면서
오늘도 나는 열심히 '전화 할 핑계'를 만들고 있다
--밀밭신드롬..내맘이다.--
실은 원래 이렇게 소심한 녀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들고
하지만 어쩌면 이런게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가서 못한다는 얘기 들은 적 없고
말을 꺼내는데 조심성이 없어서 스스로 '다언식궁'이란
말을 새기며 사는 처지로 봐서는 지금의 이 모습이 다소
어처구니 없는 '버벅거림'일수도 있겠지만, 어느새 나는
그 '버벅거림'을 오히려 기특해 하기 시작한것 같다.
뭐랄까?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 않았던 '조심조심걷기'를
잦은 마음 졸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일지
상대방이 나에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일은,
그저 짝사랑 중인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작업'의 강령만은
아닐거다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쓰는 일은
상대방이 마음을 편안히 할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뜻일테고
그러므로 그것은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직해야할
'애정'의 기본이겠지
그래서 '조심 조심 걷기'가 너무나 답답했던 나머지
'조속한 시일내로 끝장보기'를 계획하는 자세,
'한번 해 보고, 아니면 말고!'를 선언하는 자세는
실은 사랑하기엔 아직 어리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씩씩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실은 자기 감정에 비겁했거나,
지극히 자기 감정 중심인 까닭이다.
자기 감정이 멍들지 않기 위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놓고 도박을 한다면
그런 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이야기가 핑계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까닭에 나는 전화를 걸기 위한 준비 운동 시간을 견딘다
그녀가 편안할 수 있게
조금 긴장하더라도, 되도록 그 긴장을 즐기면서
오늘도 나는 열심히 '전화 할 핑계'를 만들고 있다
--밀밭신드롬..내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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