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JAN
글
산다는것은
My zone/Poet
2009. 1. 7. 14:15
까맣게 응고되던 하루가
초침의 여린 맥박에 의지한 채
고단한 숨결로 잠들어 있는 밤
설 잠깬 수도꼭지 하나가
한 방울 두 방울
누수 되는 삶을 주워 담고 있다
산다는 것은
서로의 빈자리에 서서
잃는 것을 챙겨주며 어우러지는 것
깨어 지켜주는 이들이 있어
아침은 그리 천연스럽게
밝아 일어나는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