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금 그렇습니다
My zone/Poet
2009. 1. 7. 13:50
지금 그렇습니다
싱 그런 아침햇살
연모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커튼을 쳤습니다
듣고 있던 노래도 끄고
보고 있던 시집도
접어 버렸습니다
차를 마시고 싶지만
포기하고 맙니다
커피에 희석되어 그대 생각
지워질 것 같아서 입니다
그대 생각하는 지금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그렇습니다
그대 내 가슴에
집 짖고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곳에 눈길을 줄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