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포털’ 변신 성공할까?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3:02

2008/08/11 

한국 최대 ‘소셜네트워크’란 타이틀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나 보다. ‘미니홈피’로 한시대를 풍미한 싸이월드가 ‘포털’ 강자 자리로 눈을 돌렸다. 그동안 사용자들이 쌓아 온 미니홈피 콘텐츠에 검색능력까지 더한다면 네이버나 다음과도 ‘맞장’이 가능하다며 야심을 드러낸 것.

이미 싸이월드 내에서는 야후를 제치고 네이버와 다음에 이은 포털 3위에 등극하는 것도 꿈만은 아니라는 당찬 기대가 나오고 있다.

■ 싸이월드 검색사업 성적 ‘쑥쑥’

싸이월드의 이같은 도발(?)에는 나름 믿는 구석이 있다.

일단 싸이월드는 포털을 향한 가장 중요한 관문인 ‘검색사업’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3천만건대 초반이었던 싸이월드의 월 검색쿼리 수는 6월에 6천400만건 이상으로 올랐다. 검색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싸이월드가 고무될만한 소식이다. 급상승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싸이월드의 검색쿼리 수 증가는 우연이 아니다. 싸이월드는 지난 5월 메인화면을 포털형으로 개편한 것이 시장에 통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하루 3만건 정도였던 싸이월드의 실시간 검색어 클릭수는 메인화면 개편 후 10배 오른 33만건을 찍었다.

더 주목되는 점은 싸이월드와 같은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계열인 네이트, 그리고 엠파스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다. 6월 한달 동안 싸이월드·네이트·엠파스의 검색쿼리 수 총합은 2억4천만건을 넘는다. 같은 기간 야후의 검색쿼리 수는 2억9백만건 정도였다.

SK컴즈 김영목 그룹장은 “싸이월드와 네이트, 엠파스는 모두 같은 검색엔진을 사용한다”며 “SK컴즈도 검색 분야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기술적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 싸이월드형 ‘지식인’ 등장 임박

싸이월드는 모처럼 찾아든 검색사업 성장세를 더 큰 돌풍으로 이어가려는 계획이다. 그리고 비장의 카드로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형태의 문답 서비스를 빼들었다.

올 연말경 선보일 싸이월드형 지식인은 실명제를 전제로 하며, 답변자의 미니홈피까지 공개된다. 실명제 실시로 네이버 지식인처럼 광고나 허위사실이 답변으로 올라오는 폐해를 막고, 전문성까지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김영목 그룹장은 “질문자는 답변자의 미니홈피를 확인, 그의 전문 분야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며 “번잡한 낙서판이 아닌 꼭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사용자들이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 콘텐츠도 검색자료로 전진배치 한다. 물론 전체공개로 설정된 것만 대상으로 한다.

현재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사진 콘텐츠는 약 5억건 정도. 검색황제 구글이 가진 사진 콘텐츠가 2억건 정도임을 생각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싸이월드는 이 사진 콘텐츠들을 메인화면과 함께 네이트 및 엠파스서도 검색할 수 있게 설정, 손님을 한층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역시 올 연말경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 포털 업계 “찻잔 속 태풍일 뿐...”

관련 업계는 싸이월드의 포털 변신 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크게 긴장할 사항은 아니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업계는 첫째, 싸이월드의 최근 검색사업 호조를 ‘찻잔 속 태풍’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싸이월드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6천400만건의 6월 검색쿼리 수. 분명 상승세를 탄 결과이긴 하지만 같은 기간 네이버(35억5천만건)와 다음(9억2천만건)이 거둔 성적에는 비교조차 이른 감이 있다.

둘째, 검색쿼리 수에서 싸이월드와 네이트, 엠파스를 합쳐 야후를 눌렀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냐는 문제가 도마에 오른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사업에서는 1+1의 결과가 2나 3이 아닌 1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만약 SK컴즈에 싸이월드, 네이트, 엠파스 대신 이 서비스들을 합친 사이트 한개만 있다면 검색쿼리 결과는 6월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SK컴즈의 논리대로면 야후의 경우 자회사 '플리커'의 실적도 합쳐 발표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셋째. 싸이월드가 준비 중인 지식인 형태 서비스와 미니홈피 콘텐츠 검색이 별로 대단할 것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식인 서비스의 경우 실명제를 실시하면 답변 신뢰도야 어느 정도 오르겠지만, 큰 반향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남의 아이디로 광고성 답변을 올리고, 미니홈피는 폐쇄하면 네이버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니홈피 사진 콘텐츠는 검색 자료로써 가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부분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이같은 부정적 견해에 대해 싸이월드는 “일단 뚜껑을 열어본 뒤 분석해보자”는 입장을 보였다.

김영목 그룹장은 “미니홈피를 포함한 싸이월드 전체 일 페이지뷰는 7억건에 달한다”며 “이런 수요를 검색으로 이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장에 네이버나 다음을 따라잡겠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검색사업을 탄탄히 키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포털 시장서 싸이월드의 지분 확대 작전이 올 하반기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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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제2의 전성기는 없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17

싸이월드의 새 플랫폼인 C2를 통해 제2의 싸이 월드 돌풍을 꿈꾸던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종전의 싸이월드를 비실명 기반으로 올해 3월각종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C2를 내놓았으나 현재 싸이월드2의 가입자가 80만명에 그치는 등 정체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초 서비스 시작 1주일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하며 쾌조의 출발을 과시했으나 이후 5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불과 30만명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싸이월드가 2004년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하며 싸이월드 돌풍을 일으켰으나 올해 초 2천만명에 이른 뒤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업계 안팎의 진단과 무관치 않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싸이월드 전체 가입자는 2천200만명이다.

C2이용자들은 C2가 일촌을 다시 맺어야 하는 기능상의 불편함 외에 잦은 오류 등을 일으킨다며 불편을 호소해 왔으며, 바로 이런 점이 성장 정체의 원인이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실명제 위주의 지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비실명제의 블로그 서비스에 가까운 C2가 서로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점도 가입자 증대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C2 이용자는 "이미 이용자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블로그를 보유하고 있는데 굳이 싸이월드 홈피를 C2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K컴즈는 C2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었던 인터내셔널 서비스와 개인 검색서비스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C2의 가입자 확대가 이처럼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기존의 싸이월드에 대한 이 용자의 참여도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싸이월드의 한 이용자는 "싸이월드에 친구들이 올리는 글이나 사진은 본인에 대해 연예인처럼 포장된 부분이 많아서 식상해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자기 중심적이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독립 블로그를 만들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특히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높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3월 같은 계열사인 엠파스[066270]는 싸이월드와 검색을 연동했으나 엠파스의 검색점유율(코리안클릭 기준)은 2월 2.86%에서 3월 3.38%, 4월 4.12%까지 올랐으나 5월에는 3.46%로 다시 감소한 뒤 7월 3.3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싸이월드의 가입자가 2천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엠파스와 연동한 이후의 검색점유율 증가분이 1% 미만에 그친 것은 그야말로 극히 부진하다는 평가를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특히 SK텔레콤[017670]의 무선인터넷사업부문은 싸이월드와 별도로 유무선 기반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토씨 베타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싸이월드가 SK그룹 내에서 차기 성장동력으로서의 위상을 상실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2007/09/07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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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배경음악, MP3 플레이어로 들을 수 있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16

싸이월드 배경음악, MP3 플레이어로 들을 수 있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음악을 구매하는 방법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다운로드 방식과 특정 사이트 안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방식이 있습니다. 이 중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사이트인 싸이월드. 싸이월드의 배경음악 서비스는 사이트 내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에서 구매한 음악을 자신의 mp3에 저장하고 싶으면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다른 사이트에서 한 번 더 구매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차이 때문에 중복 구매가 늘자 네티즌 이시원씨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싸이월드에서 구입한 음악을 개인 mp3에서도 자유롭게 들을 있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렸습니다.

청원자 이시원)

싸이월드에서 음악 사면 내것이 되는 건데 MP3에 넣을수도 가질 수도 없다. 돈도 아깝고, 음악같은 경우 소리바다 같은데서 한 음악을 두 개를 사야되잖아요 똑같은 것을

싸이월드의 음원에 대해 저작권을 징수하고 있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은 사업자가 정한 서비스를 소비자가 알고 사용하기 때문에 다운로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배정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전송팀장)

서비스를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서비스 형태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개인들이 그것을 알고 이용하는 개념이다. 벗어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이시원씨의 청원처럼 싸이월드의 배경음악을 MP3 플레어어로 들을 수는 없을까?

일부 네티즌은 녹음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러한 방법을 불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찬 네티즌)

스트리밍도 저작권이 있는데 일단 음원을 돈 주지 않고서 채취한다는 것은 금전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얻으니 불법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저작권법 30조에 따르면 사적인 사용목적을 위한 복제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배정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전송팀장)

음원 캡쳐 프로그램을 가지고 한정된 범위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즉 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구입한 배경음악뿐만 아니라 구입하지 않은 배경음악을 mp3로 변환하는 것도 불법이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응휘 정책위원)

저작권의 위배는 복제, 공연권에 대한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비영리적인 사적인 목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99년 사이트 개설 이후 약 2억곡의 음악을 판매해 1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싸이월드의 배경음악 서비스. 네티즌의 녹음 프로그램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 커뮤니케이션즈는 다운로드 서비스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07/09/07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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