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게 하지 말자...

My zone/Poet 2009. 1. 7. 11:52

넌 누구니

명주실보다 고른 금빛

머리카락 나풀거리며

달콤한 말의절반은 웃음이고

별인듯....

하늘인듯.....

태양인듯.....

무언가를 닮은 듯한 분위기



넌 어디서 왔니

고집아닌 고집이 생겨버린

외골수 사랑

나들이 갔다 우연히 치마폭에

날아든 이쁜새처럼

놓고싶지 않은 소유욕을

심어주고 달이앉은 나무가지끝에

그리움이 놀다 새벽을 덮은

두눈가에 꽃이피면

문신처럼 살속을 파고

들어와 잠을 청하는 애뜻함

사랑예감...



더이상 그리워 않을래

작은 화분속 보기드문 화초

그건 네이름이되고

마음씨 고은 주인은 내가 되는거야

그럼...

내가 주는 물로만 살을 찌우고

반짝이는 빛을 으깨어

사탕인듯 네 입에 넣어줄께

은빛가루 분발라 네눈에

찍어두면 별을 보지않고도

별이그립지않고

달처럼 환한 웃음 모아

커다란 앨범인듯한 머릿속에 넣어두면

달을 보지 않고도

달이 그립지 않은

그리움 을 모른 내가 되는거야

그리움에끝...



이젠...

나 너랑 같이 살래

바람의 흔적이

네겨드랑이를 간지르면

소스란히 혼자 놀라지 말고

내게 고자질하는 수다쟁이 되어

서로의 가슴을 파고들고

이유있는 사랑이 숨쉬도록

네가 어느때

노크없이 문을 열고

내게로 들어온다면

번복없이 너랑 영원히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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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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