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는 외로움은..

My zone/Poet 2009. 1. 7. 11:45


약속없는 하루

방안 공기가 탁하다

늘어진 몸위로

나른한 잠이 기어올라오고

반쯤감긴 두눈에

까닭모를 외로움이

먼지처럼 날린다



말을 잃어버린 몇시간

벙어리 아닌 벙어리로

앉았다 일어섰다

되풀이 되는 싫증에

감옥을 벋어나려 시도한다



어디로 갈까...

내속에 내가 씁씁히

물어온다

악속이라도 한듯

내주위를 모두 떠난 아는이들

답답함이 불러내

온기있는 빛이 내몰린

거리로 나왔으나

정말 어디로 갈까



점점 불어오는 바람도

계절에 걸맞게

찹찹하기만 하다

발길에 쓸쓸함이

걷어 차이니 거세지는

바람이 더 얄밉기만 하다



아무래도 돌아가야 하겠어

내속에 내가 칭얼댄다

돌아가는 길에

따뜻한 길커피 한잔

손에 쥐고

뜨엄뜨엄 걸어 올라가면

외출 하고 온것처럼

방안 가득 따뜻함이

반가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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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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