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My zone/Poet 2009. 1. 7. 11:44


생각없이 던진 그대의 차가운말

쇠못되어 가슴살을 파고

따갑게 날아들더니

이내..

미움인듯 불똥하나가

숯덩이 흔적남기려

불지피는 아궁이마냥

데워지고 뜨거워집니다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작은 실수에 마음이 노하고

급기야 서로의 맘을 할퀴는

쇠갈퀴가 되어

상처의 골에 핏물이 고이는

추한 이기심으로

맘을 해하고

재미없는 전쟁은 슬픔으로

막을 내리더군요



또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작은 일에 감동받고

위안주는 그대 진실이베인

푸근한 말한마디에

힘이 솟고

오래묵은 된장처럼

구수한 덕담한마디에

싱그런 눈웃음짓는

마음의 창은 넓어지고

향기있는 꽃가루를 뿌리지않아도

알수없는 단아한

향으로 귀족이 된듯 우아해 지더군요



오늘은 화가 납니다

참을성없는 그대 한마디에

내가 아프고

똑같이 돌려주려하는

나때문에

의미없는 양보심은

저만치서 울고 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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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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