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My zone/Poet 2009. 1. 7. 11:43


고요와 적막만이 흐르는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빛나는조약돌

넓은 호수가 놀라

어찌할바 모르고

돌 보다도 엄청이나 큰

파문을 일으키며

저의 몸을 부르르 떤다

놀란 호수도

아팠던 그 심연도

흐르는 시간으로 밀려나

세월이란 허울로 포장되어 버리면

고요와 적막

깊고 작은 한곳에

빛나는 조약돌 하나

흔적만을 남겨두고

호수의 상처는 다시 치유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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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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