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

My zone/Poet 2009. 1. 7. 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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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산등성이를 따라...조용히..

물러가고...

창가로 들어오든 하늘 빛도 조용히...

내려앉으면...

또 어김없이 난 하늘에 네 얼굴하나..

그려내....

하늘이 널 닮아가나바...

아침에 하늘두 널 떠올리게 하구..

따가운 낮에 하늘두 널 떠올리게 하구..

어두운 저녁의 하늘두 너의 얼굴 하나

내 가슴에 그려놓는걸 보면...

아니 하늘만이 아니라...

창밖에 보이는 감나무두..

거릴 거리며 보이는 무심한 풀들두..

모두...널 닮아가나바...

세상 모든걸 봐두..

네가 떠오르는걸 보면....


난 네가 내 곁에 늦게 나타나 준게

서운하지만....지금이라도 이렇게...

나에게 다가와 준것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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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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