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등어
My zone/Poet
2009. 1. 6. 18:26
고등어
갑자기 이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친구들의 얼굴이
그 어둠속에서 떠올랐다.
대체 무엇이 그들을 아직도 \'시대착오적으로 \' \'불화\'하게 되는지,
대체 무엇이 아직도 어쩌자고 이다지도 이 변화에 적응도 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쩌자고 이밤에 일어나 그들을 생각하고 있는건지....
사실은 모든게 한심했고, 한심했지만 나는 울컥 그들이 아직도 보고 싶었다.
그간 썼던 글들을 모두 지우고 이 소설을 시작한것은 그날 이후부터였다.
벗어나려고 하지만, 나역시 한때 그들과 함께 넉넉한 바다를 헤엄쳐 다니며
희망으로 온몸을 떨던 등이 푸른 자유였었으니까.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등이 푸른 자유를 포기할 만큼
소금에 절여져 있지는 않으니까....
--공지영의 고등어 중에서--
갑자기 이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친구들의 얼굴이
그 어둠속에서 떠올랐다.
대체 무엇이 그들을 아직도 \'시대착오적으로 \' \'불화\'하게 되는지,
대체 무엇이 아직도 어쩌자고 이다지도 이 변화에 적응도 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쩌자고 이밤에 일어나 그들을 생각하고 있는건지....
사실은 모든게 한심했고, 한심했지만 나는 울컥 그들이 아직도 보고 싶었다.
그간 썼던 글들을 모두 지우고 이 소설을 시작한것은 그날 이후부터였다.
벗어나려고 하지만, 나역시 한때 그들과 함께 넉넉한 바다를 헤엄쳐 다니며
희망으로 온몸을 떨던 등이 푸른 자유였었으니까.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등이 푸른 자유를 포기할 만큼
소금에 절여져 있지는 않으니까....
--공지영의 고등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