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음으로 마음에게
My zone/Poet
2009. 1. 7. 13:41
금방 떨어져 사라질 운명이라도
그 맑음 잃어버리지 않고
풀잎 끝에 함초로이 매달려
옷 매무새 고쳐잡는 단아한 성품
이슬
당신께서는
마음으로 마음에게
정갈한 이슬이 모여 인내의 강이 흐르는
운하(運河)를 파 놓으시고는
기도의 배를 타고 노를 저어 저어
나아가면 닿을 수 있다고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 사랑하면
마음으로 마음에게
우리 지치지 않고 사랑한다면
맑은 강물
이슬을 낳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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