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1

My zone/Diary 2009. 1. 7. 14:28

0512

31살이주는 나이의 무게인지

친구녀석들은 다 나름대로의 삶에서
책임감과 욕망 그리고 비주얼에
다들 힘겨워하고 있는것 같다

물론 나또한 하루 하루 이어지는 삶에서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살고 있는건지
이게 맞는건지...

하지만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 이겨내야할일들이기에
그저 할수 있는건 소주잔을 기울여줄뿐

저마다 틀속에서의 힘겨움은
스스로 이겨내어야 한다

오늘을 살고있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이여 화이팅~!!!!!
0509
어버이날이었는데..
오후에 미팅이 있어 가지 못했다
전화로만 안부를 전하였다
오늘 엄마가 첨으로 문자를 보냈다
'아들아 사랑해'
문자를 보내는 방법도 모르는데
전화를 했더니 누나에게 방금배웠단다
첨으로 보낸 문자다
전화를 끊고 난후 좀 멍해져 있었다
할수 있을때 잘해야한다
좀 뒤.. 이것만 하고.. 다음부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은 할수 있을때 그때부터
더 잘해야 한다
지금껏 하루에 한번 전화에서
하루에 두번 전화로 엄말 승진시켜줘야지
어린이날 조카에게만 선물했는데....
쇼핑몰에서 선물도 좀 골라봐야겠다
사랑하는 사람은
할수 있을때.. 지금부터
더 잘해야 한다

가볍게 비오는 깊고 조용한 토요일 오후
창가로부터 달려와 피부에 달라붙는 바람에
물기가 가득하다
0415

살랑 살랑

한줄기 바람이

뺨을 간질이는 어느 오후...


봄은

숙성한 와인향처럼

더욱 부드러워지고


그 속에는

포도알처럼 수많은

내가 사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0412

지난 일요일은 정말~
8여년만에 느껴본 행복감~
즐거움이었당

둘러앉아 기타를 치면서 큰소리로
노래하구 또 노래가 끊어질세라
바로 다른 노래 기타 반주가 들어가고
정말 목청 터져라 부르구~
잠깐 쉬며 소주한잔하구~
또 한잔하구~ 션하게 원샷하며

정말 대학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순간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전체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그런 동질감
모인 사람 모두가
반주가 들어가면 제목을 말하지 않아두
다 아는!!~!!..

그동안 시간때문에 그리고 조금의
주저함으로 가지 못했던
김광석 동호회 "둥근소리"

아직 목이 쉬어있구 피곤하긴 하지만
기분좋다.

0410

콜록 콜록 훌쩍...훌쩍..

감기들었냐구?

아니..

은근하게 자극적인 봄향기가

기침을 하게 만든다

하늘도..

바람도.. 그 향기에 넋을 빼놓았는지

좋기도 하네

무엇하나에 빠지기 시작하면

행복해보인다구~!

에거..
0403

한달에 한번 매번 이렇게

월요일날 휴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부산에 내려가기두 좋구

부담없는 일요일을 만나게 되어서도 좋구

사실 토요일은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구.

일요일은 담날 출근때문에

무엇하나 맘놓고 하기가 겁나고

어쨌든 좋다..


따쓰한 봄햇살 맞으면서

푸른 풀빛이 감도는

나무숲길을 산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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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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