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태터앤컴퍼니 인수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3:36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의 국내 블로그 서비스 업체 인수는 더욱 강력한 현지화 추진 의지를 반영한 사례로 받아들여 진다.

 구글코리아는 올초부터 현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포털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 포털들이 운영하고 있는 통합검색과 동일한 형태인 유니버셜 검색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구글코리아는 얼마전 서비스에 나선 동영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한국 네티즌을 겨냥한 한국형 서비스를 잇따라 론칭해 왔다.

 지난 12일 블로그 서비스 업체인 태터앤컴퍼니를 전격 인수한 것은 이같은 그동안의 행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방식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론칭해 온 서비스가 한국에서 영입한 개발자들의 작품이었다면 이번 기업인수는 현지 실정에 맞는 서비스라면 현지 기업을 인수해서라도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블로그라는 강력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한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구글이 해외에서만큼 한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다음과 같은 토종 인터넷 기업을 뛰어넘기 위한 차별화 요소로 블로그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의 배경에는 태터앤컴퍼니가 바로 국내 최대 블로그인 다음의 '티스토리'를 개발한 기업이라는 점이 자리한다. 이 회사가 개발해 놓은 텍스트큐브닷컴과 이올린 등 다양한 블로그 관련 툴 및 플랫폼이 고스란히 구글의 손에 넘어가게 된 것. 여기에 구글의 막강한 검색기능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블로거 모집이 이루어지면 국내 블로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시간문제인 때문이다.

 실제로 텍스트큐브는 지난 5월 베타서비스에 나선지 불과 4개월여 만에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은 이 서비스는 당분간 기존 방식대로 유지하고, 블로거가 등록한 콘텐츠를 검색하게 해주는 '이올린'은 구글 서비스의 일부로 편입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들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상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태터엔컴퍼니의 노정석·김창원 공동대표 및 임직원들은 모두 구글코리아에서 제품 개발 등의 업무를 지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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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수질이 국내에서도 시작되었다고들 하지만 TNC의 인수는 실제 해당 플랫폼이나 기술 관련 부분등과 콘텐츠 늘리기 등의 

서비스 런칭보다 장기적인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 연구 인력들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는 얘기에 더 공감이 된다

먹깨비같은 구글덕에 좋은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어 좋긴 하지만 구글이 MS 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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