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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스페이스~ ( 마이스페이스 한국에서 철수 )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2. 5. 14:11
세계 최대의 SNS 서비스 마이스페이스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한국어 서비스 또한 18일부터 중단된다고 한다
한국 시장 진출 불과 10개월여 만에 철수로 시장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4월 마이스페이스는 음악과 TV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어서 국내 시장 공략을 시작했었지만 싸이월드 등의
토종 서비스에 밀려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마이스페이스 뮤직(http://music.myspace.com)과 마이스페이스TV(http://myspacetv.com)등을
전략 콘텐츠로 내세웠었다
마이스페이스 뮤직은
한국의 다양한 뮤지션과 전세계적으로 1000만여 명의 아티스트 회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수 있고
TV는 한국의 무명의 예술가들의 프로파일을 위주로 선보였었다.
엔터에인먼트의 접근 방식은 유투브 및 연예인들의 정보를 담은 마이스페이를 꾸며 친구 맺기등을 제공한다는 부분등에서
싸이월드의 서비스와 유사한 면이 있었다
최초 런칭시에 마이스페이스 공동 창업자 크리스 드월프 CEO는 " 마이스페이스 코리아는 한국으 사용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른 세상의 친구들과 보다 손쉽게 만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유일한 플랫폼이 될것" 이라고
자신했었다
물론 싸이월드의 국내 한계성을 넘어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세계 각국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파일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관련 정보를 나타낼수 있었다
물론 그 오픈 플랫폼 개방성으로 힘으로 보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미국등 서구사회에서의 문화적인 특징 즉.
개인주의적인 사고 방식과 집단 사회에서의 구성원과의 관계가 얕다는 것에서의 서비스와느 달리
한국적인 그 동질감과 관계 설정에의 대단한 욕심등을 서비스 전반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듯 하다
유투브의 경험에서 처럼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먼저 넘어선다는것은 좋은 생각 이었지만
자신의 영역을 꾸미기를 원하는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하고 퀼리티 있는 디자인과 아기 자기한 꺼리 컨텐츠들의
부재와 관계 표시의 욕구를 채워 주지 못한 서비스는 재미 없음 또는 썰렁함으로 직결되고 말았다
뛰어난 SNS의 오픈 플랫폼도 그 이용자들의 사용행태와 콘텐츠의 채워넣기가 있을때 사용성과 유용성으로의 존재
가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수익 가치를 찾아 낼수 있을뿐이다
하지만 그 런칭시부터 싸이월드에서 이미 구성된 탄탄한 성 즉 사회성의 결합을 과연 넘을수 있을지는 다들 회의적인
시각이었고 당시 마이스페이의 코리아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성 아태지역 부사장은 " 한국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게 전략" 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한국의 현지화 서비스에 대한 전략 또한 부재 였던것으로 생각이 된다
또한 실제 한국의 서비스는 철저하게 대형 포털을 위주로 서비스 되고 있는 데 반해 마이스페이스 코리아는
일본과 중국의 경우처럼 현지 업체와의 제휴등을 통해 회원 유치 및 서비스를 했던것과는 달리 했던것 또한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이 된다.
마이스페이스의 SNS의 수익 모델 자체가 광고 수익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포털 중심의 한국사회에서는
한계가 있었던것이 분명하다.
구글도 실패의 경험이 있는 한국 시장에서
한국의 보수성과 배타성과 한국만의 특수한 인터넷 사용자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채 또한
경쟁 업체의 서비스 마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경제 불황의 덧과 함께 겨우 10개월만에 서비스를 철수한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자신의 영역에서 강력한 힘으로 인정받아온 무기를 전략적으로 바꾸기가 어렵지만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것처럼 공간과 시간에 따라 그 무기를 변경할줄 아는 서비스만이 살아남을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서비스가 해외로의 서비스 런청시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 일것이다
물론 한국 현지화 인력도 얼마되지 않고 10개월만에의 철수에서 보듯이
마이스페이스 코리아는 한국 시장을 크게 보지 않았고 물론 크지 않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는 네티즌으로
세계 최고라는 서비스가 한둘씩 철수한다는 소식에 아쉬움만 더 커져 갈뿐이다.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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