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My zone/Poet 2009. 1. 7. 11:55


돌아서는 발걸음이 헛점되어 남아질까

잔뜩홍조된 마음을 분산케하고

그대를 붙들면

그대는 놀란다

까만 눈동자속에

달이 드리워지고 별들이 쓰러지던 하늘

행여 더 멀어질까 두려웠던 침묵을 당겨

눈위에 그리다만 언어를

입술위에 남겨두고 돌아섰던밤

행복이 따로있었을까

어둠의 속살을 헤집고

뱃속의 보드라운 여운을 다독이며

집으로 향하던날

부스러질까봐 참아야 했던 낟알같은 생각들

나는 지금..

쌉쌀한 바람이 등을 치는 지금..

길을 걷듯 허공을 딧는 흥분된

모걸음으로 밤을 돌아 가고 있읍니다

그대에게 했던 고백에 내가 도취되어

세상안모든사물의 주인인냥

간섭하고 싶어진 마음의명령

내일아침은 보다더 선명하고

간지러운 입자의 빛으로 내게오라

웃음이 나는지도 모르겠읍니다

빈슬픔으로 이불을 덮고

푯말되어 미리가있는

그대안의 내마음 안팍을 쓸러내리며

이제 안심하라고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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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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