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물................

My zone/Poet 2009. 1. 7. 11:51


넉넉한 마음으로 곱씹은

당신의 따뜻한 말로하여금

눈물이 솟는다면

그눈물로 모종을 마친

내안의 작은텃밭에서

곧은 양식으로 익어가고

매 순간마다

빛이고이는 양지뜰에 앉아

이세상에서 제일맛있는 단물로

밥을 말아먹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옹졸한 마음으로 곱씹은

당신의 차가운 말로 하여금

눈물이 솟는다면

그눈물로 모종을 마친

내안의 작은 텃밭에서

썩은 양식으로 익어가고

매 순간마다

빛이들지않은 음지뜰에 앉아

이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쓴물로

밥을 말아먹는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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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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