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슬픈 넋두리..
My zone/Poet
2009. 1. 7. 11:50
이별......
슬픔은 내가 써내려가는 각서마냥
울지 않겠다
그리워 하지도 않겠다
외로워 하지도 않겠다
버틸수 없는 약속을 써야 해요
태양이 어제처럼 햇귀를 쏟아내는날
그찬란한 하늘의목마름을 알았는지
애써 울지않아도
하루에 몇번은 고개를 들어
구름위에 하늘
하늘위에 하늘속
그속에 더많이 쪼개진 빛가르마 까지
깊이 깊이 봐야하는 곤욕을 치루곤 했었죠
하늘이 감겼다..
땅이 떠졌다..
자주 깜빡거린 눈때문에
버릇되어 생겨난 나쁜습관
내잘못은 아니였어요
하늘이 오늘처럼 다갈색으로 보이는건
제눈은 알아요
밤새 눈물이 마르지 않았단걸
슬픔 그것은
목구멍이 조르는 해갈이였고
넘겨진 눈물은
그 어떤음식보다 더 든든히
배를 채울수있는 체념이기도 했었죠
그대는..
오무릴수도 펴낼수도 없는
그리움반을 쥐어주고 떠났지만
남아 있는전
그, 그리움반으로 평생을 살아야 할지 어떨지...
바람만 시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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