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대가 내게 묻거든...
My zone/Poet
2009. 1. 7. 11:46
그대를 사랑함이
진짜 사랑은 아니였음 좋겠읍니다
지나가는 유행병처럼
약간신음소리 내다 마는 작은 속쓰림정도
나는 지금...
우연히 내게 들린
바라보던 병을 앓듯
넘겨진 짠눈물로 속쓰림이 한창입니다
그대를 사랑함이
진짜 사랑은 아니였으면 좋겠읍니다
눈속임으로 꺽은
가짜꽃에서 풍기는 미묘한 기름냄새 정도
나는 지금...
우연히 내게 들린
바라보던 병을 앓듯
넘겨진 쓴내나는 향으로 두통이 한창입니다
그대를 사랑함이
진짜 사랑은 아니였으면 좋겠읍니다
들킬까봐 빠른 걸음으로
잘못 훔쳐내온 물건정도
나는 지금...
우연히 내게 들린
바라보던 병을 앓듯
명치끝이 져려오는두려움으로 체증이 한창입니다
그대를 사랑함이
진짜 사랑은 아니였으면 좋겠읍니다
배고픔으로 넘겨진 단음식 같은
순간적 유혹이였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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