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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엠파스' 통합··시너지는?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유지하던 네이트닷컴과 엠파스가 결국 통합 절차를 밟게 됐다.
최근 해외 사업의 어려움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한계에 직면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로서는 '필승 카드'를 내세운 셈이다.
◇ 사이트 어떻게 통합되나?
SK컴즈는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통합해 내년 3월 새로운 포털인 네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통합 포털의 이름이 '네이트'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1996년 설립된 이후 자연어검색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엠파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기존 엠파스 이용자들도 아이디 변경 없이 새로운 포털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K컴즈는 내년 1월부터 신규 포털 이용 절차에 대해 공지하고 안내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다.
통합 포털인 네이트는 보다 강화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승부수를 건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지난달 권승환 상무 체제로 '검색연구소'를 신설했다. 권승환 상무는 네이트온 사업본부장과 엠파스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또한 SK컴즈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네이트온과 연계된 '실시간 지식'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이며, 싸이월드 데이터베이스(DB)도 네이트에서 노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메일서비스도 네이트온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뉴스 서비스의 경우 현재 싸이월드 뉴스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완전 실명제 댓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 통합 시너지 효과 낼까?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통합은 지난 7월 주형철 사장이 SK컴즈의 대표로 부임하면서부터 예상됐던 사안이다.
주형철 사장은 당시 "핵심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업계 리딩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웹사이트 통합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엠파스는 지난 10월부터 대부분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함으로써 통합 수순을 밟아왔다.
SK컴즈의 이번 통합 작업을 두고 업계에서는 당장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사이트가 통합된다고 하더라도 '1+1=2'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순방문자수는 각각 2142만8531명, 1559만6862명(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산술적으로 이들을 합할 경우 3106만6912명의 네이버보다 높은 순방문자수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산술적인 계산일 뿐이고, 실제로는 약간의 점유율 상승 외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호재일 수 있다는 평가다. 잇따른 인수합병(M&A)에 따른 이질적인 조직 문화와 문어발식 해외 진출로 인한 출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컴즈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수술'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컴즈가 이번 통합 과정에서 밝혔던 것처럼 네이트온과의 유무선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주형철 SK컴즈 사장은 "SK컴즈 뿐만 아니라 SK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와 컨버전스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신규 포털은 네이트온의 검색 유인력 등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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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사이트중에 하나로 엠파스도... 열린검색으로 돛을 날리던 때도 엊그제 같은데..
만화를 즐겁게 봤던 추억의 라이코스.. 개인 홈피 계정을 줘서 내 첫 홈피를 만들었던 네띠앙.. 지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했던 한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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