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기술 트렌드가 5년후 사회 바꾼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5. 15:34
미국 IBM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바로 현실화될 ‘5대 기술 트렌드(Next five in five)’를 26일 선정·발표했다. 작년 말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보고서에서 IBM은 환경과 에너지·건강 등이 근접 미래, 즉 5년 내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바꿀 기술 화두가 된다고 내다봤다. IBM 연구진이 전망한 우리 삶의 내일을 들여다본다.

 ◇스마트 에너지=그간 막연히 ‘자연보호’ 수준으로만 여겼던 에너지 기술이 현실화된다. 이 기술로써 개인의 ‘탄소 배출량(carbon footprint)’도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른바 ‘스마트 일렉트릭 그리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자신의 휴대폰이나 웹 브라우저로 집 안의 가전기기나 전등을 점등한다. 하루에 몇 번 통화했는지 휴대폰으로 알아보듯, 개인의 일별·월별 전력·수돗물 소비량을 손쉽게 점검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차와 도로가 서로를 인식한다. 이 기술은 승객의 안전은 물론이고 교통체증과 공해도 절감시킨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차에 장착된 통신장비와 교감한다.

따라서 빗길·눈길·급커브 구간의 사고가 방지된다. 어느 구간이 막히고, 대체 구간은 어딘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먹을거리의 재발견=‘사람은 먹는 것에 의해 규정된다(You are what you eat)’는 말이 있듯, 먹을거리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된다. 음식을 먹다 보면, 이 재료가 유기농인지, 원산지는 어딘지, 칼로리는 어떤지 등이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다. 특히 ‘위치추적 시스템’에 기반을 둔 RFID 기술과 관련 솔루션은 각종 국내외 먹을거리가 어떤 환경에서 재배돼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 어떤 물류 단계를 거쳤는지 보여준다.

 ◇휴대폰의 진화=아무리 영상통화나 무선인터넷 기술이 지원된다 해도 여전히 휴대폰의 첫째 기능은 ‘통화’다. 하지만 5년 뒤 쯤에는 실제로 휴대폰의 주요 기능은 통화가 아닌 쇼핑이나 은행결제, 개인비서 역할로 진화한다. 3D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휴대폰으로 쇼핑·결제한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도 문제없다. 해당 지역에서 휴대폰을 켜면 자신의 취향에 최적화된 현지 호텔이나 음식점·공연 등을 추천받아 바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처방의 디지털화=두툼한 병원 진료철이 사라진다. 다만 의사는 문진과 함께 모니터 속 환자의 3D 아바타를 이곳저곳 클릭하며 증상을 체크한다. 이 아바타에는 해당 환자의 모든 진료기록이 담겨 있다. 예컨대 아바타의 머리를 클릭하면 최근 촬영한 환자의 뇌 MRI 사진이 바로 뜬다. 환자에 대한 수천·수만의 시청각 진료 자료는 상호 연관성과 이력 등이 종합적으로 데이터화돼 의사에게 제시된다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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