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랑할겁니다.
My zone/Poet
2009. 1. 7. 11:47
살풋한 그리움의 실체
누가 알려준 길을 따라 왔는지
누구의 유리별을 타고 왔는지
누가 불어준 억센바람에 실려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겠으나
내마음이 티를 내고 있습니다
물결이 연한 바다에 쪼그리고 앉아
나를 던져 낚아내는 욕망의 표출
아직은 암초만 가득찬 바다가 두려워
낯선 산책을 거부하지만
머지않아 나만을 허락한 청록숲에서
당신도 알지 못한 깊은사랑을 베고
숲이 말하는 기쁨으로 평온한 낮잠에 취해 있을겁니다
아직은 성에꽃 만발한 등시린 당신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못하겠지만
내 그리움의 실체가 당신이라면
잘라내야겠지요 당신등에 핀 시린 얼음꽃을
그리고..
머지않아 향기로은 나만의 꽃밭에서
꽃이 말하는 신비로움으로
평온한 단꿈에 취해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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