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 마음이 그러하므로
My zone/Poet
2009. 1. 7. 11:22
마음을 도려내지 않는 한
영원한 이별은 없다
영혼은 죽어서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그대가 나를 생각할 때면
싸락눈처럼 조용히 내려앉을 것이다
우리의 육체가 서로 다른 곳을 볼지라도
영혼은 공간을 깨고 시간을 넘어
한 사람이라도 그것을 필요로 한다면
곁에 둘 수가 있다
그래서 서로의 마음을 동시에 도려내지 않은 한
영원한 이별은 없다
-김현수님의 <내 마음이 그러하므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