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정...................
My zone/Poet
2009. 1. 6. 18:45
진정 내가 가슴 아픈건...
님이 떠난다는 것이 아니에요..
만남이란건 언제나 이별이 있다는 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으니까요..
물론 나두..
그저 서쪽언덕 사이로 핏빛 물들이며..
사라지는 오늘만의 햇살처럼..
내맘 한구석에 노을 하나 .. 가득히 물들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노을로도 감당할수 없이..
진정 내가 가슴 아픈건..
굳이 떠나려는 님이..아니라..
얼마간은
떠나려고 준비하는 님을 바라보는 것이
괴로운 것을...
그냥 떠나 가세요...
굳이 준비하지는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