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포털 디지에코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1:37

2008/03/26



KT 경영연구소가 '디지에코'를 정식으로 서비스한 것은 지난 2월이지만,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IT기술을 사회에 공헌하는 'IT서포터즈'처럼 지식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뒤 경영연구소가 보유한 보고서와 리포트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KT 경영연구소 엄기용 부장은 "KT경영연구소가 발간하는 계간 '통신시장'을 온라인화하고 내부 보고서 중 적합한 걸 골라 외부용으로 만들었으며 KT가 후원하는 사내외 세미나에 나온 자료들을 저자의 허락을 받아 올리는 일을 했다"면서 "좋은 자료는 직접 구입해서 올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IT 핫이슈는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나 LG경제연구원(www.lgeri.com)보다 훨씬 발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4년 당시의 '광대역통합망과 통신상품 규제정책' 등 한 참 됐지만 의미있는, 통신시장의 과거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디지에코'에 직접 자료를 올릴 수는 없다. 사내 KMS(지식관리시스템)에서 보여졌던 자료의 신뢰성 문제때문에, 경영연구소 담당 직원 5명이 직접 검증해서 올리는 것.

'디지에코'는 이에 대한 보완으로 블로그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으로 등록한 뒤 프로필을 공개하면 검색창에서 옵션에 맞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게 하고 있다.

서비스한 지 한 달 남짓 밖에 안됐지만 별다른 마케팅없이 100여명이 프로필을 공개한 상태.

엄기용 부장은 "디지에코는 아직 아기 포털에 불과하다"면서 "외부 블로그와 연계한다든지, 사이버 포럼을 활성화시킨다는 지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디지에코'가 컨버전스 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지식의 나눔을 주도할 수 있을 까. 깊이있고 전문적인 자료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하는 일과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개방성이 중요해 보인다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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