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탈「황금의 땅 모바일 시장 노려」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1. 6. 10:35
야후가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아태지역의 이통사들과 제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야후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의 이통사들과 모바일 서비스 분야의 제휴 확대를 위해 교섭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 모두 아태지역에서 높은 휴대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시장이다.

야후는 올해 6월 한국의 LG텔레콤과 말레이시아의 Maxis, 대만의 타이완 모바일 등 아시아 이통사 들과 총 6건의 계약을 발표한 상태. 현재 아시아 주요 5개국인 한국, 대만, 홍콩,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의 야후 유저 수는 총 2,5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야후 원서치(OneSearch)를 안심정액제 가입시 무제한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원서치의 핵심기능은 검색키워드 입력시 사용자의 검색의도(정황, 경향)를 인식하고 가장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가장 상단에 보여줘 원하는 결과를 바로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G텔레콤과 야후는 먼저 1단계에서는 모바일 요약정보, 모바일 거기 등 LG텔레콤의 검색 키워드에 적합한 카테고리별 검색 고도화와 함께 LG텔레콤 자체 컨텐츠인 벨소리, 게임 등과 통합 검색이 이뤄지고 2단계에서는 사용자의 정황(Context)을 고려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 기병철 데이터사업부장은 “야후와 제휴한 이유는 원서치가 작은 화면과 한글입력이 불편한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검색 서비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후는 아태지역 외에도 영국 보다폰과 필란드 노키아,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 등 전 세계 80개 이상의 이동통신업체와 단말제조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글, 모바일 시장 진출 가시화
야후의 경쟁사인 구글 역시 일명 ‘g폰’으로 알려진 구글폰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구글이 자체 브랜드의 휴대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은 지난 2005년 8월 리눅스 기반 OS개발업체 ‘Android’를 인수하면서 불거져 왔다.

특히 구글이 오는 2008년 1월 미 FCC의 개방형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서 이에 대한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이 경매에서 주파수를 확보하는 사업자들은 특정 이통사의 제약을 받지 않고 모든 종류의 단말과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허용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구글은 기존의 이통사와는 다르게 이용요금을 받지 않고 무료로 VoIP서비스와 구글맵, G메일 등 구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공개 휴대폰이 될거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글의 휴대폰 출시에 관련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수일 내로 구글폰 출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인도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 BSNL이 g폰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은 이용자들에게 전세계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모바일은 이를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 이와 관련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글로벌 대형 포탈이 이동통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유선인터넷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세계의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글과 야후를 비롯한 많은 글로벌 대형포탈들이 모바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7/10/30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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