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정부에 굴복하지 않는다. - 정부 실명제 정면 거부

렛츠웹 + 게임/IT News 2009. 4. 9. 14:21
신선하다 못해 놀랍고 반갑다.


불과 3일전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간벌기용, 명분쌓기용이라고 말하며 일주일간의 실명제 불복종 외도는
곧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 생각했다. ( http://letsweb.tistory.com/entry/구글의-인터넷-실명제-불복종 )

하지만 유튜브는 "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우선되면 좋겠다" 는 글을 남기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동영상의 업로드 및 댓글 쓰기 기능을 없애는 대신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물론 한국 국가 설정시에..

따라서, 타 국가로 설정시에는 그대로 다 가능하다  ( 좀 번거롬긴 하겠지만 ㅎ)
또한 유튜브는
" 더 많은 정보를 갖는다는 것은 더 많은 선택과 더 많은 자유, 궁극적으로 더 많은 힘을 개인에게 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라며 "익명성의 권리가 표현의 자유를 위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튜브의 공식 블로거 및 해당 뉴스 기사에는 많은 응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상황이 이쯤 돌아가면 그동안 " 사악해 지지 말자 " 라는 모토를 점차 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구글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 왔다.

물론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보도 등으로 관심이 고조 되고 한국 시장이 구글에 큰 비중이 없어서 내릴수 있는 결정 일수도

있다고 추측을 할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구글의 해당 행보는 정부를 당황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구글의 레이첼 웨트스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특정국가의 법과 민주적 절차의 부재가 우리의 원칙에 너무 벗어나, 법을 준수하면서는 사용자 혜택을 주는 사업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며 인터넷 본인확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구글은

"다른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신호"
라는 말을 남기고

이제.. 공은 정부로 돌아갔다.. 구글을 어떻게 할것인가? 최시중 위원장님.. 이명박 대통령님..


다른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신호
다른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신호

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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